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날짜선택
    • [김순덕 칼럼]끝나지 않는 역사전쟁… 내년 광복절이 더 걱정이다

      1935년생인 유종호 전 연세대 교수는 1945년 8월 16일 거리 여기저기에서 흰 바지저고리 차림의 아저씨들이 떼 지어 “좋다! 좋아!” 하면서 덩실덩실 춤을 추며 행진하는 것을 보았다고 ‘나의 해방 전후’(2004년)에 썼다. 충주남산초등학교 5학년 때다. 그 날 운동장 조회에서 …

      • 2024-08-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조종엽]北 김정은이 남한식 용어를 쓰는 이유

      [횡설수설/조종엽]北 김정은이 남한식 용어를 쓰는 이유

      최근 평안북도 의주에 대규모 홍수가 났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주민 앞에서 위로 연설을 하면서 한국식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북도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연설 서두에서 흔히 사용하던 ‘동지’ 혹은 ‘인민’이라는 말 대신 ‘주민…

      • 2024-08-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김창덕]30년 묵은 이커머스 성공 방식이 아직도 정답일까

      [오늘과 내일/김창덕]30년 묵은 이커머스 성공 방식이 아직도 정답일까

      온라인 플랫폼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대동소이하다. 그럴듯한 콘셉트의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든 뒤 상품이나 서비스, 콘텐츠를 올려둔다. 그러고는 고객들을 끌어모은다. 무료 쿠폰, 할인 판매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다만 쌓이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서버를 …

      • 2024-08-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김상운]韓中日 칠기에서 본 ‘문화 변형’의 힘

      [광화문에서/김상운]韓中日 칠기에서 본 ‘문화 변형’의 힘

      최근 둘러본 국립중앙박물관의 ‘한중일 칠기(漆器) 특별전’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삼국삼색(三國三色)’이었다. 목기에 옻칠을 하는 칠기 공예품은 다른 문명권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동아시아의 독특한 문화유산이다. 한중일 3국에서 자생하는 옻나무 수액은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깊은 윤기를 띠…

      • 2024-08-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양이 눈]‘커다란’ 포효

      [고양이 눈]‘커다란’ 포효

      밀림의 왕 ‘레오’가 포효하는 장면을 사람들이 촬영하고 있습니다. “무섭냐고요? 무섭도록 큰 덩치에 놀랐네요.” ―경기 과천 원더파크에서

      • 2024-08-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자유와 해방의 기쁨[이은화의 미술시간]〈332〉

      자유와 해방의 기쁨[이은화의 미술시간]〈332〉

      두 여성이 손을 잡고 해변을 달리고 있다. 한 여성은 바람을 가르듯 한 손을 앞으로 쭉 뻗은 채, 다른 여성은 고개를 뒤로 젖혀 하늘을 보며 뛰고 있다. 이들의 날리는 머리카락과 하늘의 선명한 푸른색이 시원함을 더한다. 대체 여기는 어디고, 이들은 누구일까? 파블로 피카소가 ‘해변을 …

      • 2024-08-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여름방학, 어린이 놀 권리 보장해주고 있습니까[기고/박현선]

      여름방학, 어린이 놀 권리 보장해주고 있습니까[기고/박현선]

      이제 여름방학이 끝나간다. 방학은 학습의 부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놀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는 방학 기간에도 아동들이 학원과 과외 수업에 몰두하며 놀이 시간을 거의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2024년 아동행복…

      • 2024-08-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터뷰] 한백시스템 “바닥형 신호등 주간 시인성 개선해 보행자 안전 확보”

      [인터뷰] 한백시스템 “바닥형 신호등 주간 시인성 개선해 보행자 안전 확보”

      스마트폰만 보면서 걷다가 주변을 살피지 못하는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이 사고를 유발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횡단보도 바닥에서 신호를 알리는 바닥형 보행신호등이 설치됐지만, 낮 시간대 강한 태양광으로 시인성이 떨어진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에 가해지는 잦은 충격으로 제품이 파손…

      • 2024-08-14
      • 좋아요
      • 코멘트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송은석]김정은의 고무보트와 마이바흐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송은석]김정은의 고무보트와 마이바흐

      지난 11일(현지 시각)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 갑자기 등장한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 그는 경기장 꼭대기에서 와이어를 타고 뛰어내리며 등장했다. 오륜기를 이어받은 톰은 오토바이 질주부터 스카이다이빙까지 역동적인 스턴트 액션을 영상으로 선보이며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LA를 소개했다.…

      • 2024-08-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새로운 유전 발견에 대한 믿음[기고/유인창]

      새로운 유전 발견에 대한 믿음[기고/유인창]

      작년부터 이어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얼마 전에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가 암살됐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로 인해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불안감이 한층 고조됐다. 이에 정부는 2일 긴급회의를 열어 관계기관, 업계, 전문가들이 참…

      • 2024-08-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혈압 관리, 정확한 혈압 측정 우선 [기고/이혁]

      고혈압 관리, 정확한 혈압 측정 우선 [기고/이혁]

      혈압은 우리 건강의 중요한 지표지만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내용도 많다. 특히 혈압 측정 및 관리에 있어 일반인들이 흔히 가진 오해 중 하나는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정에서 측정한 혈압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집에서 혈압을 재는 경우 진…

