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정조준 중인 프로농구 KT가 대형 악재를 맞았다. 2019∼2020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에이스 가드 허훈(26·사진)이 연습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것. 허훈은 25일 KCC와의 연습경기 중반에 상대 선수의 발을 밟고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경기장 밖으로…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리커브 선수단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2년 만에 전 종목을 석권했다. 혼성단체전이 추가된 2011년 이후로는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5개를 독식했다. 김우진(청주시청·사진)은 26일(현지 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남자부 결승에서 마르…
토트넘의 손흥민(29)이 시즌 3호 골을 터뜨렸지만 웃는 얼굴로 카메라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27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전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34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패스를 받아 …
“다음 달 목표를 묻는 건 쉬운 질문이다. 답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승점 6을 목표로 하겠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10월 7일 국내 개최 장소 미정) 및 이란(10월 12일 방문경기)과의 3, 4차전에 나설 27명을 선발…
‘팬데믹’ 이후 새로운 일상과 도시의 회복력을 가늠해 보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2021 서울 국제 도시회복력 포럼’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도시회복력이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빨리 도시가 회복되고 재난 발생 …
문학사에서 가장 욕심이 깊은 작중 인물을 꼽으라면 파우스트가 아닐까. “하늘로부터는 가장 아름다운 별을 원하고,/지상에서는 최상의 쾌락을 모조리 맛보겠다는” 사람. 괴테가 평생에 걸쳐 집필한 ‘파우스트’는 철학, 법학, 의학, 신학까지 섭렵한 파우스트 박사가 자신이 아무것도 아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역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찾아보는 행사가 열린다. 행정안전부와 울산광역시는 28일부터 사흘간 ‘2021 울산 사회혁신 콘퍼런스’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가져온 사회의 변화와 도시가 나아갈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스물일곱에 결혼했다. 초혼 평균 연령이 서른은 거뜬히 넘는 시대니 자연스럽게 또래 그룹 ‘유부 1호’가 됐다. 식을 치르고 얼마 지나지 않은 술자리에서였다. 흥에 취해 이런저런 농담이 오가는 가운데 한 남성 지인이 장난스럽게 말을 막았다. “아줌마는 빠져.”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 “…
‘조직재생공학연구원 2007년 개소 이후 700여 편의 SCI급 논문 발표’ ‘202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도연구센터 의약학 분야 선정’…. 단국대가 의과학 분야의 누적된 연구역량과 바이오헬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뤄낸 성과다. 단국대는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 통일을 추구하던 시기, 국내 전쟁이던 도시 정복전이 국제전으로 발전했다. 카르타고, 그리스-마케도니아 세력이 이탈리아 도시와 지중해에서 충돌한다. 로마가 뭔가 특별히 잘못해서가 아니다. 세상은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내가 물을 마시기 위해 옹달샘에 도달했을…
예산안을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갈등하면서 미국의 ‘국가 부도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의회가 합의에 실패해 해당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사상 초유의 미국 국가 부도 사태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의회는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유예…
요즘 용왕이라 하면 민간신앙의 대상 정도로 여겨지지만 고대사회에선 국왕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강고한 존재로 자리 잡고 있었다. 고대인들은 용이 바다와 못, 심지어 우물 속에도 있다고 여겨 그곳에 제물을 바치고 소원을 빌었다. 신라 문무왕이 죽음을 앞두고 사후에 …
파산 위기에 놓인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회사 헝다(恒大)그룹이 29일 채권 이자 지급 만기일을 또 맞는다. 앞서 23일 이자 425억 원을 지급하면서 한 고비를 넘겼지만 이후 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더 커진 상황이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
미식축구는 종목 이름과 달리 선수 대부분이 손으로 공을 다룬다. 장거리 득점을 노릴 때만 ‘키커’라는 전문 포지션이 공을 발로 찬다.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애틀랜타의 한국인 키커 구영회(27)가 일을 냈다. 구영회는 27일 뉴욕 자이언츠를 상대로 종료 3초를 남겨 놓고 40야드…
독일 수도 베를린과 미국 뉴욕 등에서 심각한 주거난을 해결하겠다며 임대주택 몰수나 ‘아파트 쪼개기’ 등의 극단적인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도이체보넨’ 등 대형 부동산회사 10곳가량이 보유한 베를린의 임대주택 20만 채를 몰수해 공유화하도록 시 정…
“삐리삐리. 난 외계에서 온 변신 로봇. 지구의 LPG 통에 은닉해 본 행성의 명령만을 기다리며 임무 수행 중. 아쉬운 점은 딱 하나, 동료들처럼 멋진 스포츠카나 헬리콥터로 변신해 지구를 구경하고픔.” ―강원 속초시에서
아프가니스탄을 20년 만에 다시 점령한 탈레반이 과거 집권기(1996∼2001년)에 내렸던 ‘턱수염 면도 금지령’을 부활시키는 등 강경 통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26일 영국 BBC에 따르면 탈레반은 턱수염을 깎거나 다듬는 행위가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어긋난다며 수도 카불과 남부 헬만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규제를 대한민국이 제일 먼저 시작합니다. (구글, 애플 등의) 독점적 횡포를 막기 위한 전 세계적인 공조는 한국에서부터 진행 중입니다.”지난달 31일 국회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의 제안 설명 후 본회의에 상정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재적 의원 188명 …
26일 독일 총선에서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이 1위를 차지해 2005년 이후 16년 만에 정권 교체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집권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의 지지율 격차가 1.6%포인트에 불과해 최소 2개 정당과 연정을 구성해야 집권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최대 수개월이 걸리는 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