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의 의술]말기 뇌종양 60대 환자에 첫 맞춤형 ‘아바타 치료’
대부분의 의사들은 자신이 살리지 못한 환자를 애써 잊고 싶어 한다. 자칫 트라우마로 남을 경우 마음에 큰 짐이 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사업단장(신경외과 교수)은 지금은 고인이 된 조한선(가명) 씨를 매일 기억하고 또 기억한다. 언젠가는 악성 뇌종양 같은 난…
-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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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의사들은 자신이 살리지 못한 환자를 애써 잊고 싶어 한다. 자칫 트라우마로 남을 경우 마음에 큰 짐이 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사업단장(신경외과 교수)은 지금은 고인이 된 조한선(가명) 씨를 매일 기억하고 또 기억한다. 언젠가는 악성 뇌종양 같은 난…
30, 40대는 대부분 직장 생활을 하며 회사와 가정에서 받는 온갖 스트레스와 이에 더해 ‘살과의 전쟁’도 치러야 한다. 출판사를 운영하는 김홍민 씨(39)와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김나영 씨(40)의 고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 때문에 살과의 전쟁에서 번번이 패배할…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여성 흡연율은 5.7%로 나타났다. 남성(43.1%)에 비해 흡연율 자체는 낮다. 하지만 꾸준히 줄고 있는 남성과 달리 여성은 1998년 첫 조사 이후 6% 내외의 흡연율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서비스 및 판매업이라는 특정 직업군에서 흡연율이 유달리 높았…
미세먼지는 지름 10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분의 1m) 이하의 먼지 입자를 말하며, 그중에서도 지름 2.5μm 이하인 것을 초미세먼지라 한다. 크기만 조금 다를 뿐 우리 몸에는 둘 다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 우선 호흡기 계통의 질환을 유발한다. 크기가 매우 작아 우리…
“가성(假性) 장폐색증은 희귀 질환 중에서도 매우 희귀한 편에 속합니다. 원인도 알려지지 않았죠. 그렇다 보니 치료도 매우 어렵습니다.” 아이는 만날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 가느다란 팔다리에 너무 말라 눈이 유독 커 보였던 이찬혁 군(11). 2013년 처음 수술을 받은 후 올해에…
간병인은 입원 환자를 돌봐주는 사람을 뜻한다. 대개 개인 간병인을 말하지만 간병인 1, 2명이 한 병실의 환자 모두를 돌보는 공동 간병인도 있다. 이 경우 병실 환자들이 간병비를 나눠서 낸다. 홀몸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인 환자가 간병인이 필요하다면 병원의 사회사업과를 통해 하루 8시간…
《 Q. 올해 칠순인 어머니가 요즘 앉아만 있어도 숨이 찬다고 하고 밤에 깨십니다. 노화의 증상인가요? 아니면 건강상 문제가 있는 건가요? 》 70대 이상 노년층은 심장과 혈압 조절 기능이 약해져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숨이 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도가 심하거나 다른 증상을 …
영화 ‘사도’의 인기가 뜨겁다.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은 아들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운명은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이용된다. 사도세자는 예민하고 마음이 여린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어의가 사도세자에게 약을 처방하는 기록에서 성격을 유추할 수 있다. “사람 발…
지난달 금연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던 회사원 김모 씨(38)는 금연 치료를 포기하고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다. 군대에서 담배를 배운 뒤 매일 한 갑을 피우다가 올해 담뱃값이 2000원가량 인상돼 고민 끝에 찾은 병원이었다. 그러나 금연 치료를 받는 기간이 12주로 지나치게 길었고, 김…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몸이 무겁습니다.” “오후 3∼5시경에는 뒷골이 뻐근하고 당길 때가 많습니다.” “가슴도 자주 답답하고요….” 스스로를 만성피로증이라고 생각하는 회사원 이승준 씨(37)가 털어놓는 주요 증세다. 직장생활만 11년 차인 이 씨는 3, 4년 전부터 이런 …
경기 김포에서 인삼을 재배하고 있는 김기용 씨는 어릴 적 인삼농사를 지으시던 아버지를 따라 인삼재배를 시작한지 벌써 50여 년째 접어들고 있다. 한창 왕성하게 인삼을 재배할 때는 2만∼3만 칸 정도 경작을 했지만 지금은 예전보다는 규모가 많이 줄어 3000여 평 정도를 경작하고 있다…
강원 춘천에서 인삼농사를 짓는 서정권 씨는 촉망받는 카드사 직원이었다. 전공을 살려 직장생활을 할 수 있어서 만족도도 높았다. 하지만 결혼과 자녀 출산 등 가장으로서의 역할이 가중되면서 보다 확실한 자신만의 업(業)을 선택하고 싶어졌다. 평생을 함께할 업을 찾기 시작한 서 씨는 …
국내 홍삼시장 규모는 1조3000억 원 수준으로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이 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협홍삼 한삼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홍삼 하면 가장 먼저 건강식품을 떠올리지만 최근에는 스파, 카페, 화장품 등으로 홍삼의 활용도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이는 홍삼시장의 경쟁이 …
10월 9일 한글날, 경기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는 국민건강 및 면역력 증진을 위한 ‘2015 인삼건강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파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 소비자는 인삼의 다양한 제품을 접하고, 젊은 신소비자층은 몰랐던 인삼의 효능을 체험하며, 행사에 참여한 가…
“국내 인삼산업은 소비와 해외수출이 정체되면서 인삼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국내 소비 촉진과 해외 신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반상배 한국인삼협회 회장의 각오다. 국내 인삼산업의 활로를 되찾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농산물 최초 인삼의무자…
‘환절기 면역력 강화식품’의 대표 주자는 인삼이다. 인삼은 신진 대사를 증진시켜 면역에 중요한 체온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메르스 등 전염병으로 면역력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항체를 생성시켜 면역력을 높여주는 인삼 효능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면역력 강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인삼의 계절이기도 하다. 땅속에서 4∼6년을 자라 대지의 기운을 안고 수확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효능도 많고 다양하게 활용되는 인삼의 세계로 떠나보자. 인삼은 면역력 및 기억력 개선, 치매·암 예방, 피부 주름 및 기미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한국인…
해운대해수욕장 인도를 따라 파라다이스 등 특급호텔과 엘시티(LCT) 개발사업 현장을 지나다보면 횟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그림 같은 마을이 나타난다. 이름처럼, 작지만 아름다운 미포(尾浦) 마을이다. 해운대구 중1동의 일부로 북동쪽에는 달맞이고개가 있고 마을 안으로는 옛 동해남부선의 …
해운대는 2000년 이후 계절마다 수백만 명이 찾는 전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올 여름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1600만여 명에 이른다. 개장 이래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던 2013년보다 10만여 명 더 많은 규모다. 예로부터 해운대는 산 바다…
“외국이나 서울에서 만난 해운대 사람들에게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면 ‘부산’이라고 하지 않고 ‘해운대’라고 말합니다. 해운대 사람들의 자긍심이랄까요. 해운대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30여 년간 해운대의 매력에 빠져 있는 백선기 해운대구청장(68)은 해운대해수욕장의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