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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둥지 튼 아기 고양이 3마리
노트펫
업데이트
2016-09-08 14:26
2016년 9월 8일 14시 26분
입력
2016-09-08 11:07
2016년 9월 8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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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국회에 아기 고양이 3마리가 나타났다. 동물보호법 개정을 둘러싸고 시끌벅적한 요즘 이들이 길고양이 대표로 온 것일까.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치죽을 먹고 있는 아기 고양이 3마리의 사진을 게시했다.
장소는 국회 주차장. 배가 고파 보였던 고양이들. 심 의원은 급한 대로 차에 들고 다니던 참치죽을 꺼내 급여했다.
고양이를 키우거나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들 중에는 갑자기 만난 고양이를 위해 줄 먹을거리를 챙겨 갖고 다니는 이들이 있다.
심 대표의 수행비서는 전직 고양이 집사. 고양이 애호가 답게 차에 참치죽을 챙겨 다녔던 모양이다.
심 대표가 국회 직원들에게 물어본 결과 두달 전쯤 어미가 주차장에 낳은 고양이들이었다. 그리고 국회 직원들이 이따금씩 먹이를 챙겨줘 왔다.
심 대표는 "어두컴컴한 주차장에 계속 있는건 위험해 보여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며 "하얀 녀석이 낯을 안 가려 계속 부비부비하는 통에 한참을 떠나지 못했다"는 말을 남겼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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