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 첫사랑, 첫 꽃, 첫 낙엽… 멋있어도 먼저 나와야 찍힌다[청계천 옆 사진관]
▶저의 고향은 아니지만 만약 시골에 가서 살아야 한다면 살고 싶은 곳이 한 곳 있습니다. 그곳에는 역사 유적지도 있고, 봄이면 동백이 흐드러지게 피고 겨울에는 순백의 고니들이 떼로 몰려와 월동을 합니다. 녹차밭도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깨끗한 들판에서 나오는 쌀로 만든 흰밥과 각종 해…
- 202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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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고향은 아니지만 만약 시골에 가서 살아야 한다면 살고 싶은 곳이 한 곳 있습니다. 그곳에는 역사 유적지도 있고, 봄이면 동백이 흐드러지게 피고 겨울에는 순백의 고니들이 떼로 몰려와 월동을 합니다. 녹차밭도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깨끗한 들판에서 나오는 쌀로 만든 흰밥과 각종 해…
《챗GPT와 인공지능 등이 사람 일을 빠르게 대체해가는 세상에서도 복고풍 레트로 감성과 설화 같은 스토리를 그리워하는 이도 늘고 있다. 너무 빨리 변화하는 사회에서 한숨 돌리거나 쉬어가고 싶은 마음일 게다. 충남 당진시 면천면은 충남 내포문화권의 중심지이면서도 일반에게는 잘 알려지지 …
나는 현재 알츠하이머형 치매라는 병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치매에 걸리기 전에는 할 수 없었지만 치매에 걸리고 나서야 새롭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치매에 걸렸다고 하면 ‘아무것도 못 한다’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다’고 …
코코 씨는 새 이웃인 꽥꽥 씨의 집에서 본 식물들이 잊히지 않는다. 커다란 잎, 화려한 꽃, 향긋한 허브까지…. 이후 식물의 매력에 푹 빠진 코코 씨는 다양한 식물을 집에 들인다. 하지만, 식물들은 코코 씨의 손만 닿으면 하나같이 시들어 버린다. “실망이야. 칫, 신경 쓰였는데 차라리…
● 윈스턴 처칠, 운명과 함께 걷다(박지향 지음·아카넷)=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가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리더십을 분석했다. 인도와 아일랜드의 독립, 제2차 세계대전 등 많은 문제가 산적한 시기에 처칠이 시대를 보는 ‘역사적 통찰력’에 기반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말한다. 2만…
나이키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0)과 계약을 맺고 ‘에어 조던’ 시리즈를 출시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에어’가 극장에서 상영 중입니다.이 영화에 등장한 ‘에어 조던 1’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SD 커스텀 풋웨어’에서 디자인한 ‘모형’입니다.SD 커스텀 풋웨어는 소셜네트워크…
포도주, 금 술잔. 작은 말에 실려 온 열다섯 남방 미녀.검푸른 눈썹 화장, 붉은 비단 신발. 말소리 투박해도 교태로운 노랫소리.이 화려한 연회에서 내 품에 취했으니, 연꽃무늬 휘장 안에서 내 그대를 어찌할거나.(葡萄酒, 金叵羅, 吳姬十五細馬馱. 青黛畫眉紅錦靴, 道字不正嬌唱歌. 玳瑁筵…
바다에서 나오는 ‘문자 불꽃’, 부산 불꽃축제의 전매특허인 ‘나이아가라 폭포 불꽃’, 물결이 흐르는 모양을 본떠 만든 ‘웨이브 불꽃’…6일 오후 5박6일 일정을 마무리 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게 부산시는 마지막 피날레로 역대급 불꽃쇼를 보여줬다. 시민들은 가족, 친구 등과…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4일 여의도 상공에 나타났다. 공군은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개막을 맞아 축하 비행을 실시했다. 블랙이글스는 원주기지를 출발해 이날 오후 2시 30분경 한강을 따라 여의도 상공에 도착했다. 색깔이 있는 연막을 내 뿜으며 도착한 블랙이글스는 …
미술을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중 이달 20일부터 열리는 에드워드 호퍼(1882∼1967)의 국내 첫 개인전을 기다리는 분이 많을 듯합니다.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되는 작품 사진 몇 장을 미리 공개해 그중 한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이 작품은 1914년 미국 …
길고 긴 코로나 시국이 끝난 뒤 맞이한 노마스크 첫 봄.4년을 기다린 상춘객이나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 모두 단단히 별렀던 봄이었습니다.하지만 기후변화가 돌발 변수가 될 줄이야….뜨거워진 날씨에 봄은 일찍 와버렸고 설상가상 4일부터 전국적 비 소식까지….마음 급해진 상춘객들은 축제 공…
아이유는 나이를 기록하는 가수입니다. 얄궂었던 20대 초반에 낸 ‘스물셋’, ‘이제 조금 나를 알 것’ 같았던 스물 다섯의 ‘팔레트’, 28살을 기록한 ‘에잇’…. 치열하게 달려온 20대를 정리하는 의미의 곡 ‘라일락’은 아이유에게 더욱 특별했을 것입니다. 이 곡은 발매 직후 음원차트…
▶수능 시험이 끝나고 신문을 만든 다음날이면 언론 비평 매체나 독자들이 보낸 메일에서 ‘왜 여학생들 모습의 사진만 쓰냐’는 핀잔을 듣습니다. 그러게요. 왜 남학생들 모습보다는 여학생 모습이 신문에 더 많이 띄는 걸까요? 현장을 취재한 사진기자들이 남학생과 여학생의 모습을 정확하게 반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