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 미국 대북정책, 북한 업은 러시아 영향 커질 것” [화정 인사이트 ⑤]
북한이 러시아에 폭풍군단을 파병한 가운데 10월 31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시험을 했다. 미국 대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 연이은 북한의 군사 도발은 향후 한반도 및 국제안보 질서에 고강도 위협을 예고하고 있다.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
-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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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에 폭풍군단을 파병한 가운데 10월 31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시험을 했다. 미국 대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 연이은 북한의 군사 도발은 향후 한반도 및 국제안보 질서에 고강도 위협을 예고하고 있다.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중동의 화약고에서 전면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하마스 공격에 이어 레바논 내 헤즈볼라를 연이어 공습하면서 이스라엘-레바논 지상전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헤즈볼라를 지원하고 있던 이란까지 움직이면 자칫 사태를…
윤석열 대통령이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자유 통일을 위한 도전의 응전’이라는 제목의 ‘8·15 통일 독트린’을 제시했다. 지난 1994년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계승 발전한 내용으로 자주·평화·민주 원칙에 따라 3단계로 통일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첫 대북 대화제의에 …
미국 대통령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공화당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이후 후보로 확정되었고 민주당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전격 사퇴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사실상 후보로 확정되었다. 양자 대결이 펼쳐지면서 여론 조사 결과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동아일보 부설 화정…
한반도가 다차원적인 신냉전 구도로 빠져들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전쟁이 벌어지는 구도 속에서 북한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군사 원조를 앞세운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으로 한국의 자체 핵무장 목소리가 커지는 등 한반도 안보와 관련 고난도 방…
‘유사시 자동 개입’ 대내외 천명…자신감 찾은 김정은, 대남 도발 우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년 만인 19일 당일치기 방북을 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 러시아가 북한 유사시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도…
서울 신촌을 오가는 버스에서 ‘연희 104고지’ 정거장을 문득 본 적 있지만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5월 초 지인 2명과 함께 찾아가 보니 주택가 뒤편으로 단 비탈길 입구에 빨간 글씨로 ‘해병대수도서울 탈환 104고지 전적비’가 보였다. 조금 더 올라가면 작지 않은 공…
밴플리트(1892〜1992)는 8군 사령관에서 유엔군사령관으로 영전해 자신의 상관이 된 리지웨이에 비해 육군사관학교 2년 선배다. 두 사람은 2차 대전 중에도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았다. 리지웨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밴플리트가 8군 사령관으로 투입된 것은 그가 그리스에서 1948년 2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지하 전시실에는 ‘자유의 수호자들’과 ‘새벽의 침략자들’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수호자는 한미의 대통령과 장군들, 침략자는 북-중-소의 최고 지도자와 군사령관들이다. 6·25 전쟁이 3년 넘게 계속되면서 정치 및 전쟁 지도부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미국은 공화…
1994년 10월 23일 압록강 기슭에서 목선을 타고 탈출해 중국을 거쳐 해상을 표류하던 60대 초반의 남성이 어업지도선에 의해 구조됐다. 1호 탈북국군포로 조창호 소위였다. 이를 계기로 북한에 다수의 국군포로가 생존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북한은 숨기고 남한은 잊고 있었던 것이다.…
● 교동도의 분단과 휴전의 상처 강화도에서 교동대교를 건너면 나타나는 교동도(喬桐島)의 대룡시장. 과거가 마치 영화세트장처럼 남아 분단과 휴전의 흔적을 보여주는 곳이다. 38선으로 남북이 분단될 때 황해도 연백군(현재는 연안군과 배천군)의 남쪽은 경기도에 편입됐지만 1953년 7월 …
‘전쟁과 파괴적 행동으로 공산측이 더욱 전진해 오는 서곡이 되리라고 확신해 정전 조인을 반대했다’(이승만) ‘자유세계와 공산세계의 대결이 끝나지 않는 한 한국의 평화적 재통일은 어렵지 않나하는 염려가 있다’(아이젠하워)‘사상 처음으로 승리없는 전쟁의 휴전협정에 조인한 미군사령관이 됐다…
‘회담은 아마 한두 달이면 끝날 것 같아’ ‘가을에 사과가 빨갛게 익을 때까지 끌 것 같네!’‘크리스마스 전에 끝나 집으로 가게 되기를 희망해’1951년 7월 10일 시작된 6·25 전쟁 휴전회담에 유엔군 측 5명의 대표 중 아레이 버크 극동해군 부참모장(준장)은 아내에게 편지를 보낼…
●‘5성 장군 육군원수, 라디오로 해임 전해듣다’ 1951년 4월 11일 오전 1시(미국 현지시간). 백악관 공보비서가 백악관에서 특별기자 회견을 갖고 맥아더 유엔군총사령관의 해임을 발표했다. 시차가 있어 11일 오후가 된 도쿄의 라디오 방송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맥아더 해임 소식을…
포항에서 7번 국도를 따라 20여km를 올라가면 영덕군 남정면 장사해수욕장 앞바다에 커다란 배 한 척이 정박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대형 태극기가 갑판에 걸려있고 배의 옆면에 ‘작전명 174호…잊혀진 영웅들!’이란 커다란 구호와 함께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 흰색으로 쓰여있다…
경북 영천의 ‘영천전투 호국기념관’ 2층 전시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천의 위기’를 설명하면서 태평양의 미국령 사모아섬 위치를 커다란 세계 지도 위에 표기해 놓은 것이다. 낙동강 방어선이 무너져 부산까지 함락되면 한국군과 정부 인사 및 민간인 62만 명가량을 이곳으로 이…
중공군이 보름달 뜨는 날까지 계산해 1950년의 마지막 날 3차 대공세(1950년 12월 31일〜1951년 1월 10일)에 나선 이후 4일만인 1월 4일 서울을 다시 점령했다. 1월 중순에는 평택〜원주〜삼척을 잇는 37도 선까지 밀고 내려왔다. 미군은 금강 방어선까지 밀리면 다시 낙동…
● 스미스 사단장의 ‘느림보 북진’장진호 전투는 미군과 국군의 ‘북진 과속’이 유인 매복 포위 전술을 구사하는 대규모 중공군과 부딪혀 전열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서부전선에서 미 2군단이 군우리 전투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것과는 크게 달랐다. 미 제1 해…
동아일보 산하 화정평화재단은 정전(停戰) 70주년을 맞아 6·25 전쟁 3년을 재조명하는 기획 ‘정전 70년, 끝나지 않은 6·25’를 연재합니다. 아픈 과거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취지로 회고록과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전쟁을 통해 각국이 추구했던 목표의 허실을 조망하고 아울러 전국에 산재…
동아일보 산하 화정평화재단은 정전(停戰) 70주년을 맞아 6·25 전쟁 3년을 재조명하는 기획 ‘정전 70년, 끝나지 않은 6·25’를 연재합니다. 아픈 과거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취지로 회고록과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전쟁을 통해 각국이 추구했던 목표의 허실을 조망하고 아울러 전국에 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