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관자의 심리[정도언의 마음의 지도]
자신의 잘못이어도 힘들고 난처한 처지에 놓이면 회피하거나 변명하거나 남에게 책임을 넘기려 합니다. 이에 더하여 주변 사람들을 동원하면서 예상되는 비난과 질책과 공격에 저항하는 전력과 전술의 담장을 쌓아 자신을 쉽게 넘보지 못하게 합니다. 회피는 본능입니다. 태어나기 전부터 몸과 마음에…
-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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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잘못이어도 힘들고 난처한 처지에 놓이면 회피하거나 변명하거나 남에게 책임을 넘기려 합니다. 이에 더하여 주변 사람들을 동원하면서 예상되는 비난과 질책과 공격에 저항하는 전력과 전술의 담장을 쌓아 자신을 쉽게 넘보지 못하게 합니다. 회피는 본능입니다. 태어나기 전부터 몸과 마음에…
잠 못 이루는 밤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타고난 잠순이인 필자도 자율신경계 장애를 앓게 되면서 불면의 고충을 겪었다. 잠을 잘 못 자면 다음 날 종일 피곤하고 기분이 가라앉는다. 충동성이 높아지고 쉽게 짜증이 난다. 자는 동안 각종 정보가 장기 기억으로 뇌에 저장되므로 학습이…
통증은 신체 각 장기나 조직이 위험 상황을 알리며 대책을 세워달라고 뇌에 보내는 일종의 구조 신호다. 사람에 따라 과잉 반응을 보일 때도 있고 아무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통증이 있으면 통증 부위 또는 다른 장기와 조직에 병리학적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두통은 …
《보건복지부는 2011년부터 특정 질환이나 진료 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지정해 ‘전문병원’ 또는 ‘전문’이란 용어를 공식적으로 쓸 수 있게 하고 이들 병원에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문병원은 한방병원을 포함해 질환별, 진료 과목별로 전국에 110…
23년간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뒀다. 그 회사가 수입해 판매하던 스포츠용품 브랜드 ‘브룩스’ 사업 팀장을 맡아 달리기 시작했고, 회사와 계약이 끝나면서 그 브랜드를 국내에 계속 팔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송주백 런컬렉션 대표(49)는 어느 순간 ‘달리기 전도사’…
‘신비월드’는 세계 각국에서 세상을 이롭게 이끄는 혁신적인 기업과 새로운 정보기술(IT) 소식들을 소개합니다. ‘파괴적 혁신’을 꾀하는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주요 기업까지, 빠르게 변해가는 ‘신(新) 글로벌 비즈니스’를 알차게 전달하겠습니다.● 역사적인 해에 대규모 감원 올해 창립 1…
콘돔과 정관 수술. 남성이 쓸 수 있는 피임법은 이 두 가지뿐이다.그런데 최근 한 논문에 새로운 개념의 남성 피임약이 등장했다. 요헨 벅 미국 웨일코넬의과대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이다. 이 약은 성관계 직전 필요할 때 먹는 약으로, 정자를 3시간 정도 기절시키는 식이다. 3시간 뒤부터 …
요즘 건강관리 목적으로 실내 자전거를 장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정유석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59)는 30년 전에 그랬다. 실내 자전거는 TV 앞에 뒀다. 평소에는 별로 이용하지 않다가도 TV를 켜면 반사적으로 자전거로 향했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카타르 …
● 정의감 중독 사회(안도 슌스케 지음·송지현 옮김·또 다른 우주)=일본 ‘분노 매니지먼트 협회’ 대표가 자신만 옳다고 믿고 서로를 공격하는 현상을 분석했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일수록 정의감을 앞세워 시기와 질투를 정당화한다고 말한다. 갈등을 해결하려면 자신의 정의감이 타인에게도 …
요즘 건강 관리 목적으로 실내 자전거를 장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정유석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59)는 30여 년 전에 그랬다. 실내 자전거는 TV 앞에 뒀다. 평소에는 별로 이용하지 않다가도 TV를 켜면 반사적으로 자전거로 향했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
‘국민 화가’ 박수근의 그림 중 ‘아기 업은 소녀’라는 작품이 있다. 바쁜 부모를 대신해 아기를 업고 서 있는 소녀의 뒷모습은 그의 여느 작품처럼 한국적 정서와 서민의 애환을 가득 담고 있다. 하지만 이제 아기를 등에 업은 젊은 엄마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유모차에 태우고 다…
“주한 교황청대사에게도 간청하는 서신을 보내고 있습니다. 누가 교황청에 아시는 분 없으신가요?” 한국한센복지협회는 최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의 절실한 목소리로 지인들에게 부탁을 하고 있다. 현재 경기 의왕시 원골로에 위치한 한국한센복지협회는 50년간 지켜온 보금자리에서 쫓겨나 갈 …
톳은 톡 터지는 독특한 식감을 잊지 못하고 계속 찾게 되는 식재료다. 톳은 남해나 제주에서 보릿고개나 기근이 들었을 때 구황음식으로 이용되곤 했다. 열량은 별로 없지만 단백질이나 당질을 비롯한 필수영양소와 여러 가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톳과 섞어 밥을 지어 …
■ 서울대병원 연구진, 인공지능 활용해 폐 결절 검출률 높여서울대병원 연구진이 국내 인공지능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흉부 X선 영상에서 폐 결절 검출률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영상의학과 구진모 교수(사진 왼쪽)와 남주강 교수(사진 오른쪽)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12월…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계절이다. 장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 구토, 설사다. 특히 구토와 설사가 짧게는 하루 이틀, 길게는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장염에 걸리면 보통 며칠간 굶으면서 버틴다. 괜히 음식을 삼켰다가 복통이 심해질까 봐 아예 아무것…
두 번의 허리 디스크 수술은 그의 몸놀림을 제한했다. 어렸을 때 태권도와 합기도를 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시절 애크러배틱 서클을 만들어 활동했다. 사회생활 하면서 복싱과 브라질 무술 카포에라까지 즐겼던 그로선 다소 답답한 삶이 이어졌다. 하지만 달리기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범…
*씨즈더퓨쳐(Seize the future) :‘오늘을 즐겨라(Seize the day)’를 넘어 ‘미래를 즐기길(Seize the future)’ 바라는 뉴미디어 채널입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필요한 과학, 기술, 환경 이슈를 주로 소개합니다. 앞으로 매주 일요일, 여러분의 미래…
●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장강명 지음·유유히)=기자에서 전업 소설가가 된 저자가 소설가로 살아가는 의미를 쓴 에세이. 소설가를 일을 할수록 영혼이 충만해지는 직업이라고 말한다. 신경숙 소설가의 표절 논란을 옹호한 출판사 창비를 비판한 글도 함께 실렸다. 1만8000원.● 범죄자 마인…
당뇨병을 ‘조용한 살인자’라고 부른다. 여러 장기에서 합병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지만 뚜렷한 자각 증세가 없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30, 40대의 젊은 환자들도 마찬가지로 크게 늘고 있다. 서구식 식습관이 자리 잡은 데다…
당뇨병을 ‘조용한 살인자’라고 부른다. 여러 장기에서 합병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지만 뚜렷한 자각 증세가 없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30,40대의 젊은 환자들도 마찬가지로 크게 늘고 있다. 서구식 식습관이 자리 잡은 데다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