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분]‘아트캉스’라고 들어보셨나요?
동아일보 지면엔 매일 방방곡곡 지역 소식이 실립니다. 기사가 만들어지는 방식은 다양한데요, 어떤 기자들은 현장을 직접 찾죠. 어떤 곳이 좋다는 소식을 들으면 교통편을 타고 이동해서 현장을 훑어보고 감상을 전합니다. 어떤 기자들은 관공서에서 매일매일 안내하는 여행·관광 관련 보도자료 중…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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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지면엔 매일 방방곡곡 지역 소식이 실립니다. 기사가 만들어지는 방식은 다양한데요, 어떤 기자들은 현장을 직접 찾죠. 어떤 곳이 좋다는 소식을 들으면 교통편을 타고 이동해서 현장을 훑어보고 감상을 전합니다. 어떤 기자들은 관공서에서 매일매일 안내하는 여행·관광 관련 보도자료 중…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당사가 다른 때보다 지지 후보의 팻말을 든 청년들로 북적였다.공천 탈락자들의 항의 시위로 몸살을 앓아 온 당사 분위기가 활기찼다.청년 지역구로 선정된 서울 서대문갑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할 5명의 청년 후보자에 대해 공개오디션이 열리…
김포의 포트홀 보수 공사를 담당하던 김포시청 공무원이 숨진 이후 7일 오후 경기 김포시청 본관 앞에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김포시는 8일까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분향소를 운영한다. 본관 앞 계단 양옆으로는 전국에서 보내온 추모의 조화가 가득 놓였다. 그 옆에는 분향소가 설치됐다.…
“OOO 씨 집에 계신가요? 등기입니다.”6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인근 다세대 주택. 우체국 집배원이 큰 소리로 등기 우편 수취인을 불렀지만, 복도에는 적막이 흘렀다. 그의 손에 들린 우편물은 보건복지부가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게 보낸 행정처분 사전통지서였다. 전공의가 사는 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만나 총선 연대를 시사했다.이날 조 대표는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아 이 대표를 예방했다. 짙은 남색 넥타이를 맨 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이 대표와 인사를 나눴다. 밝은 표정으로 나타난 두 사람은 악수를 마친…
한국과 미국의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습이 4일 시작된 가운데 이날 오후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상공에는 전투기가 날고, 활주로에는 헬기, 정찰기 등이 이착륙을 반복하면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특히 미군의 무인정찰기 ‘그레이 이글’이 3…
“진주바위솔, 정선국화, 울릉제비꽃은 원산지 명칭을 이름에 담은 아름다운 우리나라 자생식물입니다. 지역의 명칭을 딴 한반도 특산식물이 전국 45개 지방자치단체에 57종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심각하게 훼손돼 사라지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자생식물 증식기술을 갖춘 국립수목원이 이 식물들을…
드라마는 만화보다 더 높은 ‘리얼리티’(현실성)를 필요로 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의 원작 웹툰에선 살인의 의도를 담담히 전하기 위해 귀여운 2등신 만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드라마에선 해당 캐릭터들이 멍한 눈빛과 사연을 지닌 듯한 표정을 짓는 인물들로 재창조됐다. 웹…
지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회고전을 기억하시나요? 사전 예약에만 20만 명이 몰리며 세계적 관심을 받았죠. 그 전시가 열렸던 레익스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네덜란드 작가인 프란스 할스 회고전이 개막 2주 만에 12만 명이 관람하며 화제였습니다. …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 있는 국보 인정전(仁政殿) 내부 관람이 3월 한 달 동안 허용됐습니다. 지난 1일 인정전을 찾아 관람객들과 내부를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내부 조명이 환하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 관람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인정전 입장은 한 번에 20명씩으로 한정합니다. 수·목…
▶ 100년 전 신문에 실린 사진을 통해 오늘의 사진을 생각해보는 [백년사진]입니다. 지난주 김구 선생 부인의 무덤 비석에 대한 이야기는 댓글로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사진보다는 주인공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어 버렸습니다. 마감 후에 확인한 사실 하나는, 신문에 실렸던 사진에서…
《계곡물에 둥둥 떠내려가다 보니 울창한 밀림 사이로 푸른 하늘이 보였다. 이런 하늘을 감상하는 경험을 상상이나 했을까. 자연에 파묻혀 하나 된다는 느낌이 바로 이런 것일 게다.》
사람들에게 재능이 하나씩은 있다고 한다. 하늘이 준 선물, 다른 말로 하면 시간 대비 효율이 가장 좋은 일. 나에게는 운동이 그랬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는 재능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재능도 노력 없이는 결코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돼서다. 이제는 우연히 나에게 주어진 선물에 …
감정 호텔에는 날마다 다양한 감정이 찾아온다. 감정 호텔의 지배인은 감정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늘 세심하게 보살핀다. 작은 목소리를 지닌 슬픔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늘 귀 기울이고, 벽이 흔들릴 정도로 소리를 질러대는 분노에게는 가장 큰 방을 내어준다. 분노를 가둬놓으면 죄책감, 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