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장대비 내린 목포, 도로 침수 등 피해 극심[청계천 옆 사진관]
광주·전남에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고 각종 시설물 피해와 교통 통행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24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함평 218㎜, 무안 운남 216㎜, 광주 과기원 186.5㎜, 목포…
-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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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고 각종 시설물 피해와 교통 통행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24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함평 218㎜, 무안 운남 216㎜, 광주 과기원 186.5㎜, 목포…
지난달 부산항에서 출발해 일본 규슈지방을 다녀오는 3박4일짜리 크루즈선 여행을 했다. 나가사키와 구마모토에서 각각 하루씩 기항을 하고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나가사키는 1571년에 포르투갈선이 처음 입항했던 항구로, 쇄국정책을 펼치던 에도시대 때 유일하게 외국에 개방한 도…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오늘은 ‘영감 한 스푼’에 새로운 맛을 더해줄 게스트 필자를 모셨습니다. 큐레이터, 통번역자,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재용님께서 올해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의 유쾌한 전시들을 감상한 소감을 들려드립니다.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재용님이 ‘우리 한국의…
“사회변화로 인한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갈등에서 기성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말.”나무위키에 실린 ‘요즘 젊은 것들’ 정의입니다. 폄하의 뉘앙스가 짙지만, 사실 다들 한때는 그런 말을 듣지 않았나요.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지. 허나 그걸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어.”(생텍쥐페리 ‘어린 왕…
크루즈 여행의 계절이 돌아왔다. 코로나19로 발이 묶였던 국내 크루즈 여행이 3년 8개월 만에 부산항, 속초항 등지에서 본격 시작됐다. 그런가하면 홍해와 지중해 등 해외 크루즈 여행 상품도 본격적으로 손님을 모집하고 있다. 크루즈는 배라기 보다는 바다 위에 떠나니는 거대한 리조트. 선…
▶ 100년 전 신문에 실린 사진을 통해 오늘의 사진을 생각해보는 [백년사진]입니다. 1923년 7월 20과 22일자 동아일보에 실린 사진입니다. 두 장 모두 비 내리는 서울의 모습입니다. 여름 비 치곤 가느다란 비가 내리는 서울 마포 나루터 풍경입니다. 배를 타고 서울로 전…
독립서점은 단순히 손님이 책만 고르고 나오는 곳이 아니다. 독립서점에서 진행하는 그림책 수업을 통해 작은 소녀에게 그림 작가의 꿈을 꾸게 할 수도 있고, 북토크를 통해 퇴근 후 지친 직장인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도 있다. 글쓰기 모임을 통해 소설가를 꿈꾸었던 아이 엄마의 잊혔…
크루즈 여행의 계절이 돌아왔다. 코로나19로 발이 묶였던 국내 크루즈 여행이 3년 8개월 만에 부산항, 속초항 등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런가 하면 홍해와 지중해 등 해외 크루즈 여행 상품도 본격적으로 손님을 모집하고 있다. 크루즈선은 배라기보다는 바다 위에 떠다니는 거대한 리조…
아저씨는 먼 곳에 사는 친구에게 보낼 편지를 부치려고 집을 나선다. 하지만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안 좋은 일만 거듭 생긴다. 계단에서 작은 공을 밟아 미끄러지고, 길을 걷다가 2층에서 떨어진 카펫에 깔린다. 넥타이 가게 앞에서 넥타이를 보던 아저씨의 다리에 한 부인이 큰 개를 묶어…
●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대니얼 T. 윌링햄 지음·박세연 옮김·웅진지식하우스)=미국 버지니아대 심리학과 교수가 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공부법을 소개한다. “시험 시간의 80%를 질문을 읽는 데 써라”,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공부하라” 등 실용적인 조언을 내놓는다. 1만9800원.…
대학생 때 처음 산 문학 전집은 12일 향년 94세로 세상을 떠난 체코 출신 소설가 밀란 쿤데라(1929∼2023) 전집이다. 15권짜리 전집엔 희곡 ‘자크와 그의 주인’, 에세이 ‘만남’ ‘커튼’ 등 한국 독자에게 낯선 작품이 포함돼 있다. 사실 이런 작품들은 대표작인 장편소설 ‘참…
‘히어로툰’은 2023년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동아일보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보도된 6기 히어로콘텐츠 <표류>의 취재 과정과 뒷얘기를 담은 만화입니다. 동아일보 인스타그램 계정(@dongailbo)에서도 연재됩니다.
21일 충북 제천 청풍호 청풍리조트 앞 풍경입니다. 섬처럼 큰 뭔가가 둥둥 떠 있네요. 지난 장맛비에 남한강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 더미입니다. 산사태 등으로 뿌리째 뽑혀 떠내려온 나무가 제일 많지만, 생활 쓰레기와 가축 사체 등 다양합니다.배 접안시설과 수변 무대, 꽃 모양 분수대…
까마득히 먼 쓸쓸한 산길, 콸콸 흐르는 차가운 산골짝 개울.재잘재잘 언제나 새들이 머물고, 적적하게 인적이 끊긴 곳.쏴 쏴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펄펄 눈송이 내 몸에 쌓인다.아침마다 해는 보이지 않고, 해마다 봄조차 알지 못한다.(杳杳寒山道, 落落冷澗濱. 啾啾常有鳥, 寂寂更無人. 淅…
프랑스 공군이 한국으로 향하던 중 경유지인 괌에서 미 공군과 함께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실시했다. 미 공군은 19일 괌 앤더슨 기지에서 프랑스 공군 등 연합군과 함께 실시한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미…
장맛비가 내린 어느 목요일 오전, 서울 북촌의 아담한 한옥 앞에 다다랐다. 처마 아래에는 ‘oita’라고 쓰인 흰색의 작은 간판이 있었다. 그녀가 투명한 비닐우산을 쓰고 한옥의 나무 대문을 열었다. 비도, 우산도, 그녀의 앳된 인상도 청량한 느낌. 그녀의 공간을 채운 나무들도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