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천문학 축제’ 세계 학자 1700명 모였다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천문연맹(IAU) 총회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우주 생성 초기 모습을 선명한 이미지로 선보인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 프로젝트에 참가한 과학자, 인류 최초로 블랙홀 주변을 영상화한 과학자 등 천문학 석학들의 강연…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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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천문연맹(IAU) 총회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우주 생성 초기 모습을 선명한 이미지로 선보인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 프로젝트에 참가한 과학자, 인류 최초로 블랙홀 주변을 영상화한 과학자 등 천문학 석학들의 강연…
고 이예람 중사가 성추행을 겪은 뒤 전출돼 마지막에 근무했던 공군 부대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군인권센터 부설 군성폭력상담소는 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40대 A 준위가 20대 여군 부사관 B 하사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성희롱 발언을…
언론은 최근 4개 시중은행을 통해 1년 6개월에 걸쳐 약 7조 원의 수상한 외환 거래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기간도 상당히 길고 그 액수는 천문학적이며 서민 은행인 KB국민은행까지 개입됐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외환 거래는 원화 거래와 달리 건별로 특별약정과 절차를 걸쳐 적법…
“회사에서 무급휴가로 처리하라는데 별 수 있나요. 격리자 동선 파악도 안 한다는데 다른 사람들처럼 회사에 확진 사실을 숨기고 차라리 그냥 출근할 걸 그랬어요.”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모 씨(34)는 지난달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윤찬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국제 음악 콩쿠르를 휩쓸고 있다. K팝, 드라마, 영화 중심의 한류에서 클래식, 미술, 문학 등 기초예술까지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 예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일 기준으로 2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21일 이후 925일 만이다.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993만2439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엔 재감…
우리는 왜 기어코 달에 가려는 걸까? 2022년 8월 5일,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달로 향한다. 바로 곁에서 오랜 세월 지켜본 달이지만 친근함과는 달리 여전히 많은 부분이 의문에 싸여 있다. 공학박사이자 공상과학(SF) 소설가 곽재식 작가는 지구를 알기 위해, 지각 변동과…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다”로 유명한 ‘햄릿’을 지난 주말 연극으로 보았다. 햄릿이 처절하게 고민했듯 어렵게 입사한 직장을 “그만둘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는 직장인이 많이 있다. 스타트업에서 만난 김시내, 최수현은 입사 3년 차가 되면서 일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슬럼프가 …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정훈희의 ‘안개’가 흘러나올 때 수많은 사람이 그 노래에 반했다. 박찬욱 감독도 분명 그 반응을 예상했을 것이다. 그건 그 노래를 알고 있던 이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굵게 이름이 새겨져야 마땅한 위대한 작곡가 이봉조와 불세출…
한 중소형 로펌이 지난해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대리하며 변호사법이 금지한 ‘쌍방대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은 양측 합의로 일차 종결됐는데, 로펌 측은 ‘피해자와 조기 합의를 이끌어내 경찰 수사 자체를 막았다’며 홍보까지 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관계자는 이 사안을…
아이가 이웃집 말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더니 벌렁 누워 킥킥 웃었다. 발굽에 짓밟힐지 모르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말들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다섯 마리 중 두목에 해당하는 사나운 암말이 머리를 낮추더니 아이를 핥았다. 자발적인 복종의 표시였다. 놀라운 일이었다. 그 아이가 누구…
한여름 햇살 먹고 튼실하게 자란 표주박. 행여 이 복덩어리가 떨어질세라 누군가 고이 받침을 대놓았네요.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7월, 2019년 탈북 어민 두 명이 판문점을 통해 북송되는 과정이 찍힌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동영상에는 북송을 거부하던 한 탈북자가 북한군에게 인계되기 직전, 자신의 머리를 바닥에 찧으며 자해하는 듯한 모습이 찍혔다. 결정적인 장면을 캡처하기 위해 방송 화…
문.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는 총 139명이다. 어떤 달에 월드컵 대표가 가장 많이 태어났을까. 답. 3월이다. 전체 월드컵 대표 가운데 13.7%(19명)가 3월생이었다. 만약 월드컵 대표가 열두 달 동안 골고루…
2014년 부산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부단한 홍보와 노력 끝에 엑스포 유치는 2019년 국가사업으로 확정됐고 유치기획단도 설립됐다. 이어 2021년 7월에는 유치위원회가 출범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엔 주요 국정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과정 때인 2007년 한 학술지에 실은 논문의 제목은 ‘온라인 운세 콘텐츠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관한 연구’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적당한 영어 번역으로 ‘A Study on user…
《한국과 중국은 이달 24일 수교 30주년을 맞는다. 30년을 다져온 이웃 관계지만 양국 관계는 요즘 살얼음판이다. 중국의 한류 금지령과 경제 보복 여파가 이어지며 한국인의 중국 비호감도는 사상 최악 수준인 80%대로 치솟았다. 중국은 한국의 ‘칩4 동맹’ 참여를 견제하며 사드(THA…
저소득층 아동이 ‘부(富)의 사다리’에 올라타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종이나 가족 구성, 학군보다 고소득층 자녀들과의 우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자 아이와 가난한 아이의 교류가 활발한 지역일수록 계층 상향이동이 자주 일어났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 조직인 ‘오퍼튜…
러시아산 천연가스 부족 위기에 처한 독일이 탄소중립 정책을 위해 퇴출시키려던 석탄 발전소의 가동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 에너지 대란으로 석탄마저 값이 급등하고 공급이 줄어 전 유럽에 ‘천연가스 위기’에 이은 ‘석탄 위기’가 닥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일 가디언 …
“회사가 마치 독서실 같습니다. 직원들이 고개를 숙인 채 업무에만 몰두합니다.” 영국 화장품 제조업체 ‘다섯 다람쥐(5 Squirrels)’의 게리 콘로이 최고경영자(CEO)는 1일 CNN에 주 4일 근무제 시행 후 달라진 사내 풍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콘로이 CEO는 직원의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