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태원 내주 중동 출장… 사우디 정부와 대규모 ESS 협력 추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 주 중동 출장길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SK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올 초 설립한 첨단산업 투자사 ‘알라트(Alat)’와의 ESS 협력 관련 물…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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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 주 중동 출장길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SK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올 초 설립한 첨단산업 투자사 ‘알라트(Alat)’와의 ESS 협력 관련 물…
중소형 건설사 A는 서울 양천구에서 다세대 주택을 건립하던 중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해당 다세대 주택의 공정이 88%에 육박했는데도 결국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도산 위기에 내몰린 것이다. A사처럼 주택 사업자들이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하고 고꾸라지는 상황이 속출하면서, 보증을 선…
노벨문학상 이후 기자회견 등을 고사해온 소설가 한강(54)의 첫 공식 행보가 17일 열리는 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문학계에 따르면 한강은 한 출판사를 통해 “17일 열리는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허위·조작 정보를 근절하겠다며 만든 ‘가짜뉴스 피해신고상담센터’가 1년 2개월 만에 사실상 폐지됐다. 야권에서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실이 확보한 한국언론진흥재단 195차…
10·16 재·보궐 선거를 이틀 앞두고 김재윤 전 부산 금정구청장의 유족이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을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 의원은 김 전 구청장의 병환 별세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두고 “혈세 낭비”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민주당은 논란이 확산하자 김 의…
공공분양 아파트 1612채가 들어서는 경기 과천시 주암지구 C1·2블록은 2020년 12월 주택사업계획승인(인허가)을 받았지만 3년 10개월이 지난 지금도 허허벌판이다. 서울 서초구와 과천시가 인허가 전부터 공공하수처리장 설치 구역을 놓고 갈등을 벌이면서 착공이 지연된 탓이다. 한국토…
70대 남성 A 씨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소개를 받고 스마트폰에 투자 사이트 앱을 설치했다. 유튜브 방송으로 ‘비상장 코인이 이 사이트에 상장돼 1400%의 수익을 올렸다’는 가짜 정보를 접했던 것이다. A 씨는 투자금을 이체하며 대리 투자에 나섰고 이후엔 “수익금을 인출하려면 …
검사 1인당 맡는 사건이 최근 3년 사이에 2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이상 처리되지 않은 장기미제사건은 4배 가량 늘었다. 특정 부서 위주의 인력 배치, 검경 수사권 조정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3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국의 지방검찰청 검사가 1인당 하루에 배당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16 재·보궐 선거 하루 전인 15일 부산 금정구를 방문한다. 지난달 11일 부산대 인근에서 열린 격차해소특위 참석을 시작으로 부산 금정구에만 총 여섯 차례 방문하는 셈이다. 한 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김재윤 전 구청장의 별세로 치러지는 …
“독일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할 걸 그랬나?”1998년 이기향 번역가는 김주영 소설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의 번역을 힘겹게 마치고 이런 생각을 했다. 그는 독일 뷔르츠부르크대에서 중세와 근대 독일 문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한국문학 번역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한국전력공사가 2036년 목표로 수립한 송변전설비계획에서 현재까지 85% 사업이 착공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변전 사업이 입지 선정부터 완공까지 평균 13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심각한 전력난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경기 용인에…
“언제나 아픔과 회복을 주제로 하는 한강의 작품에는 신비한 힘이 있어요.”일본에서 ‘작별하지 않는다’ ‘흰’ ‘희랍어 시간’ 등 한강 작품 5편을 일본어로 번역한 사이토 마리코 씨(齋藤眞理子·64)는 1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강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자신이 아프다는 …
“외로울 것 같아서 찾아왔는가. 고맙네.”13일 오전 10시경 전남 장흥군 안양면 율산마을 해산토굴 입구.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부친인 한승원 작가는 김연식 재경장흥군향우회 회장(69) 등 주민 4명을 반기며 말했다. 한 작가는 주민들로부터 이날 율산마을 회관 앞에서 열린…
“처음 소식을 알려준 친구가 제게 ‘이제 너 명예시민이 될 수 있어!’라는 카톡을 보내줬어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하고 물음표를 보냈더니 바로 노벨문학상 링크를 보내줘 알게 됐습니다. 이 농담이 한국에게 이 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했어요.”내년 1월 미국에서 출…
최근 한국 무인기가 세차례나 평양 상공에 침투해 삐라(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면서 북한이 공개한 전단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딸 주애의 명품 치장을 비판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가중되는 식량난 등으로 북한 주민들은 궁핍한 생활을 하는 반면에…
“3000개를 해달라던데.”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가 2021년 10월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직원에게 ‘특정인으로부터 의뢰를 받았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여론조사를 지시하는 내용의 녹취가 공개됐다. 해당 시기…
국제 다국적 조직이 필로폰을 국내로 몰래 들여오는 것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권이 이 사건을 ‘마약 수사 외압 의혹’으로 규정하고 청문회까지 연 가운데 경찰이 근본적인 의혹을 규명하려 수사를 이어나가는 것이다.11일…
119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되던 중 심정지가 온 응급 환자가 올해 들어 8월까지 12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 공백장기화로 ‘응급실 뺑뺑이’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재이송은 응급환자가 119 구급차를 타고…
“한강이 노벨 문학상 받을 줄 확신했어요(Il était évident que Han Kang recevrait ce prix.)!”10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번역가 피에르 비지우 씨는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감격에 차 숨넘어갈 듯 말하며 기뻐했다.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죽음이 실려 나가고 그러는데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무슨 잔치를 하고 즐거울까요.”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에게 “스웨덴 한림원에서 상을 준 것은 즐기라고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