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편집했나 악마를 편집했나… ‘나는 솔로’ PD가 입을 열었다[복수자들]
“‘나는 솔로’를 안 보면 대화에 못 낀다.” 과장이나 우스갯소리가 아닙니다. ‘현커’(현실커플) 세 커플 탄생시킨 6기, “손 선풍기 안 가져왔어?” 한 마디로 숱한 패러디를 양산한 10기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더니, 최근 방영된 16기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가족과의 식사자리에서도…
- 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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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를 안 보면 대화에 못 낀다.” 과장이나 우스갯소리가 아닙니다. ‘현커’(현실커플) 세 커플 탄생시킨 6기, “손 선풍기 안 가져왔어?” 한 마디로 숱한 패러디를 양산한 10기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더니, 최근 방영된 16기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가족과의 식사자리에서도…
“사회변화로 인한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갈등에서 기성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말.”나무위키에 실린 ‘요즘 젊은 것들’ 정의입니다. 폄하의 뉘앙스가 짙지만, 사실 다들 한때는 그런 말을 듣지 않았나요.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지. 허나 그걸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어.”(생텍쥐페리 ‘어린 왕…
조선 시대에는 육로보다 수로 교통이 더 중요했다. 특히 한반도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은 사람과 물류를 실어나르는 교통로이자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조세 운송로였다. 섬강과 남한강이 교차하는 강원 원주는 물류의 중심지로서 강원도를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 유적이 많이 있다. 원주를 휘감아 …
나는 남은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내게 반하고, 나를 돌보고, 햇볕에 몸을 그을리고, 근육을 하나하나 다시 키우고, 옷을 차려입고, 끝없이 내 신경을 달래고, 나에게 선물을 하고, 거울 속의 나에게 불안한 미소를 지어 보여야 한다. 나를 사랑해야 한다. 틀림없이 1958년의 어…
“넌 어떤 아이니?” 아이는 이 질문에 자기 자신을 정의하기보단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감정을 말한다. “나는 엄마의 자장가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져”, “나는 엄마한테 야단맞으면 마음이 쪼그라들어”, “나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뭐든지 상상할 수 있으니까”라고 답한다. 아빠랑 자…
● 겨울을 지나가다(조해진 지음·작가정신)=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진 딸의 이야기를 소설로 그렸다. ‘나’는 엄마가 생전 운영하던 식당 문을 열어 칼국수를 만들고, 엄마를 그리워하는 이들과 슬픔을 나누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1만4000원. ● 모리스 씨의 눈부신 일생…
미술관에 가면 늘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온종일 작품을 지키고 서 있는 ‘지킴이’들입니다. 이분들은 관객이 작품에 너무 가까이 가지 않도록 보호하고 감시하는 역할도 하지만, 또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마치 그림자처럼 저의 동선을 피해 움직이기도 합니다. 관객이 없을 …
현대리바트가 자체 브랜드로 프리미엄 가구 시장에 뛰어든다. 브랜드 고급화의 일환으로 죠르제띠, 발쿠치네 등 해외 럭셔리 리빙 브랜드를 론칭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고품질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온 현대리바트가 원목을 활용한 프리미엄 가구 컬렉션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리빙 시장 공략의 고삐를…
올해로 창립 78주년을 맞은 노루페인트는 우리 삶과 공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페인트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업계의 가치를 올리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우리 삶에 페인트가 주는 컬러, 친환경, 기능성과 관련된 부분을 스토리와 영상으로 풀어냈다. 또 진정성을 담은 사회공헌 활동과 …
《갓을 쓴 양반을 빼고 조선시대를 상상할 수 있을까. 근대화를 거치면서 불필요한 전통문화를 상징했던 갓이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새롭게 소개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을 제외하면 정작 세계 어디에서도 비슷한 모자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멀게는 200년 전 나폴레옹이 격…
이끌어주는 사람 없는 길엔 잡초 삭막하고,예로부터 그대 사는 깊은 숲은 시장이나 조정과는 멀었지요.이 세상에 공평한 것이라곤 백발 하나뿐,귀인의 머리라고 봐줄 리 없다오.(無媒徑路草蕭蕭, 自古雲林遠市朝. 公道世間惟白髮, 貴人頭上不曾饒.)―‘은자를 보내며 쓴 절구 한 수’(송은자일절·送…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에서 한·영 정상회담을 가졌다.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을 타고 관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취재진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를 취재하기 위해 일찍부터 대기중이던 외신기자들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외치며 시선을 유도하기도 했다…
어린이가 지은 한시를 동몽시라고 부른다. 동몽(童蒙)이란 말에는 어리고 우매하다는 의미가 있지만, 어린이가 쓴 시라고 가볍게 볼 건 아니다. 조선시대 김여물(1548∼1592)이 열두 살 때 쓴 시는 다음과 같다. 시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친구에게 말하는 내용이다. 잘못한 친구에게…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오전에 양국 경제인 200여 명과 함께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하고, 반도체·바이오·5G·방산·해상풍력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긴밀히 연계된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했다. …
21일 대전을 방문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공식 일정을 마친 뒤 한 시간가량 시민들에게 사인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전국 두 번째로 대전에 개소하는 한국어 능력 평가를 위한 CBT 평가 대전센터 개소식과 오후에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과학기술 우수인재 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