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곤 실록한의학]<45>내시도 탐했던 뽕잎
어릴 때 누에를 기르는 방에서 낮잠을 잔 적이 있었다. 자다가 일어났는데 갑자기 콩 볶듯 소나기 오는 소리가 들렸다. 밖을 내다보니 햇볕이 쨍쨍. 놀라 소리를 들어보니 누에가 어석어석 뽕을 먹어치우고 있었다. 푸른 뽕잎이 만든 짙은 녹음은 뽕밭을 비밀스러운 장소로 만든다. 연산군 1…
-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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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누에를 기르는 방에서 낮잠을 잔 적이 있었다. 자다가 일어났는데 갑자기 콩 볶듯 소나기 오는 소리가 들렸다. 밖을 내다보니 햇볕이 쨍쨍. 놀라 소리를 들어보니 누에가 어석어석 뽕을 먹어치우고 있었다. 푸른 뽕잎이 만든 짙은 녹음은 뽕밭을 비밀스러운 장소로 만든다. 연산군 1…
※이 글에는 영화 ‘더 랍스터’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사랑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하는 벌을 받아야 하는 세계가 있다. 홀로 남은 사람들은 ‘커플 메이킹’ 호텔에서 마지막 기회를 얻는다. 이곳에서 45일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해 숲으로 쫓겨난다. 아내에게 버림받은 남…
○ 거리를 바꾸는 작은 가게(호리베 아쓰시 지음·민음사)=일본 교토의 한적한 동네 서점을 명물로 만든 저자가 그 과정을 엮어 낸 르포르타주다. 교토의 다른 ‘작은 가게들’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1만2800원. ○ 명품 불멸의 법칙(허두영 지음·들녘)=시간을 뛰어넘어 사랑받는 명품의…
마른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을 찌우기 위해서는 영양분 많은 음식을 무작정 많이 먹기보다는 단백질 식품 위주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의 원료인 단백질을 많이 보충해줌으로써 물렁살이 아닌 건강한 근육 살을 붙게 하는 것. 단백질을 기본 재료로 살찌우는 비법 4가지를 소개한다. …
자동차용품 전문기업 ㈜불스원 헬스케어 사업부는 프리미엄 기능성 방석 ‘밸런스온 시트’ 론칭 이후 밸런스온 필로우 등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이면서 리빙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인 밸런스온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밸런스온 브랜드는 론칭과 사이트 리뉴얼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최첨단 3D 스캐닝과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귓속형 보청기 ‘비르토 B(Virto B)’가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글로벌 청각 전문 기업 소노바 그룹의 리딩 브랜드 ‘포낙(phonak)’은 7일 ‘비르토 B’ 공식 출시 소식을 발표했다. 포낙이 출시한 ‘비르토 B’는 각…
종근당건강은 올해 첫 명절인 설을 맞아 ‘프로메가 기억력 오메가3’ 할인행사를 14일까지 진행한다. ‘프로메가 기억력 오메가3’는 혈행 개선과 기억력 개선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오메가3의 일종인 DHA와 EPA를 함유한 제품으로 혈관과 두뇌 건강을 위한 복합…
‘신의 뿔’로 불릴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아온 녹용은 오늘날에도 대표적 보양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국내외 연구 결과만 봐도 녹용은 몸의 면역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체내 장기와 신경, 근육 등의 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
배변 문제는 한국인 5명 중 1명꼴로 겪고 있는 고민이다. 배속에 가스가 차고 아랫배가 묵직하다. 배변을 했더라도 잔변감이 남아 있다. 술만 먹으면 다음 날 설사부터 시작된다. 마지막으로 화장실 간 지가 며칠이나 지나는 등 배변 문제를 늘 안고 산다. 미국의 신경 생리학자 마이클 …
건강 나이는 40대부터 꺾이기 시작해 50대부터 급격히 쇠퇴한다. 관절과 뼈는 윤활 기능이 떨어져 무릎이 뻑뻑하고 앉았다 일어서기도 불편해진다. 눈은 시리고 침침해진다. 혈관 기능도 갈수록 떨어져 뇌중풍(뇌졸중), 심근경색, 당뇨, 혈압 등으로 병원을 찾는 횟수가 늘어간다. 관절과…
일벌은 평균 7주 정도를 산다. 하지만 여왕벌의 수명은 3∼5년에 이른다. 또한 여왕벌은 일벌보다 몸집이 2배 이상 크고 1000마리가량의 수벌을 상대로 교미를 해 하루에 2000∼3000개의 알을 낳는다. 꿀벌세계에서 일벌과 여왕벌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되는 걸까. 로열젤리는 일…
매서운 겨울 한파가 이어지면서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관이 수축한다. 한마디로 관절이 뻣뻣해진다는 이야기. 이런 관절 자체의 유연성뿐 아니라 추운 날씨로 인해 몸이 움츠러들고 운동량이 부족해지는 것도 관절에 문제를 일으키는 …
《컴파운드K 함유한 홍삼 섭취 시 체내 흡수율 90% 이상 높여 면역력 증진·항암효과 배가》 고려 인삼의 학명은 ‘PanaxGinseng’으로 ‘Panax’는 ‘만병통치약’을 뜻한다. 서양삼이나 중국삼에 비해 고려 인삼에는 약리성분인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의 종류가…
○ 죽음과 죽어감(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지음·청미)=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가 1969년 낸 고전. 정신건강의학자인 저자는 죽음을 앞둔 이들이 부정과 고립, 분노, 협상, 우울, 수용의 다섯 단계를 거친다며 죽음을 마주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2만5000원. ○ 이렇게 살아도 괜찮아(…
아버지 사도세자가 뒤주에 들어가 죽는 장면을 지켜본 조선 제22대 왕 정조의 이후 삶은 화증(火症)으로 점철됐다.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봤다고 알려진 경종이 간질, 화증을 앓다 일찍 죽은 것과 비교하면 초인적인 자기절제를 발휘한 것인지도 모른다. 정조 즉위 원년 어의 강명길은 열과 …
과학기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DARPA는 미국의 군사연구를 이끄는 기관으로, 간혹 ‘챌린지(도전)’란 이름의 기술경진대회를 연다. 현재 기술로는 실현이 거의 불가능한 과제를 내걸고 ‘정해진 날짜…
Q. 최근 건강검진에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됐다고 하는데 치료가 꼭 필요한가요. A. 1994년 세계보건기구(WHO)는 헬리코박터균을 발암물질로 규정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MALT 림프종(위암의 일종),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위암의 전 단계)의 주원인입니다. 헬리코박터…
○ 우리 엄마의 기생충(린웨이원 지음·레드박스)=귀속감에 목말라 하며 우울증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저자가 부모로부터 독립해 가는 과정을 기생충에 비유한 25편의 이야기에 담았다. 1만3800원. ○ 어떻게 미래를 예측할 것인가(자크 아탈리 지음·21세기북스)=프랑스의 석학인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