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해가 밝았다. 2022년 12월 31일도 여느 때처럼 해가 서쪽에서 졌고 2023년 1월 1일에도 어느 평범한 날처럼 해가 떴다. 적어도 물리적인 세계에서 그랬다. 그런데 어떤 날은 더 뜻깊은 날이 된다. 지구가 해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돌았다는 의미로 어제는 작년이 되고, 오…
장생불로의 단약(丹藥)도 짓지 않고, 좌선도 하지 않으리. 장사도 하지 않고, 밭갈이 또한 하지 않으리. 한가로울 때 산수화 그려 팔지니, 세상의 때 묻은 돈은 벌지 않으리.(不煉金丹不坐禪, 不爲商賈不耕田. 閑來寫就溪山賣, 不使人間造孼錢.) ―‘포…
4일 오전 10시 정각 경기도 평택항에서 해군2함대 3200톤급 을지문덕함(DDH-1)이 출항을 했습니다. 충남 태안 서방 해역에서 열리는 새해 첫 전대 해상 기동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을지문덕함은 기동속도 15노트의 속도로 순항하며 훈련 구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 해군은 동…
지난해 10월 29일에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데이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가 4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오 서울경찰청장 등 경비와 구조임무를 담당했던 소방 관련 …
“고구려 고분벽화의 가장 독특한 점은 화강암 위에 직접 색을 칠해 그렸다는 점입니다. 동서양의 벽화가 대부분 벽에 석회를 칠한 바탕 위에 그린 것과 다릅니다. 화강암 위에 직접 천연안료를 발라 그린 고분벽화는 채색과 도상이 수려한 걸작입니다.” 고구려 고분벽화 복원 연구 전문가이자 문…
“니체는 말했죠, 음악이 없는 삶은 오류일 거라고.” 1일 빈 무지크페어아인 황금홀에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를 지휘한 지휘자 프란츠 벨저뫼스트는 매년 앙코르곡으로 선사하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 연주에 앞서 이렇게 인사말을 했다. “해마다…
육군 특전사 장병들이 체감온도 영하 30도를 밑도는 강원도 산악지대에서 혹한기 훈련에 임하고 있다. 특전사 흑표부대는 지난달 24일부터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야외 기동훈련을 통해 실전적 전투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특전사 귀성부대도 강원도 평창 황병산 훈련장에서 설한지 훈…
2023년 새해 첫 출근길인 2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오전 8시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입법 쟁취 1박2일 1차 지하철 행동<제48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을 진행했다.다만 이들은 1시간 이상 지연하…
1월 1일 신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은 바쁜 하루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오전 8시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 대통령실 참모들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다시 도…
파리에서 특파원으로 근무하던 2013년. 요르단 출장 길에서 만났던 사해(死海) 바다의 분홍빛 노을은 내 깊은 곳까지 고요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또 한군데 잊을 수 없는 유적이 있었다. 바로 페트라의 붉은 사암에 새겨진 웅장한 건축물 ‘알 카즈네’였다. 영화 ‘인디애나 존스-마지막 성…
사우디아라비아에는 뜨거운 모래 사막과 낙타 밖에 없을까? 1970~80년대 ‘중동 붐’ 당시 한국의 건설 근로자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일하고 외화를 벌어들이던 곳. 세계 최대의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관광대국을 꿈꾸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관광객들을 손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우디 왕…
《사우디아라비아에는 뜨거운 모래사막과 낙타밖에 없을까? 1970∼80년대 ‘중동 붐’ 당시 한국의 건설 근로자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일하고 외화를 벌어들이던 곳. 석유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관광대국을 꿈꾸며 글로벌 관광객들을 손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