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없고 목소리도 살리는 갑상샘암 로봇수술의 권위자
《2013년 말 50대 초반의 여성 A 씨가 김훈엽 고려대 안암병원 갑상선센터 교수(유방내분비외과·47)를 찾아왔다. 갑상샘(갑상선)에 양성 종양이 있는 환자였다.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색깔이 달라지는 ‘켈로이드’ 체질인 A 씨는 수술 후 흉터가 크게 남을까 봐 걱정이었다. 김 교수…
- 20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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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말 50대 초반의 여성 A 씨가 김훈엽 고려대 안암병원 갑상선센터 교수(유방내분비외과·47)를 찾아왔다. 갑상샘(갑상선)에 양성 종양이 있는 환자였다.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색깔이 달라지는 ‘켈로이드’ 체질인 A 씨는 수술 후 흉터가 크게 남을까 봐 걱정이었다. 김 교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투기 사실이 확정된 경우 응당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5일 LH 투기 의혹 관련 3기 신도시 전수조사 계획 등에 대한 Q&A 자료를 통해 추가 입장…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1891년 아이가 태어납니다. 의사가 된 아이는 독일 베를린에서 분석가가 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대 교수가 되고 정신분석연구소를 세웁니다. 그러다 50대 중반에 출간한 책이 정통파 분석가들의 극렬한 비난을 받습니다. 정신분석학의 순수성을 흙투성이로 만든…
서승우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58)는 약 6년 전부터 거의 매주 일요일에 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완주하고 있다. 지금까지 완주한 풀코스 만 350회가 넘는다. “2005, 2006년 진행된 우주비행사 뽑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이소연 씨가 최종으로 ‘우주인’이 된…
○지능의 역사(호세 안토니오 마리나 지음·윤승진 옮김·라이팅하우스)=인간 지능의 관점에서 인류 문명사를 생생히 보여준다. 인류 지능의 본질은 현실과 비현실의 세계를 동시에 살면서 상징체계를 창조하는 데 있다고 주장한다. 미래에서 온 인물 우스벡이 인간 지능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
《5년 전 40대 여성 A 씨가 홍성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50)를 찾아왔다. 다른 병원에서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10cm 크기의 암 덩어리가 깊숙이 박혀 있었다. 수술 직전에 A 씨에게서 편지 한 통이 왔다. “결혼하면서 남편과 약속했습니다. 태어난 날은 다르지만 …
최근 일부 대학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서울시는 관내 종합병원 57곳에 ‘모든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간병인을 대상으로 2주마다 진단검사를 실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병원들과 의료진은 전형적인 탁상공론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서울시…
정부가 24일 주택 7만 채가 들어서는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에 서울 신도림까지 연결되는 광역 경전철을 건설하기로 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계획대로 된다면 서울 여의도와 서울역 등으로 25분이면 도착이 가능해지는 등 교통 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
보건복지부는 고위험 산모 및 중증질환 신생아 치료를 통합적으로 담당하는 의료시설인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지정하고 있으며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충남권역 사업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2012년도부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단국대병원은 이번 사업선…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바이오 기업인 ㈜메디오젠(대표이사 백남수, 이하 메디오젠)은 프로바이오틱스의 치주질환 예방효과를 입증하고 국내 특허 2건에 대한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메디오젠은 충치 유발균과 치주질환을 억제하는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자체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라이브러…
덴마크 친환경 LED 전문기업 LED iBond는 휴대용 살균기인 ‘퓨리잽’을 한국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품은 UV-C LED 조명기술을 살균 용도로 개발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1초 만에 살균한다. 특히 휴대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iBond…
다음세대 당뇨병 환자를 위한 ‘제10회 젊은 당뇨병환자 장학금 전달식 및 당뇨병 세미나’가 27일 오후 3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본관 3동 4층 미카엘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38명의 학생들에게 총 57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살아…
병의원에서 난청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9년 기준 약 61만 명이다. 10년 전에 비해 50%나 늘었다. 특히 성인의 경우 갑자기 생기는 ‘돌발성 난청’이 많은데 이 중에서도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일측성 난청’을 주로 겪는다. 일측성 난청이 오더라도 다른 한쪽 귀로 들리기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담뱃가게. 이곳에서 파는 담배는 모두 진열대에 거꾸로 꽂혀 있다(사진). 이렇게 하면 담뱃갑 윗부분이 가격표에 가려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담뱃갑 상단은 무시무시한 경고 그림과 문구가 인쇄된 부분이다. 가게 사장은 “그림이 너무 징그럽다고 느끼는 손님이 …
인조 재위 10년 임금의 어머니인 인헌왕후가 몸에 고열과 오한, 변비로 자주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유의(儒醫) 윤선도는 어의들과 상의한 후 응급처방으로 인삼만을 달인 독삼탕으로 생사의 문턱에 서 있던 대비를 구했다. 병의 원인은 심화(心火), 요즘 말로는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의류 관련 자영업을 하는 김지수 씨(44)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한 뒤 국내 트레일러닝의 최강자가 됐다. 원래 겨울엔 스키와 스노보드, 여름엔 수상스키, 그리고 계절에 관계없이 수영과 마라톤, 사이클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기는 스포츠마니아였는데 코로나19로 실내시…
○아니, 이 쓰레기는 뭐지?(다키자와 슈이치 지음·김경원 옮김·현암사)=고정 수입을 얻기 위해 쓰레기 수거 일을 시작한 일본 코미디언의 이야기를 담았다. 쓰레기를 통해 본 사람들의 삶과 사회적 격차, 청소부 간의 유쾌한 에피소드 등을 흥미롭게 그렸다. 1만4000원.○한국과학문명사 강…
지난해 2월 이성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50)는 우즈베키스탄의 한 병원으로부터 척추협착증 수술 의뢰를 받았다. 환자는 은퇴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고위 인사 A 씨였다. 이 교수는 현지에서 다른 환자의 척추 수술을 한 적이 있다. 이 교수의 이름이 현지에서 꽤 알려졌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