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서관에 날개를]환하고 넓어진 ‘새싹 도서관’… 동네 사랑방으로 거듭나다
“(책장 사이) 통로가 넓어졌어요. 책상도 새로 생겼네요!” 초등학교 2학년 강하준 군이 21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종합사회복지관에 리모델링해 문을 연 ‘고맙습니다 꿈꾸는새싹 작은도서관’을 둘러보며 말했다. 4세 때부터 매일 도서관에 왔다는 강 군은 이날만 8권 넘게 책을 보고 …
-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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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사이) 통로가 넓어졌어요. 책상도 새로 생겼네요!” 초등학교 2학년 강하준 군이 21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종합사회복지관에 리모델링해 문을 연 ‘고맙습니다 꿈꾸는새싹 작은도서관’을 둘러보며 말했다. 4세 때부터 매일 도서관에 왔다는 강 군은 이날만 8권 넘게 책을 보고 …
서울에 사는 주부 이모 씨(33)는 최근 배추김치와 깍두기 담그기를 포기했다. 8월부터 크게 오른 배추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렸지만 아직도 지난해 수준을 훌쩍 넘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 씨는 “깍두기를 담그려고 장바구니에 무를 넣었다가 너무 비싸 다시 꺼내놓았다. 비교적 값이 싼 총각…
홍어 내장과 복어 알을 함께 조리해 판매했다가 손님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뇌사 상태에 빠뜨린 식당 주인에게 1억4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23일 인천지법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친목계 회원 5명이 식당에서 홍어 내장탕을 나눠 먹었다. 약 3시간 뒤 A 씨(6…
“어느 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초전도체, 초유체 등 굉장히 낯선 개념을 연구하고 있었다. (이번에 노벨상을 받은 계기가 된) 문제를 처음 풀었을 때도 ‘와, 물리학 재미있네. 다음 문제는 뭐지’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코스털리츠 미국 브라운대…
“술 한잔하기로 했잖아요. 제발 일어나세요, 선배님.” 22일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영결식장에 안타까운 호소가 울려퍼졌다. 서울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김영기 경장(35)이 선배인 고 김창호 경감(54)에게 바치는 고별사였다. 김 경감은 야간 근무를 앞두고 긴장한 젊은 후배들을 …
중국의 대표적 개혁 성향 월간 잡지 ‘옌황춘추(炎黃春秋)’는 1991년 창간 이후 입헌 민주주의를 지지해 ‘제도권 내 반체제 잡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때로는 아슬아슬하게 수위 조절을 하며 공산당 권력을 비판했다. 그러다 2012년 11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선출 이후 강화되고 있…
중국에 첫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졌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 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는 22일 중국 상하이사범대에서 한중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 중국의 위안부 소녀상은 지난해 10월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가로공원에 설치된…
덴마크 디자인을 대표하는 가구, 조명, 은세공 등 디자인 작품 200점이 한국을 찾았다. 작품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북유럽 디자인을 보여주는 ‘덴마크 디자인展(전)’이 11월 2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고급 그릇 브랜드인 ‘로열 코펜하겐’과 19…
노래방에서 여자 조교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대학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전북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반경 전북 군산시 지곡동 한 아파트에서 군산 모 대학 교수 A 씨(55)가 화단에 떨어져 숨졌다. A 씨는 11일 군산시내 한 노…
종합격투기대회인 UFC 선수로 유명한 알리스타 오브레임(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23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수문장 교대의식에 수문장으로 참여해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국 출신의 오브레임은 UFC 홍보를 위한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장승…
“재능이 정말 많은 형제예요.” 세계 정상급 발레단인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인 김기민(24)은 지난달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립발레단의 형제 무용수에게 부러움을 나타냈다. 김기민은 5월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받은 세계 최고 무용수 …
“당신 사건을 맡고 있는 재판부 판사와 사법연수원 동기이고 암 환자인 부인의 병문안을 갈 만큼 친한 사이다. 판사를 만나 당신 이야기를 했는데 잘돼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변호사 신모 씨(52)는 2008년 7월 서울 영등포구치소에서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있던 오모 씨를 접…
서울 종로구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정모 씨(48). 11일 정 씨 앞으로 한 통의 벌금고지서가 날아왔다. 무전취식한 혐의로 벌금 5만 원을 내라는 내용이었다. 그가 올 5월 종로구의 한 설렁탕 가게에서 음식과 술 1만4000원어치를 먹고 돈을 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벌금고지서는 한 통…
최근 빌보드 앨범차트 26위에 오른 국내 남성그룹 방탄소년단은 2013년부터 연작 앨범 ‘학교 3부작’ ‘청춘 3부작’을 내며 인기 기반을 다졌다. 최근작 ‘윙스’의 마지막 곡은 ‘Interlude…’다. 첫 곡 ‘Intro…’와 조응하는 ‘Outro…’가 아니다. 또 다른 연작의 시…
최근 교수들의 성희롱, 성추행 문제가 잇따르면서 대학들이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사건이 터진 뒤 수습하는 사후대응 차원을 넘어 사건 발생을 미리 막을 수 있는 내부 고발 및 검증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한양대는 올해 2학기 말에 이뤄질 강의평가 때 수업 중 있었던 교수…
경찰이 23일 백남기 씨(69) 시신의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 강제집행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영장 발부 후 첫 시도였지만 유족과 투쟁본부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법원이 발부한 부검영장의 유효기간은 25일까지다. ○긴장 높아지는 서울대병원 이날 오전 경찰의 강제집행…
이달 초 남해안을 강타한 태풍 ‘차바’로 제주지역 광어 양식장도 100억 원 이상의 피해가 났다. 전기 공급이 끊겨 집단 폐사하고, 지붕이나 시설물이 통째로 날아가기도 했다. 피해 현장을 다니고, 지원을 확보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50·사진)은…
22일 제주 제주시 구좌읍 김녕수산 광어 양식장. 한 직원이 수조에 사료를 뿌리자 어른 팔뚝만 한 광어들이 수면을 박차고 공중으로 솟구쳤다. 보통 광어 양식장은 수조에 차광막을 씌우거나 외부에 지붕을 설치한다. 어두운 곳에서 생활하는 광어의 습성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은 수조 위로 햇…
“중국이 세계 경제 질서를 다시 쓰도록 놔 둬서는 안 된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올해 5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임기 내 의회 비준을 촉구하며 워싱턴포스트(WP)에 쓴 기고문의 이 문구는 주요 2개국(G2)인 미중 관계의 현주소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세계의 강국으…
국제사회는 북한의 끈질긴 핵개발 야욕을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로 맞서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압박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전력화가 계속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불균형이 지속되면 북한의 핵전력을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방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북한과의 대화 등 다른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