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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당국의 화끈한 개시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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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6 14:09
2016년 8월 16일 14시 09분
입력
2016-08-16 14:09
2016년 8월 16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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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당국 이미지 이유로 최대 개시장 전격 폐쇄
중국 베이징당국이 최근 중국 북부 지역 최대 개시장인 리위안독마켓(Liyuan Dog Market)을 전격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 시간) 중국 현지 매체 중정망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당국은 최근 도시계획을 이유로 리위안시장을 폐쇄시켰다.
리위안시장은 베이징시 동쪽 퉁저우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세기 소형 애완동물을 취급하는 시장으로 시작, 모든 견종의 개를 취급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애견숍만 해도 한 때 수백개에 달했다.
하지만 외신에 종종 비춰진 모습들을 보면 가건물에 개들을 진열해 놓고 파는 식으로 우리나라의 성남 모란시장을 떠올리게 충분했고, 종종 학대를 받고 있다는 지적들도 나왔다.
당국의 폐쇄 조치 이후 몇몇 상인들이 운반구에 개들을 실어 나르는 모습들이 목격됐고, 또 몇몇 점포들은 역사적이라는 이유 때문에 여전히 남아 있지만 하루 아침에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시장이 됐다.
베이징당국은 리위안시장이 수준 미달의 번식과 함께 번식산업이 '중국판 세종시'로 부상하고 있는 퉁저우의 도시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베이징당국은 당초 베드타운이던 퉁저우구 지역으로 로 베이징시 당과 정부, 의회기관을 옮기는 한편 지하철과 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정부 청사가 옮겨가기 전 과천시 정도로 육성되는 셈이다.
중정망은 도시계획과 함께 인근 지역에 유니버설스튜디오가 건설되고 있는 것도 리위안시장 폐쇄의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개시장이 유니버설스튜디오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라는 설명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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