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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인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Q&A..수의사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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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6-11-23 17:09
2016년 11월 23일 17시 09분
입력
2016-11-23 17:07
2016년 11월 23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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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키우다보면, 궁금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주인은 반려견이 먹고, 싸는 문제에 당면하게 된다. 그래서 궁금한 점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애견인이 많다.
반려견 전문 매체 도깅턴포스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인터넷에서 가장 흔하게 검색해보는 반려견과 음식 관련 질문 4가지를 소개했다. 그리고 30년 경력의 수의사 제프 베버가 그 질문에 대답했다.
1. 무엇이 가장 좋은 사료인가요?
30년 넘는 경력을 가진 수의사 제프 베버가 동물병원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도 이것이다. “뭘 먹이면 좋아요?” 재미있는 점은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사료를 선택할 때, 많은 점을 감안해서 결정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가 사료 기준을 정하기 때문에, 반려견 사료를 고를 때 가장 먼저 AAFCO 인증을 받은 사료 제품인지 확인한다. 그리고 맛, 품질, 가격, 유통기한, 구입처, 영양, 알레르기, 견종 등을 기준으로 사료를 고른다.
좀 더 꼼꼼하게 따지면, 사료 성분을 잘 살펴봐야 한다. 우선 동물성 단백질인지, 식물성 단백질인지, 소화에 좋은 천연 섬유질과 사탕무 찌꺼기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식품산화방지제로 어떤 화학제품이 들어갔는지 등을 따져보면 좋다.
사료를 바꿀 때는 소화기관에 탈이 나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조금씩 천천히 바꿔주는 것이 좋다. 또 사료를 바꾼 뒤에 반려견의 에너지, 털 상태, 소화 등을 잘 살펴보고 사료를 평가해야 한다.
2. 사료를 얼마나 먹여야 하나요?
사료를 사면, 포장지에 권장량이 표기돼있다. 이 권장량이 좋은 기준이다. 다만 나이, 건강상태,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칼로리 권장량도 달라진다.
따라서 수의사와 반려견의 휴식기 에너지 요구량(RER)을 상의하는 것이 최선이다. 모든 개는 RER을 가지고 있다. RER은 신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칼로리 기본량을 말한다.
3. 왜 반려견은 똥이나 풀을 먹나요?
반려견이 배설물이나 풀을 먹는 이유는 여러 가지 가설이 제시됐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없다. 다만 영양결핍 때문이 아니라는 것에 다수가 동의하고 있다. 다음은 그 가설들이다.
- 강아지가 배설물이나 풀을 장난감으로 여긴다고 보는 가설이다. 이 경우에 배설물을 바로 치우고, 장난감을 충분히 주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 야생에서 포식자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냄새를 없애는 본능에서 왔다고 보는 가설이다. 어미는 자신과 새끼의 배설물을 먹어서, 냄새를 없애는 것이다.
- 영역 표시를 위해서 다른 개의 배설물을 먹는다고 보는 가설이다. 다른 개가 냄새로 영역표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컷이 다른 개의 배설물을 먹는다고 보는 경우다.
- 대변을 봤다가 호되게 혼난 경험이 있어서, 증거를 인멸하는 행위라고 보는 가설이다. 주인이 화장실 밖에서 볼일을 본 개를 심하게 혼내면, 반려견이 주인에게 혼나지 않기 위해 이런 행동을 보인다고 한다.
4. 해로운 것을 먹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반려견에게 해로운 것이 집안에 지천으로 널려있다. 인공감미료 자일리톨이 들어간 껌, 민트, 땅콩버터 등이 대표적이다. 초콜릿, 견과류, 양파, 마늘, 아보카도, 꽃 등도 극약이 될 수 있다.
반려견이 해로운 것을 먹었을 때는 당연히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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