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식용 종식!" 첫 국제 컨퍼런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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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5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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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카라는 5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대만, 중국 등 아시아권 개식용 반대 활동의 사례를 알아보고, 국내 개식용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개식용 금지를 주제로 한 행사로는 국내에서 열린 첫번째 국제 행사로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영국의 영장류학자이자 동물생태학자인 제인 구달(Jane Goodall)의 영상 축사와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동물복지국회포럼 자문위원단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상축사는 일정 관계로 취소됐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의 기조발제로 시작한 컨퍼런스는 총 3개 섹션으로 나눠 개식용 산업과 동물학대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앤드류 플럼블리 HSI(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캠페인 매니저, 아담 파라스칸돌라 HSI 이사, 데지 유 중국 DVAP(Dalian Cshine Animal Protection) 사무총장, 코니 치앙 대만 SPCA 사무처장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고,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깜짝 등장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개식용을 반대하는 일반인들의 참여도 매우 높았다. 250여석의 이날 행사장은 만석을 이뤘고, 각 세션별 질의응답 시간엔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밖에는 대한육견협회 회원들이 모여 반대시위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앞으로의 투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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