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새로 돌아왔지만 새롭지 않은 영웅들
20일 국내에 개봉하는 영화 ‘판타스틱4’(12세 이상)는 2005년, 2007년 개봉한 판타스틱4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이다. ‘리부트’는 등장인물과 세계관 등 기존 영화의 골격만 남기고 나머지를 완전히 새로 설정해 사실상 시리즈를 다시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판타스틱…
-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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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내에 개봉하는 영화 ‘판타스틱4’(12세 이상)는 2005년, 2007년 개봉한 판타스틱4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이다. ‘리부트’는 등장인물과 세계관 등 기존 영화의 골격만 남기고 나머지를 완전히 새로 설정해 사실상 시리즈를 다시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판타스틱…
《 올여름 극장 최대 성수기를 장식할 블록버스터들이 마침내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암살’과 30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각각 관객 700만 명과 3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여기에 5일 류승완 감독 연출, 황정민 유아인 주연의 ‘베테랑…
‘임숭재와 임사홍을 전국 각지에 보내고 채홍사라 칭하여 아름다운 계집을 간택해 오게 하라.’(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 연산 11년 6월 16일) 다음 달 21일 개봉하는 영화 ‘간신’은 욕망과 트라우마의 영화다. 연산군(김강우)의 명에 따라 간신 임숭재(주지훈)가 조선 팔도 1만 명…
《 사랑을 다룬 영화 4편이 꽃과 함께 다가온다. ‘한번 더 해피엔딩’(8일 개봉) ‘나쁜 사랑’(16일)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9일) ‘엘리노어 릭비: 그남자 그여자’(9일)는 모두 남녀 간의 사랑이 빚는 짧은 즐거움과 긴 고통에 관한 영화다. 모름지기 사랑의 고통은 남녀 간…
영화 ‘국제시장’을 둘러싼 이념·세대 간 논쟁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현대사와 관련해 ‘불티가 날아들기를 기다리는 기름 창고’와 같은 상황임을 보여 준다.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 사회가 아직도 현대사에 대해 합의된 기억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제…
영화 ‘국제시장’에는 한국 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흥남철수 장면에서 시작한 영화는 파독광부, 베트남전쟁, 이산가족 찾기 등 현대사의 주요 장면들을 주인공 덕수의 삶을 통해 녹여냈다. 이 과정에서 근대화 시절에 대한 미화 여부와 5·18민주화운동 등이 빠져 있다는 점이 논란거리가…
뒷심이 무섭다. 영화 ‘국제시장’이 지난 주말 7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이르면 5일 8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개봉 3주 차에 700만 명을 넘어 지금 추세라면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쌩한 바람에 머리털도 얼 지경이지만 스크린은 다시 달궈지고 있다.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한국 영화 대작 4편이 맞붙었던 여름마냥, 열흘 남짓 남은 올해 또 다른 기대작들이 몰려온다. 17일 먼저 개봉한 ‘국제시장’(CJ엔터테인먼트), 24일 선보이는 ‘상의원’(쇼박스…
■ KS 미디어데이 삼성, 단골손님의 여유…넥센은 절심함 강조 안지만·이택근 등 선수들은 5차전 승부 예상 두 감독은 양손을 뻗어 손가락 여섯 개를 펼쳤다. 한국시리즈를 6차전에서 끝내겠다는 의미였다. 2014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삼성 류중일(51) 감독과 넥센 염경엽(46)…
■ ‘10번째 KS’ 박한이가 본 넥센 6번의 우승 경험…“편안하게 즐기면서 하겠다” “한국시리즈만 10번째, 경험으로 승부” vs “열정과 패기로 우승 하겠다” 삼성과 넥센이 4일부터 7전4선승제로 시작되는 한국시리즈(KS)를 앞두고 있다. 강력한 중심타선과 불펜진의 힘 등…
● …서로 격려하는 사이 아니에요. (삼성 안지만. 3일 귀국한 절친 오승환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격려 메시지를 받았냐는 물음에 너스레를 떨며) ● …단기전 4승만 하면 되는데 자신 있죠. (삼성 박한이. 10번째 출전하는 KS에서 경험과 집중력의 차이를 강조하면서) ● …플레이오프…
● …삼성 선수단은 3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에서 베테랑타자 이승엽(38)을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류중일 감독은 “이승엽이 잘 치면 시리즈가 쉽게 끝날 것이고, 아니면 작년처럼 길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딱히 특정선수를 꼽고 …
■ 상위 스플릿팀 미디어데이…FC서울이 ‘공공의 적’이 된 이유 전북 사실상 1위 확정에 4위 서울 표적 수원 서정원 “서울과 슈퍼매치 꼭 승리” 황선홍 “서울때문에 2대회 탈락…복수” 제주 박경훈 “20G 무승 서울 악연 깬다” 정규 33라운드 일정을 모두 소화한 K리그 클래식(…
이동국 “팀 우승 8부능선 넘어 다행”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그룹A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들이 이동국(35·전북)을 가장 경계할 선수로 꼽았다. 그러나 이동국은 26일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1부리그) 33라운드 경기 도중 입은 부상 때문에 시즌을 일찍 마감하게 …
● 제일 중요한 것은 이동국의 부상입니다. (전북 최강희 감독. 26일 수원전에서 부상을 당한 간판 스트라이커 이동국의 상태를 염려하며) ● 우리가 K리그 흥미를 떨어지게 했다고들 하시더라고요. (수원 서정원 감독. 26일 전북이 수원에 승리하면서 우승팀이 너무 일찍 가려졌다는 말을…
23일 개봉하는 ‘보이후드’는 6세 소년이 성인이 되기까지 12년을 담았다. 촬영 기간도 12년이다. 다큐멘터리는 아니다. 감독과 배우들은 2002∼2013년 매년 여름 3, 4일씩 만나 “동창회를 하는 기분으로” 영화를 찍었다. 러닝타임은 165분. 매해 약 14분 분량을 찍은 셈이…
23일 개봉하는 '보이후드'는 6세 소년이 성인이 되기까지 12년을 담았다. 촬영 기간도 12년이다. 다큐멘터리는 아니다. 감독과 배우들은 2002~2013년 매년 여름 3, 4일씩 만나 "동창회를 하는 기분으로" 영화를 찍었다. 러닝타임은 166분. 매해 약 14분 분량을 찍은 셈이…
《 스크린대전 마지막 주자가 드디어 바다안개(海霧)를 헤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다음 달 13일 개봉하는 ‘해무’는 앞선 ‘군도: 민란의 시대’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비해 스케일이 크진 않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이 기획 제작을 맡은 데다 ‘살인의 추억’(2003년) 각본…
조선 개국을 앞둔 시기, 명 황제가 하사한 국새를 고래가 삼켜버린다. 국새를 잃어버린 조정은 혼란에 빠지고, 고래 사냥을 위해 해적은 물론이고 산적까지 바다로 몰려든다. 다음 달 6일 개봉하는 ‘해적’은 국새를 찾기 위해 해적과 산적, 개국세력이 얽혀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오락…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 류승룡이 주연한 영화 ‘명량’(30일 개봉)은 줄거리만 놓고 보면 단순한 작품이다. 조선 선조 30년(1597년)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전남 진도 앞바다 울돌목에서 일본 수군을 대파한 ‘명량대첩’에 오롯이 초점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