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동아]염증 억지로 없애면 세포 퇴화 위험
얼마 전 한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발바닥 통증으로 벌독 주사를 수차례 맞은 후에도 나아지지가 않아서다. 환자는 통증이 오히려 더 심해졌다고 호소했다. 환자를 유심히 살펴보니 다른 발과 비교했을 때 벌독이 들어간 발의 형태가 달랐다. 피부의 변화나 지방이 있어야 하는 부위가 함몰된 정…
- 2017-12-06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얼마 전 한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발바닥 통증으로 벌독 주사를 수차례 맞은 후에도 나아지지가 않아서다. 환자는 통증이 오히려 더 심해졌다고 호소했다. 환자를 유심히 살펴보니 다른 발과 비교했을 때 벌독이 들어간 발의 형태가 달랐다. 피부의 변화나 지방이 있어야 하는 부위가 함몰된 정…
2009년 10월 중국 계림에서 세계 남성의학 전문가 428명이 참가한 포럼이 열렸다. 중국의 자존심으로 북경 대학의 곽응록 교수가 주축이 돼 ‘만리장성 세계 남성학 포럼’을 만든 것이다. 이 포럼 마지막 날 필자는 ‘생중계 현장수술’(live surgery)을 맡았다. 국제학회…
진시황이 꿈꿔왔던 불로장생이 점차 현실화 되가는 듯 보인다.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달로 웬만한 내적인 질병은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다. 먹고사는 것이 문제이던 과거에서 지금은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어떻게 하면 젊음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잘 살 것인가가 문제인 시대다. 과거의 장년층은 손주…
김치는 독특한 발효음식이다. 채소의 물기가 빠진 자리 속으로 고춧가루, 마늘, 파 등의 양념들이 들어가 발효가 진행된다. 다양한 재료들이 모여 온전히 하나가 되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중심엔 소금이 있다. 소금은 김치의 맛과 효능을 좌우한다. 김장을 할 땐 불순물과 미네랄을 완전히 정…
이달 3일 중국 상하이, 멜리아 훙차오 호텔에서 제8회 국제미용항노화학회(IA3M·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esthetic and Antiaging Medicine·회장 김응석·배성조)가 열렸다. 이번 국제학회에서는 다양한 항노화 방법과 수술 없이 부작용을…
뉴트리(NEWTREE)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에버콜라겐 인&업’을 할인 판매 한다. 에버콜라겐 인&업은 피부 속을 채워준다는 인(IN)과 늘어지는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는 업(UP)의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너뷰티 제품인 에버콜라겐 인&업은 저분자 콜라겐 …
종근당건강은 남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프로메가 액티브맨’을 선보였다. 프로메가 액티브맨은 남성 건강을 위한 복합기능성 제품이다. 혈중 중성지질,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메가3(EPA 및 DHA 함유유지) 500mg, 전립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팔메토 열매추출물 로…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감소하고 살이 빠져 초라해 보이는 것을 신경 쓰는 이들이 적지 않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40대 이상 중년 여성이라면 급격히 빠진 얼굴 살 때문에 매일 아침 거울을 보는 것도 싫어진다. 피부는 생기를 잃고 주름이 깊어져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인다. 갑자기 눈…
희귀질환 치료 지원과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뼈대로 하는 ‘희귀질환관리법’이 지난해 12월 30일 시행돼 1주년을 앞두고 있다. 기초 연구, 등록 통계, 전문기관 지정 등의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크지만 환자와 의료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찬바람이 불면 더욱 ‘작아지는’ 남자들이 있다. 바로 전립선(샘) 질환자다. 전립선비대증은 요도를 감싸는 전립선의 부피가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눌러 각종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낮아지면 전립선 주변의 수축된 근육 조직이 요도를 더욱 압박해 배뇨 장애 증상이 심해…
올해에는 유독 추위가 빨리 찾아왔다. 그만큼 긴 겨울이 예상된다. 지금은 절대적인 일조량이 부족하지만 추위를 피하기 위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잦은 연말 약속으로 술자리는 많지만 운동량은 떨어지는 시기. 자칫 몸 관리에 소홀할 경우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종합비…
장기간 약물 복용이 필요한 만성질환 환자에게 약물의 안전성은 치료 효과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부작용이 적은 치료제는 환자의 두려움을 해소하고 의료진의 심적 부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엔 치료 효과는 좋지만 출혈이나 위장관 장애를 일으켜 장기적인 사용이 어렵거나 투여 조건이 까…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다.65세 이상 노인에서는 5명 중 한 명 이상이 당뇨병 환자다.확진 전 단계인 고위험군까지 포함하면 당뇨병 위험 인구는 1000만 명에 달한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무분별한 외식으로 최근 20∼40대 젊은 당뇨병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포항 지진의 여파로 일정이 연기되는 등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까지 긴장 속에서 시험을 치러야 했다. 긴 시간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 학생들은 자칫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 특히 목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잦다.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
영조는 경종의 이복동생이었다.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는 경종의 어머니인 장희빈의 악행을 숙종에게 고발해 생을 마감하게 한 장본인이었다. 왕세자였던 경종과 왕세제였던 영조의 사이는 어머니들만큼 불편했다. 경종수정실록에는 ‘왕세자의 내시 박상검이 매일 밤 출입문을 닫아 왕세제가 경종에게…
“냉면에 가위질? 그건 죄예요, 죄.” “물 2000cc는 못 마셔도 맥주는 마시잖아요? 먹고자 하는 의지의 차이예요.” 개그맨 김준현, 유민상, 문세윤, 김민경…. ‘빅사이즈 개그맨’ 4인방의 ‘먹방’(먹는 모습을 촬영한 방송)을 즐겨본다. 재밌는 점은 이들이 남보다 큰 몸집에 …
인간은 오랫동안 목축과 농경 생활을 하며 삶을 영위했다. 하지만 산업화 이후 도시화되고 프로그램화된 생활방식으로 바뀌었다. 자유로운 동물의 특성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이런 생활방식은 인간에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결국 이런 생활방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
○ 번역(매슈 레이놀즈 지음·교유서가)=저자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비교비평을 가르치는 영문학 교수다. “어휘를 구사하는 방식, 번역으로 여길 수 있는 방식을 두루 살펴볼 필요”에 착안해 쓴 번역론이다. 1만3800원. ○ 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니나 리그스 지음·신솔잎 …
“많은 사람들이 구글의 광고 네트워크나 페이스북의 뉴스피드가 가짜 뉴스를 확산시키는 주된 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저널리즘 스쿨 디지털 저널리즘 연구기관인 타우 센터(Tow Center)의 조나단 올브라이트 리서치 이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