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막말과 비방이 공약보다 머리에 쏙쏙 들어올까?[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4/05/124343677.7.jpg)
왜 막말과 비방이 공약보다 머리에 쏙쏙 들어올까?[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학살 후예’ ‘쓰레기’ ‘매춘’ ‘불륜’ .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듣기 거북한 말들이 선거판에 흘러넘친다. ‘상대가 나쁘니 나를 뽑아 달라’는 원색적 네거티브 경쟁이 치열하다. 상대 후보의 각종 막말부터 편·탈법, 전과 지적 등 다양하다. 개인 신상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도 심각…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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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 후예’ ‘쓰레기’ ‘매춘’ ‘불륜’ .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듣기 거북한 말들이 선거판에 흘러넘친다. ‘상대가 나쁘니 나를 뽑아 달라’는 원색적 네거티브 경쟁이 치열하다. 상대 후보의 각종 막말부터 편·탈법, 전과 지적 등 다양하다. 개인 신상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도 심각…
회사를 떠난 후배가 책 한 권을 썼다며 보내왔다. ‘안 하는 거야 못 하는 거야(희망마루)’라는 제목의 중견기업 회장 일대기다. 중졸 흙수저 출신인 주인공이 책읽는 습관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자수성가하기까지의 과정과 인생철학이 담겨 있었다.무엇보다 그의 진심 어린 고향사랑에 마음이 …
한 자영업자가 매장 앞으로 배달되는 식자재가 하룻밤 사이에 사라졌다고 해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4일 가게 운영을 한 지 1년 차가 됐다는 A 씨가 식자재가 담긴 택배를 분실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그가 영업을…
“건강한 나무를 얻으려면 곡식을 키우는 것처럼 좋은 묘목을 길러내는 게 중요하죠.”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뉴질랜드 북섬에 있는 로토루아시 양묘장에서 만난 직원 로런 앤더슨 씨(34)는 이렇게 말했다. 한국의 논밭처럼 평지에 펼쳐진 양묘장에는 라디에타 소나무 묘목 1800만 그…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뉴질랜드 로토루아시에 있는 산림과학원(SCION)에 들어서자 10m에 달하는 높은 층고가 한눈에 들어오는 1층 로비에선 알싸한 숲 향이 느껴졌다. 뉴질랜드 정부 국가조사연구소인 산림과학원 건물은 목재로 지어졌다. 건물 뼈대와 바닥, 계단 등 눈길이 닿는 곳곳…
“지난해보다 더 많이 잠겼네요.” 2일 오전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테니스장 앞. 자주 이 공원을 산책한다는 김모 씨(41)는 물이 가득 찬 잔디밭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말했다. 잔디가 깔려 있어야 할 테니스장 근처 약 2000m²(약 605평) 규모의 땅은 습지처럼 변해 있었다. 물…
커피를 포장해 간 손님이 이틀이 지난 후 환불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이 손님은 벌레가 나온 커피 뿐만 아니라 당시 구입했던 다른 음료들까지 환불을 요구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자영업자의 억울한 하소연 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
주행하는 차 안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다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를 추돌한 커플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교통 관련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후방 추돌당해서 블랙박스 확인해 보니 뒤 차 운전자가 OO을 하고 있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차량…
평소 층간 소음문제로 다투던 이웃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남 진주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는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를 구속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전…
“제철소 용광로를 구석구석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신기하네요.”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뒤스부르크시의 란트샤프트 공원. 중앙에 우뚝 선 7m 높이 용광로 꼭대기에서 만난 주민 클라우스 페테르존 씨는 40여 년 전인 어렸을 때부터 제철소를…
“숲은 국가 공중보건의 중요한 인프라입니다.” 유럽 30개국으로 구성된 국제기구 유럽산림연구소(EF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 기간 독일의 숲 이용객을 연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개방된 장소인 숲은 전염 우려가 적고, …
2일 오전 10시경 대구 서구 이현동 서대구역 3층 대기실. 승객 여러 명이 전광판을 바라보며 열차 시간을 확인하고 있었다.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사거나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갖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열차에 오르기 전에 4층 푸드코트를 찾아 간단히 배를 채우는 이들도 적…
여의도 벚꽃축제에서 판매하는 1만 원짜리 제육 덮밥이 가격 대비 부실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의도 벚꽃축제 푸드존에서 시킨 제육 덮밥’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전날 여의도 벚꽃 축제에 갔다고 한 A 씨는 “벚꽃도 보고 이런저런 이벤트도 있어…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유권자들의 총선 투표가 지난 1일까지 진행된 가운데 태국 방콕까지 수백 km를 운전해 투표에 참여했다는 교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태국 재외선거 후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교민 A 씨는 “푸껫에서 방콕…
“무조건 심고 키우기만 한다고 좋은 숲이 아닙니다.” 지난달 27일 강원 춘천시 가리산. 잣나무가 빽빽이 들어찬 숲은 멀리서 봤을 땐 풍성해 보였다. 하지만 숲속으로 들어가자 키 큰 나무들 사이에 갇혀 썩은 나무들이 보였다. 김아름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사는 “다닥다닥 붙어서 자라는 …
“나무를 올려다보시겠어요? 소리가 다르죠?” 지난달 28일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기리시마(霧島)시 기리시마 긴코완 숲에서 만난 산림 세러피 가이드 우스자키 노키(臼崎のき·70) 씨가 웃으며 권했다. 삼나무, 붉가시나무, 후박나무 등 사전을 찾아봐도 생소한 이름의 나무들이 하늘로 쭉…
산림 면적이 2508만 ha로 국토의 68%에 달하는 일본은 고도 경제 성장기에 적극적인 산림 육성책을 펼쳤다. 이로 인해 전체 숲의 40%가 인공림이며, 일본 내 어느 산이든 키를 훌쩍 넘는 나무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일본 정부는 과거의 ‘숲 보호’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용에 …
지난달 28일 오후 2시. 경북 울진군 북면 한 야산의 정상. 김영훈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이 새까맣게 그을린 소나무의 몸통을 어루만졌다. “비가 올 때면 항상 흙냄새가 향기롭게 풍기던 곳인데 아직도 희미한 탄내가 콧속을 파고드네요.” 손에는 거무튀튀한 잿물이 그대로 묻어 나왔다. 선 채…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월척들이 계속 하루에 하나 정도씩 나오는 게…이게 좋지만은 않더라고요.”30일 방송된 동아일보 시사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들의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경…
깐부. ‘같은 편’, 나아가 ‘어떤 경우라도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사이’라는 의미로 통용되는 은어, 속어죠. 제아무리 모든 것을 갖춘 인생도 건전한 교감을 나누는 평생의 벗이 없다면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좋은 인간관계는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깐부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