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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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연금 보험료 청년-장년 차등 인상”… 어떤 나라가 이렇게 하나

      [사설]“연금 보험료 청년-장년 차등 인상”… 어떤 나라가 이렇게 하나

      대통령실이 이르면 이달 말 국정브리핑 형식을 통해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한다고 한다. 한참 뒤에 연금을 받는 젊은 세대는 덜 내고, 곧 연금을 받는 장년 세대는 많이 내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기금 고갈 위험에 대비해 자동으로 납부액과 수…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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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낙하산, 기관장 공백… 대통령실이 인사를 너무 틀어쥔 탓

      공공기관 인사의 난맥상이 심각하다. 4월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임기 전반을 같이했던 대통령실 참모를 전문성과 관련 없이 공공기관장으로 내려보내는가 하면 문재인 정부 임기 말에 알박기로 꽂힌 공공기관장이나 공공기관 감사는 임기가 다 끝났는데도 후임자를 뽑…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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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성장률 전망 줄하향에도 기재부만 나홀로 “내수 회복 조짐”

      기획재정부가 16일 발표한 경제동향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제조업 호조세에 설비투자 중심의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보이며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완만한’이라는 표현을 넣긴 했지만 5월부터 언급한 ‘내수 회복 조짐’에 대한 판단을 넉 달째 이어…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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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갑자기 확 늙는 나이 44세, 60세

      [횡설수설/신광영]갑자기 확 늙는 나이 44세, 60세

      사람은 흐르는 강물처럼 유유히 늙어가지 않는다. 바다에 파도가 몰아치듯 특정 시기에 확 늙는다. ‘가속 노화’라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노화가 갑자기 빨라지는 두 분기점을 특정했다. 44세와 60세. 20∼70대 108명을 7년간 관찰했더니 ‘예전 같지 …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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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원재]만나지 않으면 모른다

      [오늘과 내일/장원재]만나지 않으면 모른다

      10년 전 일본 대학에서 연수할 때 일이다. 방학을 이용해 자전거로 일본 열도를 종단하던 중 삿포로의 유스호스텔에서 만난 남성이 일본 내 혐한 보도를 토대로 한국 비판을 쏟아냈다. “혐한 보도는 극히 일부 사례를 과장한 것”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하자 “한국인의 생각과 행동을 언론에서만 …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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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은택]고성의 복어, 군산의 홍어, 그리고 어디에도 없는 명태

      [광화문에서/이은택]고성의 복어, 군산의 홍어, 그리고 어디에도 없는 명태

      지난주 강원 고성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멸치만큼 작은 물고기들을 제법 잡았다. “알록달록 노랗네. 라면에 넣어 끓여줄까?” 두 딸은 환호했다. 생긴 게 예뻐 자세히 들여다보다가 검색했더니 복어 새끼였다. 요단강 건널 뻔했다는 생각에 식은땀이 흘렀다. 나중에 찾…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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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이런 곳에 계셨다니…

      [고양이 눈]이런 곳에 계셨다니…

      감방 안을 들여다보는 아이 표정이 숙연합니다. 한여름 열기보다 더 뜨거운 독립운동가들의 투혼을 느낀 걸까요?―광복절,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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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62〉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62〉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꼭 한 개의 별을십이성좌 그 숱한 별을 어찌나 노래하겠니꼭 한 개의 별! 아침 날 때 보고 저녁 들 때도 보는 별우리들과 아-주 친하고 그중 빛나는 별을 노래하자아름다운 미래를 꾸며 볼 동방의 큰 별을 가지자한 개의 별을 가지는 건 한 개의 지구를 갖는 것아롱…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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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산업계 ‘美의 中 투자규제’에 의견서… 韓 발목 잡혀선 안될 것

      [사설]산업계 ‘美의 中 투자규제’에 의견서… 韓 발목 잡혀선 안될 것

      미국 자본의 대중(對中) 첨단산업 투자를 규제하는 정책의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 산업계가 우려를 담은 의견서를 미국 정부에 제출했다. 규정이 모호해 미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거나 미국의 투자를 받은 한국 기업들까지 대중 투자가 막힐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있지만…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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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尹 ‘통일 독트린’… 실효성 안 보이는 ‘자유 확장’ 선언

      [사설]尹 ‘통일 독트린’… 실효성 안 보이는 ‘자유 확장’ 선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 전체에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자유 통일’의 비전과 추진 전략을 밝혔다. 그러면서 세 가지 과제로 국민의 가치관 확립, 북한 주민의 변화,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제시했다. 대…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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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코로나 초비상… 작년 여름 재유행 겪고도 치료제 ‘늑장 대응’

