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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8억원 쐈다는 반려동물 장난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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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19:09
2016년 8월 2일 19시 09분
입력
2016-08-02 19:08
2016년 8월 2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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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관련 벤처를 하면서 투자유치를 받기는 아직까지 어렵다. 특히나 대기업에서 말이다.
그런 가운데 SK그룹 등으로부터 10억원 가까운 자금을 유치한 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드림벤처스타(DVS) 2기 벤처들의 투자유치금액이 1000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반려동물용 스마트 장난감을 개발하고 있는 패밀리가 총 10억원의 투자를 유치, 반려동물 벤처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스타트업코리아에 따르면 패밀리는 2015년 설립된 업체로 현재 임직원수 5명에 그간 총 3번의 투자유치 실적을 갖고 있다.
지난해 12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올 3월 카이트창업가재단에서, 그리고 올 4월 SK텔레콤으로부터 8억원의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패밀리가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프렌즈봇으로 이름 붙여진 스마트 볼이다. 스스로 움직이고 반려동물의 행동유형을 알고리즘 기반으로 분석, 함께 놀아주록 설계돼 있다. 로봇에 가깝다.
사실 이 제품은 SK텔레콤이 지난해 4월 일본 인터펫2015 박람회에서 선보인 바 있다. 이제 연구개발이 더 진행되고 투자유치까지 받으면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포터즈들에게 100세트가 배포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패밀리는 일본 최대의 반려동물 보험회사에 프렌즈봇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반려동물 시장이 큰 미국과 유럽에 제품을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반려동물 벤처에서도 대박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프렌즈봇 개요 보기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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