      • 2024-08-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높은 자살률에도 항우울제 소비 낮아… 등잔 밑이 어두운 국가자살예방정책 [기고/심세훈]

      높은 자살률에도 항우울제 소비 낮아… 등잔 밑이 어두운 국가자살예방정책 [기고/심세훈]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다는 오명을 가진 지 오래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2020년 연령표준화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4.1명으로 OECD 평균(10.7명)의 2배 이상이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올해 1∼5월 자살 사망자 수는 총…

      • 2024-08-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4번째 안보실장, 3번째 국방장관… 아리송한 돌려막기 인사

      [사설]4번째 안보실장, 3번째 국방장관… 아리송한 돌려막기 인사

      윤석열 대통령의 그제 외교안보라인 개편 인사를 두고 뒷말이 끊이지 않는다. 새 국방부 장관에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하고 신원식 국방장관을 국가안보실장으로, 장호진 안보실장을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옮기는 ‘돌려막기’ 인사인데, 갑작스러운 인사 발표 배경에 대한 설명부터 석연찮다. …

      • 2024-08-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수사기관이 現대통령 통화내역 확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사설]수사기관이 現대통령 통화내역 확보… 어쩌다 이 지경까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해 7∼8월 윤석열 대통령이 개인 휴대전화로 통화한 내역을 확보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 포함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 2024-08-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품팔이” “거수기”… 꽁꽁 묶인 연봉에 ‘투잡’ 뛰는 교수들의 자조

      [사설]“품팔이” “거수기”… 꽁꽁 묶인 연봉에 ‘투잡’ 뛰는 교수들의 자조

      재정난이 심각한 대학이 교수 연봉을 동결하면서 ‘투잡’을 뛰는 생계형 교수가 늘고 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심사·평가위원회 위원이나 외부 강연, 사외 이사, 창업 등 부업을 통해 연봉을 벌충한다는 것이다. 마땅히 연봉을 올려줄 방법이 없는 대학은 본업보다 부업을 열심히 해도 …

      • 2024-08-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진영 칼럼]열불 나는 국회 쌈박질, 에어컨이라도 끄고 하라

      [이진영 칼럼]열불 나는 국회 쌈박질, 에어컨이라도 끄고 하라

      국회의원들이 지켜야 하는 법에는 ‘일하는 국회법’도 있다. 세비는 따박따박 받아가면서 일은 하지 않으니 상임위원회별로 월간 최소한의 회의 개최 횟수를 법으로 정해 놓은 것이다. 하지만 요즘 국회 회의장을 분주히 오가며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는 의원들을 보면 일하는 국회가 더 문제라는 생…

      • 2024-08-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승련]“그런 거 안 한다”고 번번이 약속하지만… 또 낙하산 논란

      [횡설수설/김승련]“그런 거 안 한다”고 번번이 약속하지만… 또 낙하산 논란

      역대 대통령들이 하나같이 약속했다가 어긴 게 있다면 공공기관 낙하산 근절 다짐을 꼽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2021년 “제가 집권하면… 사장 누구 지명하고 이렇게 안 하고요. 캠프에서 일하던 사람을 시킨다? 저 그런 거 안 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정치에 갓 입문해 공정과…

      • 2024-08-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박훈상]민생법안 먼저 처리 뒤 ‘현안 청문회’ 하라

      [광화문에서/박훈상]민생법안 먼저 처리 뒤 ‘현안 청문회’ 하라

      국회가 협치의 살얼음판을 걷는다. 7일 22대 국회 개원 70일 만에 만난 여야 정책위의장은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견 없는 민생법안부터 우선 합의 처리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두 달이 넘도록 민생 법안 처리가 0건에 불과하다는 따가운 비판이 쏟아지자 뒤늦은 협치에 나선 것이다. …

      • 2024-08-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글로벌 현장을 가다/이상훈]‘시라후 세대’ 붙잡는 무알코올 맥주… 15년만에 일본서 시장 7배 커져

      [글로벌 현장을 가다/이상훈]‘시라후 세대’ 붙잡는 무알코올 맥주… 15년만에 일본서 시장 7배 커져

      《“도리아에즈, 나마(일단 생맥주부터).” 최근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일본. 오후 늦게 해가 지면 전철역 인근 선술집에 하나둘 불이 켜진다. 땀에 젖은 와이셔츠 차림의 직장인들은 자리에 앉기도 전에 메뉴판은 보지도 않고 약속이라도 한 듯 “맥주부터”를 외친다. 하지만 …

      • 2024-08-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선봉에서 외압 버티는 게 신임 檢총장의 사명[오늘과 내일/김희균]

      선봉에서 외압 버티는 게 신임 檢총장의 사명[오늘과 내일/김희균]

      살다 보면 잘 안 풀릴 때가 있다. 장사는 안 되고, 직원들은 말을 안 듣고, 바로 앞에 큰 프랜차이즈가 생긴다. 돌파구는 주방이나 홀을 구석구석 청소하는 것이다. 바닥 닦는다고 매출이 늘 것 같지는 않지만, 그게 방법이다. 야구도 그렇다. 10년째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큰돈 …

      • 2024-08-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이전 달다음 달
    262728293031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