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8=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 ‘활백=활동하며 백세를 누리다’라는 말이 있다.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현재의 건강 화두는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노화는 질병이 아니라 삶의 일부다. 늙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세월이 정해놓은 ‘노화의 시간’을 억지로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건강하게 늙어갈 수는 있을 것이다.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해 줄 책이 발간되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각 분야 의료진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100세 건강 영양 가이드’를 만들었다. 이 책은 노년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과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을 위한 건강 지침서다. 노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신체 변화부터 생활습관, 노인 증후군 및 만성질환의 원인과 치료, 운동 관리, 가정간호, 사회복지, 식사요법 등 건강한 노후를 위한 정보를 담고 있다.
노인의료센터장 김철호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몸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질환이 무엇이고 어떠한 약을 복용하는지, 운동과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의사와 공유하고 올바른 지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100세 건강 영양 가이드는 노인과 노인병의 특성, 노인 만성질환에 대해 조망한다. 노화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신체 변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건강한 노후를 맞기 위해서는 젊을 때부터 자신의 몸 상태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화는 우리의 생각보다 빠르게, 또 한순간에 오기도 한다. 마음과 다르게 움직이는 노년기의 당황스러운 신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이 책이 그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김철호 교수는 “활기찬 노년을 준비하고 즐거운 마음과 건강한 생활을 다짐하는 모든 연령대 독자들에게 본 도서가 건강한 삶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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