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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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게-웅어-고랑치… 낙동강이 키운 ‘부산 맛’[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17〉

      청게-웅어-고랑치… 낙동강이 키운 ‘부산 맛’[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17〉

      요즘 여름휴가를 부산으로 간 지인들 전화를 자주 받는다. 오늘도 전화 두 통,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용건은 모두 같다. 해운대, 광안리 놀러 갔는데 횟집 추천해 달라는 내용이다. 현지 사정에 어둡고, 생선을 잘 알지 못하니 믿을 만한 사람에게 의존하는 걸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

      •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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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 패권 경쟁에서 기초과학의 전략적 역할[기고/유재준]

      기술 패권 경쟁에서 기초과학의 전략적 역할[기고/유재준]

      최근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은 첨단 기술의 중심이 되는 원천 지식과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다. 원천 지식과 정보를 확보하려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기초연구에 대한 지속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기초과학은 새로운 발견과 혁신의 출발점이자 첨단 기술 발전의 필수 기반을 제공하기…

      •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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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만히 있으면 안 더워[소소칼럼]

      가만히 있으면 안 더워[소소칼럼]

      여름방학이면 방바닥에 철썩 눌어붙어 시간을 보내는 수 외에는 도리가 없었다. 손님도 없는 집에 에어컨을 튼다는 건 당시의 엄마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조금이라도 덜 더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몸부림치다 보면 결국엔 방바닥 부침개였다. “가만히 있으면 안 더워.” 당신은 부지런…

      •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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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만들 것”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만들 것”

      “부산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행복도시’가 되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58)은 1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시가 존재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보좌해 행정·경제 등 민생을 총괄한다. 시는 …

      •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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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교육 정책으로 반도체-방산 인재 양성”

      “맞춤형 교육 정책으로 반도체-방산 인재 양성”

      “기업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은 12일 “첨단 미래산업 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지역의 산업 발전을 이끄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돌봄과 공교육, 맞춤형 인재 육성, 취…

      •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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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IPEF 공급망을 기대한다[기고/전윤종]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IPEF 공급망을 기대한다[기고/전윤종]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 한글로 처음 만든 용비어천가에 나오는 유명한 문구다. 조선 초기 외풍에 좌우되지 않고 굳건한 나라를 건설하려는 세종대왕의 의지가 잘 담겨 있다. 우리는 21세기 세계화 시대를 살고 있지만 지구촌 곳곳에 분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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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檢 총장에 심우정, ‘살아있는 권력’에 당당해야

      [사설]檢 총장에 심우정, ‘살아있는 권력’에 당당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56·사법연수원 26기)을 지명했다. 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다음 달 16일부터 직무를 시작한다. 검찰총장은 국회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인사청문회에서 심각한 결함이 드러나지 않는 한 임명…

      •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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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이커머스 10곳 중 4곳 완전자본잠식… ‘제2 티메프’ 우려된다

      [사설]이커머스 10곳 중 4곳 완전자본잠식… ‘제2 티메프’ 우려된다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10곳 중 4곳이 모든 자산을 팔아도 부채를 갚지 못하는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불러온 티몬과 위메프와 마찬가지로 기업이 계속 존속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드는 상태라는 뜻이다. 이커머스 업계의 재무 상태에 경…

      •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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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필로폰 체험 영상도 방치… 마약 입문 교재가 된 유튜브

      [사설]필로폰 체험 영상도 방치… 마약 입문 교재가 된 유튜브

      최근 명문대생들이 연합동아리를 결성해 마약을 유통·투약한 사건이 충격을 줬는데 이 동아리 회원들이 유튜브로 환각 체험 영상 등을 단체 시청하며 마약 투약 예행연습을 했다고 한다. 마약 경험이 없는 회원들이 거부감 없이 투약을 시도할 수 있도록 유튜브 영상을 교재처럼 활용한 것이다. 또…

      •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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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희 칼럼]트럼프 장기판 위의 대만, 그리고 한국

      [이철희 칼럼]트럼프 장기판 위의 대만, 그리고 한국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자못 흥미로워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기 피격 사건 이후 승기를 굳힌 듯하더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격 사퇴하자 그 바통을 넘겨받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예상밖의 선전을 보여주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듯하다. 이제 선거전은 ‘이상한 트럼프’ 대…

