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물 관리 의미 있는 한 획 ‘고준위특별법’ 제정[기고/조성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3/11/131188719.1.jpg)
방폐물 관리 의미 있는 한 획 ‘고준위특별법’ 제정[기고/조성돈]
6·25전쟁으로 폐허가 되고 부존자원도 거의 없었던 땅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 도약하기까지 원자력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원으로서 국가 산업의 동맥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의 이면에는 방사성폐기물 발생이라는 필연적인 고민거리가 존재…
- 2025-03-12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6·25전쟁으로 폐허가 되고 부존자원도 거의 없었던 땅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 도약하기까지 원자력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원으로서 국가 산업의 동맥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의 이면에는 방사성폐기물 발생이라는 필연적인 고민거리가 존재…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46시리즈를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E…
12·3 계엄 발동으로 인한 혼란이 12일로 꼭 100일을 맞았지만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분열의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광장의 찬반 대립이 갈수록 격렬해지는 가운데 여야도 ‘거리의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어제부터 친윤계를 중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폭탄 투하가 현실로 다가왔지만, 한국 정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이 관세에 노출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가 유예된다고 했지만, 미국 정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관보 내용은 정부의 설명과는 달랐다. 우…
“침입한 것이 아니라 진입한 것”, “불법에 대한 국민 저항권 행사”, “검찰의 소설”. 서울서부지법 난입 혐의로 기소된 시위대 일부가 10일 첫 재판에서 내놓은 주장들이다. 피고인은 자신에게 유리하게 진술하기 마련이지만 법치의 보루인 법원 습격이라는 초유의 중대 범죄를 저질러 놓고 …
미국의 관세 폭탄을 조금이라도 비켜가기 위해, 자국 안보에 도움 될 말 한마디라도 더 듣기 위해 각국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에 ‘깜짝 선물’을 펼쳐놓고 있다. 옛날 중국, 로마 황제에게 주변국들이 진상품 갖다 바치는 모습을 연상케 해 ‘조공 외교의 부활’이란 푸념이 나온다.…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한 의료 관련 공익법인 이사장은 지난해 백화점 상품권 수십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곤 상품권을 되팔아 현금으로 바꾼 뒤 자기 계좌로 입금했다. 기부받은 돈으로 ‘상품권 깡’을 한 것인데 거리낄 게 없었는지 상품권을 살 때 법인카드로 긁었다. 최근 국세청이 확보한 …
주한 특파원 모임인 서울외신기자클럽은 지난달 회원들에게 하늘색 보도 완장을 배포했다. 완장에는 언론을 뜻하는 ‘PRESS’를 검은색으로 새겼고 그 아래 ‘서울외신기자클럽’이라고 영문과 한글로 표기했다. 클럽 측은 회원사 공지에서 “최근 일부 시위 참가자가 과격해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
“수도권 중진 선배들이 내부에서 진짜 보수의 가치를 분쇄하고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윤상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느닷없는 12·3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국면에서 보여준 행보에 대해 한 국민의힘 후배 의원은 이렇게 비판했다. 최근 탄핵 반대 집회에서 나 의원이 “우리 안에 기회만 엿…
《10일 오전 6시 30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즉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취재하려는 내외신 기자들이 긴 줄을 만들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이날 정협 폐회식이 열리다 보니 이른 아침부터 기자들이 모…
프리저브드 플라워(보존 처리된 생화) 자판기입니다. 이 꽃들은 ‘시들지 않는 아름다움’을 얻었지만, 기계에 갇힌 채 밖으로 나갈 날만 하염없이 기다립니다.―인천 부평역에서
‘사진 찍기 전에 내 눈으로 보기’, ‘계단처럼 높은 곳이 오면 반드시 올라가서 보기’,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기’, ‘고개를 들어 위를 보기’, ‘사람을 상상하기’…. ―박찬희 ‘유혹하는 경복궁’2월 하순부터 3주 연속 경복궁을 다녀왔다. 2월에는 추위에 떨면서 걸었는데 하루가 다…
미역은 인류가 보편적으로 먹었던 식재료가 아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으로 미역을 선정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미역을 해양 생물 다양성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외래종으로 지정했다. 2000년대 초반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안을 중심으로 미역이…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죽은 이듬해 그의 동생 테오도 짧은 생을 마감한다. 그런데 이 죽음을 반긴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테오와 경쟁하던 아트딜러 폴 뒤랑뤼엘이었다. 그는 이때다 싶어 ‘나를 전적으로 믿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인상파 화가의 맏형 격인 카미유 피사로에게…
“너는 소모품이야. 소모되기 위해 여기 있는 거야.”―봉준호 ‘미키 17’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은 많은 은유를 담은 작품이지만 한마디로 말한다면 ‘소모품’에 대한 영화다. 그 키워드는 ‘익스펜더블(expendable)’에 있다. 미키 반스(로버트 패틴슨)가 어쩌다 지원한 직군의 …
인공지능(AI)의 발전은 온라인 플랫폼의 역할과 기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초기의 온라인 플랫폼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제는 AI를 활용해 사용자들에게 개인화된 서비스와 자동화된 경험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AI와…
2023년 8월. 전북 부안의 노을명소인 변산해수욕장. 제1회 ‘부안 무빙팝업시네마’ 영화제가 열리는 해변 한쪽에 도예가 이능호 작가의 설치작품 ‘집’ 30점이 전시됐다. 바닷가에 늘어선 커다란 몽돌 모양의 도예작품은 노을지는 파도 해변의 풍경 속에 녹아들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
지난달 19일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에서 주요 과제로 설정됐던 ‘퇴직연금 의무화’가 12일 국회에서 발의될 예정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일부법률개정안’을 12일 단독 발의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역시 올해 안에 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핵 잠재력 보유와 조건부 자체 핵무장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핵 잠재력 확보를 위한 한미 안보협력 전략’ 국회무궁화포럼 제6회 토론회 기조연설자로 나와 “일본은 20% 미만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고 20%가 넘는 고농축 단계에 올라…
“한국에는 우수한 수학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많고 교육 과정도 훌륭합니다. 양자 이론과 같은 학문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7일 인천 연수구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양자퀀텀위크’ 콘퍼런스 참석차 방문한 리처드 조사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본보 인터뷰에서 이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