      [사설]코로나 초비상… 작년 여름 재유행 겪고도 치료제 ‘늑장 대응’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8월 둘째 주에 코로나 확진으로 입원한 환자는 1357명으로 전주보다 58%, 6주 전에 비하면 22배나 급증했다. 이는 전국 220개 병원에서 표본 조사한 수치이고, 실제론 1주일에 17만 명 정도 확진되는 것으로 질병관리청 내부에선 추산한다. 초중…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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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환경미화원 死傷 연 6000명

      [횡설수설/우경임]환경미화원 死傷 연 6000명

      2일 새벽 서울 중구 숭례문 지하보도서 작업 중이던 60대 환경미화원이 흉기에 찔려 살해당했다. 그는 밤이면 인적이 드물어 무서운 험지였던 이 구역을 계속 맡아 왔던 ‘반장 언니’였다. 노숙인이 자고 난 자리도 내 집 청소하듯 쓸고 닦던 그의 황망한 죽음에 동료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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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정소연]경찰까지 파고든 ‘집게손 음모론’

      [동아광장/정소연]경찰까지 파고든 ‘집게손 음모론’

      ‘넥슨 집게손 사태’의 시작은 작년 11월이었다. 게임사 넥슨의 홍보 애니메이션에 인물이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으로 집게손 모양을 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것이 남성 혐오의 상징이라는 시비가 붙었다. 페미니스트들이 남성을 혐오하는 사상을 몰래 전파하기 위해 집게손 모양을 일부러 삽입했…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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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강유현]‘126% 룰’에 갇힌 빌라 시장… 임대인 살아야 공급도 산다

      [광화문에서/강유현]‘126% 룰’에 갇힌 빌라 시장… 임대인 살아야 공급도 산다

      59세 자영업자 A 씨는 최근 처음으로 캐피털에서 대출을 받았다. 금리는 연 12%. 이유는 전세사기 피해 확산 이후 생긴 ‘126% 룰’ 때문이었다. A 씨는 수년 전 노후 준비로 수도권 소형 오피스텔 6채를 분양받아 전세를 끼고 갭투자 했다. 하지만 전세사기의 원인으로 주택도시보증…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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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묻지마 통신조회, 국민은 통제법을 묻는다[오늘과 내일/차진아]

      檢 묻지마 통신조회, 국민은 통제법을 묻는다[오늘과 내일/차진아]

      현대 정보화사회에서 개인정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보가 힘이 되는 시대에 온갖 개인정보를 무차별 수집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일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심지어 법원에서까지도 개인정보 유출이 문제된 바 있다. 너무 광범위한 檢 통신이용자 정보 취득 개인정보가 가장 …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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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년, 한미일 협의체가 갈 길[기고/김재천]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년, 한미일 협의체가 갈 길[기고/김재천]

      8월 18일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 1주년이 되는 날이다. 회담 후 발족한 3국 안보협의체는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 신냉전은 진영(鎭營)화를 가속화하고 있었고,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멋대로 고쳐 쓰려는 수정(修正)주의 국가 진영은 기존 질서를 수호하려는 자유주의 국가 진영에 …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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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의정대립 6개월에 필수의료 붕괴… 수술하러 외국 가야 하나

      [사설]의정대립 6개월에 필수의료 붕괴… 수술하러 외국 가야 하나

      전국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약 1만 명이 의대 2000명 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집단 이탈한 지 6개월이 돼 간다. 정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살리기를 증원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고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부터 붕괴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다. 다…

      •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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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못 미더운 전기차, 더 못 미더운 전기차 정책

      최근 잇단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공포증이 확산되자 정부와 지자체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과 일관성이 떨어져 혼란을 키우고 있다. 대전 대구 광주 등 5개 광역지자체는 청사 내 지하 주차장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를 없애고 지상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지하 화재 시 소방차 진…

      •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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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4045만 명 거래 정보 6년간 고객 동의 없이 中에 넘긴 카카오

      카카오페이가 6년 동안 4045만 명의 개인 신용정보 542억 건을 고객 동의 없이 중국 알리페이에 넘겨온 사실이 금융감독원 조사로 드러났다. 전체 고객의 카카오 계정 ID,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카카오페이 가입 및 거래 내역 등을 매일 알리페이에 제공했다. 2018년 4월부…

      •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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