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투자심리, 증시 대기자금 한달새 3조6000억 줄어
글로벌 주식 시장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자금이 더 이탈하며 롤러코스터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투…
-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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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 시장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자금이 더 이탈하며 롤러코스터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투…
2일 전 세계 시장을 충격에 빠뜨린 미국 일자리 보고서와 각종 지표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주식을 넘어 암호화폐 시장까지 번지면서 4일 비트코인은 두 차례에 걸쳐 6만 달러 선이 붕괴됐다. 외신들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폭락을 거듭한 대형…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미국 경기 침체 공포의 직격탄을 맞으며 지수가 일제히 폭락하는 ‘검은 금요일’을 연출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하를 사실상 예고하는 대형 호재가 있었지만 고용 등 미국의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루 만에…
미국 법무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가 고객사에게 자사 제품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인텔 등 경쟁사 AI 반도체를 구매하는 기업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시사했다. 연준이 9월 회의 때 금리를 내리면 2022년 초부터 시작됐던 글로벌 고금리 사이클이 2년 반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유럽과 중국 등 세계 각국도 금리를 이미 내렸거나 내릴 채비에 나서고 있다. …
영국 중앙은행이 1일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영국은행은 이날 9명으로 구성된 정책결정위원회가 기준금리를 5.25%에서 5%로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을 찬성 5대 반대 4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영국 경제의 약 80%…
하마스 1인자인 아스마엘 하니예가 암살돼 5차 중동대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급증하는 등 중동 긴장 고조에도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하는 등 미국 자본시장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일단 원유시장은 중동 긴장 고조 영향을 받고 있다. 전면전으로 확대되면 원유 수송로가 끊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5.25∼5.50%로 유지했다. 그러나 통화정책 결정문 수정과 추후 이어진 기자회견을 통해 안정세를 찾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데이터의 이변이 없는 한 9월에는 금리를 인하할…
미국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대(對)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확대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 일본, 네덜란드 등 동맹국들은 예외로 분류돼 해당 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31일(현지 시간) 익명의 …
일본은행(BOJ)이 7월 금융정책회의에서 4개월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섰다. 다만, 추가 인상 여부가 불투명하고, 상당기간 유동성 공급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엔화는 더 이상 급격한 강세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엔화 추가 강세 가능성 제한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일본 자금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인 30~31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행 0~0.1%에서 0.25%로 인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임금 인상 등으로 물가, 경기가 상향 기조에 있다고 판단해 인상을 단행했다. 일본은행의 금…
30∼31일(현지 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신호를 보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최근 고용 시장 둔화 등으로 미 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연준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동시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오는 30∼31일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재집권 가능성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금값은 사상 최고가를 넘나들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 트럼프 후보 재집권 시 발생할 지정학적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려 시…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 수요가 둔화하면서 애플이 시장 점유율 ‘톱 5’ 안에도 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중국 진출 이후 처음이다. 한때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만년 1위 업체였다. 이는 미중 기술 전쟁 이후 중국인들이 애플의 아이폰 사용을 기피하고, 중국 업체의…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에 공장에 배치해, 내후년에는 본격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테슬라는 내년에 회사(테…
최근 중국의 저가 밀어내기 수출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상 운임 상승 등에 따른 우리 기업의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수출 품목을 바꿔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산하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3일 발간한 ‘중국 저가 수…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윤석열 대통령이 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단을 체코에 파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특사단은 1박 3일 일정으로 페트르 피알…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블랙스완(black swan)’과 ‘회색코뿔소(gray rhino)’를 언급하며 자국 경제 활성화를 통해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국은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가 끝나자마자 기준금리를 낮추며 유동…
영국 가디언은 19일 발생한 ‘IT 사고’는 역사장 가장 큰 규모였으며 완전한 복구에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전했다. 이는 윈도 PC에 연결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오류로 인해 발생한 것이어서 타격을 받은 각 컴퓨터를 개별적으로 수정해야 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