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적 살피던 수루 오르니, ‘바다 위 城’ 한산도 절경이 한눈에[전승훈의 아트로드]
경남 통영시 육지에서 2km 정도 남동쪽으로 가면 한산도에 도착한다. 배 위에 서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풍경이 펼쳐지고 영화 ‘한산’에 나온 임진왜란 한산대첩 격전의 현장도 감상할 수 있다. 거제대교 밑 견내량의 좁은 해협을 빠져나온 바닷물은 한산도 앞바다에서 출렁거린다. 한산도…
- 2022-08-20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경남 통영시 육지에서 2km 정도 남동쪽으로 가면 한산도에 도착한다. 배 위에 서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풍경이 펼쳐지고 영화 ‘한산’에 나온 임진왜란 한산대첩 격전의 현장도 감상할 수 있다. 거제대교 밑 견내량의 좁은 해협을 빠져나온 바닷물은 한산도 앞바다에서 출렁거린다. 한산도…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김태언 기자입니다.미니멀 라이프가 유행이던 몇 해 전, 저도 집 정리를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의외로 미련이 많은 편이라는 걸 짐작했습니다. 중학생 때 샀던 캡 모자, 쓸모를 다한 피처폰, 공책 귀퉁이를 잘라 끄적였던 친구와의 쪽지까지. 무엇 하나…
《경남 통영시 육지에서 2km 정도 남동쪽으로 가면 한산도에 도착한다. 배 위에 서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풍경이 펼쳐지고 영화 ‘한산’에 나온 임진왜란 한산대첩 격전의 현장도 감상할 수 있다. 거제대교 밑 견내량의 좁은 해협을 빠져나온 바닷물은 한산도 앞바다에서 출렁거린다. 한산…
나이를 많이 먹었다고 그저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할까. 뭘 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지만 말이야. 처음에 네가 시골에 온다고 할 때, 시골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막연히 생각했었어. 그런데 널 보며 다시 배웠다.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일은 있다는 걸. 비 젖은 길에 홀로 켜 …
쓰레기가 점령해 버린 세상. 바닷속엔 물고기 등 생명체가 살지 않고 온통 쓰레기뿐이다. 수난과 카이 자매는 자신들의 이름을 딴 섬 ‘수나카이’에 산다. 수나카이는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쌓여 생긴 섬이다. 두 자매는 바닷속 쓰레기 중 쓸 만한 물건을 찾아 상인들에게 팔며 생…
○ 항행력(캐스 선스타인 지음·박세연 옮김·열린책들)=‘넛지’의 공동저자가 2018년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홀베르그상 수상 당시 남긴 강연 내용을 엮었다. 평범한 시민들을 올바른 길로 안내하기 위해선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전작과 마찬가지로 세계 각국이 현…
내가 한국에 사는 동안 부모님은 20여 번 나를 보러 한국에 오셨다. 특히 애들이 어렸을 때 너무 자주 오셔서 내가 10잔 구매하면 한 잔 공짜로 주는 커피쿠폰처럼 한국관광공사에서 여행 한 번은 공짜로 보내줘야 하지 않나 농담을 해본 적도 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은 한국에 …
장안 거리 붉은 먼지 얼굴을 스치는데, 모두들 꽃구경 다녀온다고 떠들어대네.현도관의 많고 많은 복숭아나무, 이 모두가 내 귀양 간 다음에 심은 것들이지.(紫陌紅塵拂面來, 無人不道看花回. 玄都觀裏桃千樹, 盡是劉郞去後栽.)―‘꽃구경하고 돌아오는 군자들에게 장난삼아 보내다(희증간화제군자·戱…
64세를 일컫는 말로 파과(破瓜)가 있다. 오이 과(瓜)의 자획을 풀어 나누면 여덟 팔(八) 두 개가 되기 때문(八 곱하기 八은 64)이다. 파과는 청춘을 가리키기도 한다. 여덟 팔(八) 두 개는 16(二 곱하기 八)도 된다. 노년이 청춘과 동전의 양면 같은 관계임을 시사한다. 린지 …
태극기를 든 독립 운동가들에게 검은색 가면을 쓴 일본군이 몰려와 몽둥이를 들고 폭행합니다. 이 장면을 시민들이 낮은 탄성을 내며 지켜봅니다.제77회 광복절인 15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형무소 외벽에 걸린 대형 태극기 앞에서 익스트림 태권도팀 ‘미르메’가 독립운동을 주제로 공…
서울 수해 피해 극복을 위해 장병들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수도방위사령부 직할대, 52보병사단, 56보병사단, 특전사 등 육군 장병들은 수해 피해를 본 동작 관악 금천 영등포 구로 송파구 등 수마가 할퀴고 간 지역에서 ‘복구 작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장병들은 저지대 주택 안으로 들…
“폭염 아니면 폭우, ‘모 아니면 도’만 남은 지구, 이러다 화성 될 판” 한국이 폭우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럽 전역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가 지구의 7월 기온이 가장 높았던 3개 해 중 하나로 기록됐다”고 9일 밝혔다. …
안녕하세요,오늘은 8월 5일 조용히 세상을 떠난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의 작품 세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세이 미야케는 스티브 잡스의 상징과도 같은 터틀넥 니트는 물론, 주름을 활용한 실용적인 옷 라인 ‘플리츠 플리즈’, 그리고 한국인에게도 인기인 ‘바오바오백’으로 유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