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장맛비를 견디며 활짝 핀 연꽃[청계천 옆 사진관]
경기도 양평군 ‘세미원’이 지난 28일부터 ‘연꽃, 수련 문화제’를 개최했다.세미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페리기념 연못에 있는 페리 연꽃으로 홍련과 백련이 함께 피어 있다.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 씨가 기증했다. 커다란 연잎들이 연못을 완전히 뒤 덮어 바닥에 물이 보이지…
-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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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세미원’이 지난 28일부터 ‘연꽃, 수련 문화제’를 개최했다.세미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페리기념 연못에 있는 페리 연꽃으로 홍련과 백련이 함께 피어 있다.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 씨가 기증했다. 커다란 연잎들이 연못을 완전히 뒤 덮어 바닥에 물이 보이지…
국가유산청은 ‘노르트담 증강현실(AR) 전시회’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전시회는 12세기 건설 초기부터 현재 화재 복원 과정까지 860여 년에 걸친 이 성당의 역사를 사진과 조각, AR 태블릿PC로 볼 수 있게 했습니다…
● 북한 배지 문화의 변화일요일인 3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 차 회의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단독으로 새겨진 배지가 처음 등장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회의에 참석한 참석 간부 전원이 배지를 왼쪽 가슴 위에 달고 나왔다는 것이다…
이번 주 백년사진이 고른 사진은 100년 전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기획 기사 중에 한 장 골랐습니다. 서울 재동에 있었던 백송(白松) 사진입니다. 1924년 6월 25일자부터 1924년 8월 15일자까지 동아일보 3면에는 2장의 사진이 매일 실립니다. 기획 기사가 50일간 연재된 것인…
결혼하는 편이 좋으니까 결혼했다. 아이가 있는 편이 좋으니까 가지려고 했지만 생기지 않았다. 부부 둘이서 사이좋게 산다는 선택을 하는 편이 좋으니까 그렇게 했다. 그렇게 나열해보면 아무 생각 없이 사는 듯 보이겠지만, 심사숙고해서 고르지 않았다고 다 틀린 건 아니다. 수없이 많은 선택…
도트는 잘하는 게 많다. 하지만 ‘완벽하게’ 잘하는 건 하나도 없다. 도트의 언니는 그림 실력이, 오빠들은 맞춤법 실력이 완벽하다. 엄마는 태권도를 완벽하게 해 검은띠를 땄고, 아빠는 노래를 완벽하게 불러 밴드를 이끄는 가수로 활동 중이다. 도트는 가족과 달리 ‘완벽하게’ 잘하는 게 …
비밀의 정원이었다. 간이식당과 숲길 사이를 따라가니 입구가 나왔다. 울창한 나무들에 가려 있어 웬만해선 눈에 띄지 않는 문이었다. 하지만 들어서는 순간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바깥은 섭씨 30도가 넘었지만, 숲으로 이뤄진 정원 안은 24도였다. 동남아시아에 와 있는 것 맞나. 눈을 …
7월부터 여의도 하늘에 달 모양의 헬륨가스기구 ‘서울달’(SEOULDAL)이 떠오릅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다음 달 6일 오후 7시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달 개장식을 연다고 28일 밝히며 이날 언론 공개행사를 진행했습니다.서울달은 시범 운영을 거쳐 8월 23일부터 정식 개장해 유료 …
적적하게 지내며 결국 무얼 기다리나. 날마다 부질없이 홀로 돌아오는 걸.방초 찾아 자연으로 떠나가려니, 친구와 헤어짐이 못내 아쉬울 따름.세도가 중 그 누가 날 도와주랴. 세상에 날 알아주는 이 정말 드무네.그저 적막한 삶을 지켜야 할지니, 돌아가 고향집 사립문을 잠글 수밖에.(寂寂竟…
한시에서 사자를 실제 보고 읊은 경우는 드물다. 한자문화권 안에서 접하기 어려운 동물이기 때문이다. 우리 한시에서도 최치원처럼 사자탈 공연을 보고 쓴 것이나(‘鄕樂雜詠’) 그림 속 사자에 대해 읊은 경우를 제외한다면 사자에 대한 한시를 찾기 어렵다. 그런 면에서 구한말 역관 김득련(金…
동아일보 뉴스레터 ‘여행의 기분’ 입니다.동아일보가 간추린 이 계절 여행지 소식. 매주 만나보세요.이번 주 선별한 여행지1. 바람은 선선 주위는 고요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역길 17)은은한 바람과 분홍빛 노을이 함께 하는 곳. 바로 정동진입니다.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손효림 기자…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도서전을 방문해 사인회를 진행했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손 감독과 코치진 2명이 소속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 …
“주인공 파랑이는 씩씩하고 예의 바르고, 질서를 지키는 반장 스타일이에요.” 21일 오전 부산 중구 동영로 글마루작은도서관의 한 강의실. 매달 첫째 셋째 주 금요일마다 진행되는 ‘동화 작가와 함께 동화 쓰기’ 수업이 한창이었다. 수강생 정연심 씨(67)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자신이…
“자, 이제 다시 작업 시작해 보자!”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의 돌봉산 150고지. 힘찬 구령이 울려 퍼지자 군 장병들은 지체 없이 다시 삽을 손에 쥐었다. 이들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9사단 장병들. 감식단과 지원 병력은 지난 5월 13일부터 파주시 일대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