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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었는데도 찌뿌둥…지금 필요한 건 ‘휴식의 기술’[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쉬었는데도 찌뿌둥…지금 필요한 건 ‘휴식의 기술’[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정신 건강, 정서 문제 등 마음(心) 깊은 곳(深)에 있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일상 속 심리적 궁금증이나 고민이 있다면 이메일(best@donga.com)이나 댓글로 알려주세요. 기사로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서부 유럽 바닷가 항구에서 보트에 드러누워 낮잠을 자는 어…

    •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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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가 끓는다, 일제에 끝까지 항쟁”…18세 소녀의 항일 ‘뉴쓰’

    “피가 끓는다, 일제에 끝까지 항쟁”…18세 소녀의 항일 ‘뉴쓰’

    “우리들의 피가 끓고 힘이 넘쳐흐른다. 노예적 교육제도는 철폐하고 결사, 연구의 자유를 얻어 조선민족 본위의 교육제도를 실현해야 한다. 일본제국에 끝까지 항쟁하자.” 1929년 7월 전주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전주여고보) 4학년생이던 임부득(1911~1987)은 이 같은 내용이 실린 선전…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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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프다, 말법의 승려는 제어하기 어렵구나”…생육신 김시습의 ‘임천가화’ 발견

    “슬프다, 말법의 승려는 제어하기 어렵구나”…생육신 김시습의 ‘임천가화’ 발견

    “슬프다, 말법(末法)의 승려는 제어하기가 어렵구나. 속인에게 설법하여 재물을 얻고, 불법을 희롱하여 살기를 추구한다. 오만무도하여 큰 불법이 깊고 넓음을 모르고, 부처 마음이 크고 광대함을 깨우치지 못하여 살아서는 어리석은 백성으로 살다가 죽어서는 곤궁한 귀신이 되니 장차 무엇을 하…

    •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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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경사회 신성시했던 한우, 120가지 부위 요리 ‘모순’[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농경사회 신성시했던 한우, 120가지 부위 요리 ‘모순’[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한국 사람이 소를 대하는 태도는 참 모순적이다. 농경사회를 거치면서 오랫동안 가족처럼 대접을 받고 신성시되기까지 했지만, 정작 그 고기 요리법은 세계 최고여서 고기는 물론 꼬리에 발톱까지 버리는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가장 귀하지만 가장 다양한 요리법을 가지게 된 모순적인 소고기…

    •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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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로 건너간 백제왕씨 여성들, ‘장관’까지 올랐다

    日로 건너간 백제왕씨 여성들, ‘장관’까지 올랐다

    ‘옛날부터 가지고 있었던 마음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당신은 벌써 잊었을지 모르지만 나는 백옥처럼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일본의 간무(桓武·재위 781~806)천황은 수도를 나라(奈良)에서 헤이안(平安·현 교토)으로 옮긴 후 795년 곡연(曲宴)을 열고 이 같은 의미가 담긴 고가(…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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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숙한 것 낯설게 보는 희열… 파르메니데스 ‘존재론’[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친숙한 것 낯설게 보는 희열… 파르메니데스 ‘존재론’[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서양 문명의 두 원천, 유대 문명과 그리스 문명은 서로 이질적이다. 하나는 종교적이고 다른 하나는 철학적이다. 하지만 둘을 이어주는 공통의 질문이 있다.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혜를 사랑한 그리스인들에게 이 질문은 모든 것에 대한 앎의 시작이었다. 모든 것은 있는 것이니까. 야훼에 …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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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식민지근대화론 비판 허수열 교수

    [부고]식민지근대화론 비판 허수열 교수

    식민지근대화론을 실증적으로 비판한 허수열 충남대 명예교수(사진)가 29일 별세했다. 향년 72세.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8∼2016년 충남대 강단에 섰다. ‘개발 없는 개발’(2005년), ‘조선의 농업’(2011년), ‘식민지근대화론…

    •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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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 4172억, 이공분야 5384억…교육부, 기초학문 연구에 1조원 투자

    인문사회 4172억, 이공분야 5384억…교육부, 기초학문 연구에 1조원 투자

    정부가 학문 간 균형 발전과 건강한 학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올해 기초학문 연구 지원에 약 1조 원을 투자한다. 26일 교육부는 ‘2023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 지원사업에는 8609개 과제에 4172억 원을 지원하고, 이공…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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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낄낄대며 끼적이던 낙서, 창조의 원동력 되다[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낄낄대며 끼적이던 낙서, 창조의 원동력 되다[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인간은 직립보행을 한 이래 손으로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한다. 그중에는 불필요해 보이는 행동도 있으니, 바로 낙서다. 전화를 받을 때도, 수업을 할 때도 손에 펜만 쥐여 주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낙서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냥 단순한 ‘끄적거림’으로 간과하기 쉬운 낙…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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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모양처 보다 ‘저항 의식’ 심어준 근대 초기 여성 교과서

    현모양처 보다 ‘저항 의식’ 심어준 근대 초기 여성 교과서

    “사로탈(샤를로트 코르데)은 글 읽기를 좋아하여 더위와 추위를 가리지 않았다.…마침내 법국(프랑스)에 대혁명이 일어나니…세력가 마랍(장 폴 마라)이 있어 전국의 대권을 잡고 백성에게 포학한 정치를 펴 백성의 상함이 한정 없었다. 사로탈이 홀연히 전국의 백성을 구원할 것을 생각하였다. …

