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물렀거라”
최근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5일 오전 울산 중구 동천 야외물놀이장에서 한 어른이 아이와 함께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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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5일 오전 울산 중구 동천 야외물놀이장에서 한 어른이 아이와 함께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저기압과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함께 영향을 미치면서 다음 주까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복(三伏) 가운데 초복인 16일 한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30도, 대구 33도, 광주 31도로 예보됐다. 16일과 17일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선수는 금메달리스트가 아니었다. 18위를 기록한 우크라이나의 블라디슬라우 헤라스케비치(23)였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NO WAR IN UKRAINE)’가 적힌 종이를 중계 카메라 앞에 꺼내 보였다…
《한양(서울)도성을 하루 만에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을 ‘순성(巡城)놀이’라고 한다. 북악산과 인왕산을 비롯해 도심을 둘러싼 산등성이를 오르내리며 조성된 18.6km의 성벽을 하루에 완주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순성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믿음도 자연스레 생겨났다. 조선의 과거…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체육 시설은 공습 대상이 됐다. 체육 시설 수백 곳이 파괴됐고 체육인 10만 명은 훈련할 곳을 잃었다. 하지만 이들은 전장에서, 경기장에서,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많이 사용하는 돼지고기, 무 가격이 작년 이맘때보다 각각 40%, 90% 올랐어요. 메뉴를 대체하려고 해도 닭고기 가격이 35%가량 올라 쉽지 않습니다.” 국내 한 대형 급식업체 관계자는 최근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좋을 것 같지만 사실은…
외부 식당에서 먹으면 한 끼에 1만 원 넘게 드는 곳이 적지 않은데, 구내식당은 값도 싸고 메뉴도 다양하게 바뀌잖아요. 건강에도 좋고요…” 서울 광화문 회사 주변 식당 점심메뉴 가격이 최근 너무 올라 구내식당을 자주 간다는 한 직장인의 말이다. 직장인들에게 점심값은 민감한 이슈다. 이…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국군 유해가 북한에서 미국을 거쳐 72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번 신원 확인으로 2000년 4월 유해 발굴이 시작된 이래 신원이 확인된 6·25전쟁 전사자는 193명으로 늘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020년 미 국방…
대한민국학술원(회장 이장무)은 신임 회원으로 정찬섭 연세대 명예교수(76·인지심리학) 등 4명을 15일 선출했다. 신임 회원은 조장옥 서강대 명예교수(70·경제학), 고규영 KAIST 교수(65·혈관생물학), 고희종 서울대 교수(64·작물육종학)다.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은 분야별 대표 …
봉사를 실천하며 살아온 세 남매의 어머니가 생명을 나누고 숨을 거뒀다. 15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은 허미경 씨(54)가 7일 폐와 두 콩팥을 기증해 3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KODA에 따르면 허 씨는 3일 저녁식사를 마치고 가족과 이야기를 …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 선수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토트넘은 15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젯밤 손흥민이 선수들을 서울의 바비큐 식당으로 데려갔다”고 전했다. 사진은 손흥민,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왼쪽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이 백태영 성균관대 교수(64·사진)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초대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금융위원회가 15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신임 이사장으로 박성효 전 대전시장(67·사진)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신임 이사장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제9대 대전시장,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19대 국회의원(대전 대덕)을 지냈다. 임기는 3년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 이바나 트럼프(사진 오른쪽)가 14일(현지 시간) 사망했다. 향년 73세. 미국 NBC에 따르면 뉴욕소방서는 이날 이바나의 자택에서 심정지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뉴욕시 관계자는 “출동 당시 이바나는 …
나를 번역할 수 있다면 뜨거운 여름일 것이다/꽃가지 꺾어 창백한 입술에 수분하면 교실을 뒤덮는 꽃/꺼지라고 뺨 때리고 미안하다며 멀리 계절을 던질 때/외로운 날씨 위로 떨어져 지금껏 펑펑 우는 나무들/천천히 지구가 돌고 오늘은 이곳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단 한번 사랑한 적 있지만 다시…
야간 운전 중 만난 고라니. 비상등을 켜고 잠시 기다립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오래 기억날 것 같네요. ―경북 안동시에서
지난달 데뷔 9년 만에 활동 중단을 깜짝 선언했던 방탄소년단(BTS)은 눈시울을 붉히며 번아웃(신체적 정신적 탈진)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들의 번아웃 호소는 BTS마저 혹사시키는 K팝 아이돌 시스템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우리 사회에서 번아웃 증후군은 누가 봐도 …
대한민국의 굴곡진 역사 속에서 집회·시위에 대한 인식과 문화도 크게 바뀌었다.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학생들의 ‘데모’로 대표되던 시위가 민주화 이후 국민들이 자기주장을 펴는 정당한 권리로 인식이 바뀌었고, 그로 인한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 3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