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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남자보다 멍뭉이'..개 치우란 말에 파혼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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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9 15:09
2016년 9월 19일 15시 09분
입력
2016-09-19 15:07
2016년 9월 19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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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도 여성이 반려견을 포기하란 약혼자와 결혼을 거절했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버즈피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리슈마 왈리아는 인도 카르나타카주(州) 벵갈루루시(市)에서 태어나, 현재 하리아나주(州) 구르가온시(市)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었다.
그녀의 부모는 수도 뉴델리에 사는 부유한 가문과 혼담을 진행해, 그녀는 그 가문의 남성과 선을 보고, 결혼을 약속했다. 그는 잘생긴 외모에 재력까지 갖춘 완벽한 남자였다.
그러나 약혼자는 왈리아의 반려견 ‘루시’를 문제 삼았고, 그녀에게 루시를 포기하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개가 내 결혼생활에 끼어들고 침대를 공유하길 원치 않는다”며 “내 어머니도 개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반대했다.
그녀는 그 말을 듣고 곧바로 그에게 결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약혼자는 그녀를 이해하지 못했고, 왈리아의 가족은 왈리아의 결정을 듣고, 그녀를 탓했다.
왈리아는 “그가 잘생기고 유복하기 때문에, 엄마는 그가 훌륭한 배필이라고 생각했다”며 “가족들의 압박이 컸고, 가족은 여전히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약혼자도 왈리아에게 다시 생각해보라고 한 주 넘게 달랬다. 그는 왈리아가 개를 좋아하는 것은 “인생에서 일시적인 일”이라며 “반려견이 왈리아의 인생에서 최우선순위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왈리아가 누군가를 위해 반려견을 포기할 순 없다고 계속 입장을 고수하자, 그는 “개를 싫어하진 않았지만, 이제부터 개를 싫어하게 됐다”며 그녀에게 “그렇담 개와 결혼하라”고 화를 냈다.
왈리아는 “그는 일보다 가족이 우선이 돼야 한다는 식의 말할 것”이라며 “그가 내 반려견을 지적했을 때 나는 포기했고, 나는 가족이 그를 좋은 신랑감으로 생각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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