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고치는척 악성코드 심어 수리비 1억 뜯어
올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피부과 병원은 고객 상담용 컴퓨터가 고장 나자 한 전문업체에 수리를 의뢰했다. 현장에 온 수리기사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 같다. 메인 컴퓨터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메인 컴퓨터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수리기사는 컴퓨터를 본사에 가져…
-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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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피부과 병원은 고객 상담용 컴퓨터가 고장 나자 한 전문업체에 수리를 의뢰했다. 현장에 온 수리기사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 같다. 메인 컴퓨터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메인 컴퓨터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수리기사는 컴퓨터를 본사에 가져…
잇따른 발화 탓에 단종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을 사용했던 회사원 황모 씨(30)는 13일 노트7에 썼던 케이스, 보호필름 등 액세서리와 구매 영수증을 갖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액세서리 환불 정책에 따라 그가 산 2만 원짜리 액세서리를 …
25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남수단 재건지원단 ‘한빛부대’ 7진 환송식에서 한 장병이 두 아들의 뽀뽀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한빛부대는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인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공무원을 민간 기업에 파견해 정책 전문성을 높이도록 하는 ‘민간근무휴직제’가 전면 중단된다. 25일 인사혁신처와 각 부처에 따르면 매년 10월 진행된 내년도 민간근무휴직 신청이 올해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복수의 중앙부처 인사담당 관계자는 “인사처에서 추가 파견 접수가 당분간 없다는 …
1967년 지리산이 국내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국립공원 시대가 열렸다. 미국 국립공원 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이었다. 이후 국립공원은 연간 460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현재 △산악형 국립공원(지리산, 설악산, 속리산, 북한산 등 17곳) △해상 해안형 국립공원(태…
《 붉디붉은 단풍에 행복해하는 사람들…. 산(山)은 말한다. “너희는 즐겁냐? 나는 아프다.” 백두대간의 주요 명산(名山)이 몰려드는 인파로 몸살 중이다. 8월 태백산이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가운데 산을 찾는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적잖은 국립공원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상·하…
매일 한 번 이상 콜라나 과일주스 등 가당 음료를 마시면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약 11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2012,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가한 성인 585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
긴급 출동한 경찰차는 적색 점멸신호에서 우선통행권이 인정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형사7단독 양성욱 판사는 적색 점멸신호에서 교통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경찰관 오모 씨(37)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소 기각은 피고인의 유무죄를 따지…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무 등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25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상인들이 경매가 끝난 배추를 옮기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지난해 노인 건강보험 진료비가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했다. 노인 1명당 362만 원꼴로, 전 연령 평균(113만 원)의 3배가 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건강보험 통계연보’를 2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
경기지역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2016 경기 명품한우축제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파주 임진각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소비자와의 직접 만남을 통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한우협회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하며 파주시청이 후원한다…
반포대교에서 동작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반포수변길’에는 버드나무와 갈대 물억새 갯버들 등이 강을 따라 펼쳐진다. 특히 야간에는 반포대교의 명물 ‘달빛무지개 분수’를 보며 도심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은 2만3100m²의 울창한 수목 사이에 자리 잡은 오솔길이…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가 27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주민참여’라는 주제와 ‘생활자치의 물결, 국민행복의 바다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해 행정자치부와 전국 기초 및 광역지방자치단체, 지역발전협…
핼러윈데이(31일)를 앞두고 25일 서울 노원구 서울여대에서 학생들이 외국인 강사와 함께 ‘스웰로윈’ 축제를 즐기고 있다. 스웰로윈은 이 학교의 몰입형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스웰’과 ‘핼러윈’의 합성어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홍대 앞’(서울 마포구)이 주는 느낌은 다른 상권과 다르다. 미술대 인기가 높았던 홍익대의 특징 덕분에 다른 대학가에 비해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더 컸다. 이를 바탕으로 1990년대에 선보인 인디음악 문화가 어우러지면서 개성 있는 사람들과 독특한 상점들이 모여들었다. 서브컬처(주류 문…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 체제를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22일 시 국가주석의 5년 임기 연장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수년 전부터 반(反)부패 사정 드라이브를 걸며 반대파들을 제거했던 시 주석이 이제는 자신에 대한 충성도를 한껏 높이고 권력을 공고히 하는 단…
24∼27일 베이징(北京) 서부 징시(京西)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는 중앙 및 지방 정부 지도자들의 치열한 자리다툼의 장이다. 내년 가을 19차 당대회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
7명의 최고 지도부가 권력을 나눠 갖는 중국 특유의 집단지도 체제는 마오쩌둥(毛澤東) 시대의 개인숭배 및 권력 집중의 폐해가 낳은 역사적 산물이다. 암울한 역사의 반복을 막고 13억 대국을 움직이는 정치 세력들이 ‘공산당 1당 지배’라는 공동 목표 아래 단합하는 데 집단지도 체제가 필…
파키스탄 남서부 도시 퀘타의 경찰학교에서 24일 테러가 발생해 최소 61명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쳤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폭탄 조끼를 입고 수류탄으로 무장한 테러범 5, 6명이 이날…
25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방일을 시작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총리의 ‘초청 외교’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연말까지 대통령과 총리 등 15개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줄줄이 일본을 찾는다. 7월 참의원 선거 압승으로 개헌 기반을 마련한 아베 총리가 정상외교에도 적극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