    •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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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등 없인 변화 없다’ 헤라클레이토스의 통찰[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갈등 없인 변화 없다’ 헤라클레이토스의 통찰[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전쟁은 모든 것의 아버지이며 모든 것의 왕이다. 전쟁이 어떤 이들을 신으로, 어떤 이들을 사람으로 드러냈고, 또 어떤 이들은 노예로, 어떤 이들은 자유인으로 만들었다.” 기원전 6세기 에페수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남긴 말이다. 그는 평생 동안 큰 전쟁을 겪지 않았다. 물론 헤…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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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의 고독사 대책은 실패…1인가구 생애주기별 복지 강화해야”

    “日의 고독사 대책은 실패…1인가구 생애주기별 복지 강화해야”

    일본 마츠도시 치바현의 ‘토키와다이라’(常盤平)는 1960년대 5300세대가 입주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한때 연령이 낮고 비교적 수입이 높은 이른바 ‘단지족’의 터전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9.2%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를 겪었다.특히 고령 1인 가…

    • 202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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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흉노 망국으로 이끈 실크의 치명적 매력[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로마-흉노 망국으로 이끈 실크의 치명적 매력[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인류의 역사는 옷과 함께했다. 동물과 달리 몸의 털을 줄이고 지능을 키우면서 인간은 기후와 환경에 적절한 옷을 만들어 입어야 했다. 옷은 단순히 몸을 가리는 도구가 아니다. ‘옷이 날개’라는 말처럼 사람이 자신의 지위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가장 좋은 도구는 바로 옷이다. 지금도 명품이…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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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마치 길을 밝혀주는 횃불처럼…” 조선 말기 지성사 보여주는 유교책판 61점 환수

    [단독]“마치 길을 밝혀주는 횃불처럼…” 조선 말기 지성사 보여주는 유교책판 61점 환수

    “주서(朱書·주희의 편지)를 읽는 데 도움되는 것이 마치 길을 인도하며 횃불을 밝혀 준 것처럼 편리할 뿐만이 아니다.” 퇴계 이황(1501~1570)이 주자학을 만든 송나라 주희의 편지를 해석한 내용이 담긴 ‘주서강록간보’의 한 구절이다. 주서강록간보는 이황의 제자들이 먼저 정리한 …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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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와 친구 될 수 있다’ 믿는 해외팬일수록 한국 좋게 인식”

    “‘BTS와 친구 될 수 있다’ 믿는 해외팬일수록 한국 좋게 인식”

    “방탄소년단(BTS)과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느끼는 팬일수록 한국을 좋게 인식합니다. 팬덤을 공공외교 자원으로 활용하려면 이 점을 눈여겨봐야 합니다.”‘K-POP 팬덤과 한국의 국가 명성: 미국의 BTS 팬 중심 분석’ 논문으로 이달 한국공공외교학회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 개최한 공…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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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들의 관계로 세상 모든 것 이해 ‘피타고라스 상상력’[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수들의 관계로 세상 모든 것 이해 ‘피타고라스 상상력’[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눈에 보이는 것들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을 더 중시하는 사람들이다. 철학자들에도 두 부류가 있다. 한쪽은 물질적인 것들을 참으로 있는 것으로 내세우는 데 반해, 다른 쪽은 비물질적인 것이 진짜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물질적인 것…

    •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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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참전 소년병들의 희생정신 돼새기자”…국내 첫 소년병 학술회의 개최

    “6·25 참전 소년병들의 희생정신 돼새기자”…국내 첫 소년병 학술회의 개최

    어린 나이에 6·25전쟁에 뛰어든 소년병의 활동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첫 학술회의가 처음으로 열렸다. 한국소년병학회는 15일 서울 전쟁기념관 역사체험교육실에서 ‘6·25전쟁과 소년병’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군사 전문가들이 당시 참전한 소년병 활동과 위상에 대해…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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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조선 여성들의 인식 살펴보니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조선 여성들의 인식 살펴보니

    “여성의 공간이 ‘안방’에서 ‘세상 밖’으로 확대되면서 자의식의 성장과 함께 순응하지 않고 점차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여성의 인식도 엿볼 수 있습니다.” ‘내방가사’는 4음보 율격이란 틀 외에는 자유롭게 형식이 돋보이는 조선시대 한글 문학이다. 1980년대부터 약 40년간 내방가…

    •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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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출판학술상에 한울엠플러스·전주범 씨 공동 선정

    한국출판학술상에 한울엠플러스·전주범 씨 공동 선정

    한국출판연구소는 제28회 한국출판학술상 대상 수상자로 ‘도서 전쟁’ ‘오디오북의 역사’ ‘흥미로운 무선 이야기’를 기획한 출판사 한울엠플러스와 이를 번역한 전주범 씨를 최근 공동 선정했다.  3권으로 이뤄진 해당 책은 세계적으로 출판계가 겪고 있는 종이책의 위기를 진단하고, 전자책·오…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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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대 유학연구소, 첫 지산철학상 수상작에 김보름 안양대 교수의 다산 관련 논문 선정

    충남대 유학연구소, 첫 지산철학상 수상작에 김보름 안양대 교수의 다산 관련 논문 선정

    김보름 안양대 신학연구소 HK연구교수의 다산 정약용 관련 논문이 충남대 유학연구소가 제정한 제1회 지산철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연구소는 1일 충남대 인문대학에서 논문 ‘다산 정약용의『상서고훈』, 저술과 개정 과정 연구-필사본의 검토를 중심으로’를 쓴 김 교수에게 지산철학상을 시상했…

    •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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