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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할큄에 재수없으면 걸리는 묘소병'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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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17:09
2016년 9월 21일 17시 09분
입력
2016-09-21 17:07
2016년 9월 21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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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관리본부(CDC)가 최근 연구를 통해 사람이 고양이를 껴안다가 세균성 질병인 묘소병(cat-scratch disease)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경고를 내렸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양이를 포옹하려는데 고양이 발톱이 주인을 할퀴거나 고양이가 주인을 물면, 묘소병에 걸려 열이 나고, 피부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죽음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고양이 외부에 있던 세균이 주인의 몸 속으로 침투,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CDC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연구를 추진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고양이 묘소병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람들 인식보다 더 만연해있고 치명적이라는 것.
CDC의 크리스티나 넬슨 박사는 “묘소병의 범위와 영향은 우리 생각보다 더 크지만 예방할 수 있다”며 “묘소병 위험에 처한 인구와 묘소병의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면, 예방 노력에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묘소병은 고양이 털을 만지고 난 뒤에 그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고양이와 뽀뽀하는 것으로도 옮을 수 있다고 CDC는 덧붙였다.
예방법은 고양이와 놀고 난 다음에 손을 깨끗하게 씻고, 고양이와 뽀뽀하기를 피하는 것이다. 또 고양이를 야외에 돌아다니지 않게 하고, 가급적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 5~9세 사이의 어린 자녀가 있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한 해 묘소병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4.5명 정도로, 유행병이라고 보긴 이르다고 미러는 지적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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