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고양이가 최고령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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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8일 15시 07분




버려진 노령 고양이 ‘반조’가 영국 최고령 고양이로 추정된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산하 사우스홀 고양이 보호소는 반조의 연령을 27세로 추정하고, 기네스 세계신기록위원회와 접촉해 영국 최고령 고양이 등록을 추진 중이다. 사람 나이로 125세에 해당한다.

반조는 지난 1991년 마이크로칩을 몸에 이식했지만, 주인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보호소는 반조가 왜 거리에 버려졌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사나 돈 문제로 버려진 것이 아닌지 보호소는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보호소는 반조가 ‘동안’이라 그의 전주인도 그가 얼마나 나이 든 고양이인지 몰랐던 것 같다고 짐작했다.

보호소는 노령에 거리 생활을 한 자체가 놀랍다며, 반조를 잘 돌볼 수 있는 가정에 입양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우스홀 고양이 보호소의 비벌리 리비 매니저는 “반조는 그의 목숨 9개를 거의 다 쓴 상황이 틀림없지만, 보호소에서 잘 먹고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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