      •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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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어린이집 22% 줄 때 영어유치원 37% 증가

      [횡설수설/우경임]어린이집 22% 줄 때 영어유치원 37% 증가

      보통 5세부터 다니는 영어유치원에 입학하려면 아이가 ‘4세 고시’라 불리는 레벨 테스트를 봐야 한다. 그런데 실력이 있다고 4세 고시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먼저 ‘입금 전쟁’을 치러야 한다. 영어유치원 입학 대기 줄이 길다 보니 원비를 선착순으로 입금받아 레벨 테스트 대…

      •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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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서영아]출산율 걱정한다면 상속세보다 증여세 감면을

      [오늘과 내일/서영아]출산율 걱정한다면 상속세보다 증여세 감면을

      한국의 상속세는 사망자가 남긴 모든 재산을 합산해서 과세한다. 일괄공제액을 5억 원으로 정한 건 1997년이다. 당시 서울 도심 84㎡(전용면적 기준) 아파트 가격이 1억 원대 중반이었다. 아파트 3채 정도는 세금 부담 없이 가족에게 물려주라는 취지에서 정해진 금액이다. 그런데 근래 …

      •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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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호경]4년 만에 또 “그린벨트 해제”… 과거 혼란 반복하지 말아야

      [광화문에서/김호경]4년 만에 또 “그린벨트 해제”… 과거 혼란 반복하지 말아야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8·8 주택공급 대책’에서 가장 관심이 쏠린 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였다. 서울 그린벨트를 풀어 최소 1만 채 이상 아파트를, 이르면 2029년부터 분양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서울 신축 아파트가 부족하다는 우려를 해소할 만한 물량을 당장 공급할 수 없으니 …

      •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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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르스크 전투[임용한의 전쟁사]〈328〉

      쿠르스크 전투[임용한의 전쟁사]〈328〉

      우크라이나군이 기습적으로 쿠르스크로 치고 들어갔다. 쿠르스크는 독소전쟁 중에 최대의 격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쿠르스크에서 모스크바 간 거리는 약 500km이다. 전체가 평원이라 방어 지형이 적고, 방어에 많은 병력을 요구한다. 독일군은 모스크바까지 진격할 여력이 없었지만, 쿠르스크를 …

      •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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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여야, 불법 사채 근절 입법… 日처럼 ‘원금까지 회수’ 못 박아야

      [사설]여야, 불법 사채 근절 입법… 日처럼 ‘원금까지 회수’ 못 박아야

      독버섯처럼 번지는 불법 사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당이 대부업체 등록요건을 크게 강화하고, 불법 사채업자에 대해선 원금까지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여당도 ‘불법 사채의 관문’으로 불리는 온라인 대부중개 플랫폼에 대한 관리 감독과 처벌을 강화하기로 하고, 서민의…

      •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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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야권 인사 복권 문제로 여-여 공개 충돌, 이런 사례가 있었나

      [사설]야권 인사 복권 문제로 여-여 공개 충돌, 이런 사례가 있었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復權) 문제로 충돌을 빚고 있다. 한 대표는 곧 단행될 8·15 특별사면에서 김 전 지사가 복권 대상에 포함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이라고 한다. 측근들에 따르면 한 대표는 “(댓글 조작 사건처럼) 민주주의 파괴 …

      •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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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지주 회장 친인척에 350억 부당대출해준 우리銀의 탈선

      [사설]지주 회장 친인척에 350억 부당대출해준 우리銀의 탈선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들에게 350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해줬다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대출 과정에서 통상의 기준, 절차 위반은 물론이고 사문서 위조, 사기 등의 위법 혐의가 발견됐다고 한다. 제2금융권도 아닌 시중은행에서 지주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대…

      •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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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제2부속실 부활 앞둔 김 여사의 불안한 ‘몸풀기’

      [천광암 칼럼]제2부속실 부활 앞둔 김 여사의 불안한 ‘몸풀기’

      김건희 여사에 앵글을 맞춰 보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올해 여름휴가는 1년 전, 2년 전과는 많이 달랐다. 작년에는 경남 거제시 저도로 휴가를 떠나는 길에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 잼버리 개영식에 윤 대통령과 함께 들른 것이 김 여사 관련 공개 일정의 전부였다. 재작년에도 서울에서 부부…

      •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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