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국 함정에 빠진 지금, 반야심경 지혜 필요”
“붓다는 혁명가였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붓다의 혁명적 아우라가 필요합니다.” 최근 불교 경전 ‘반야심경’을 현대적 시선으로 풀어낸 ‘건너가는 자’(쌤앤파커스)를 펴낸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사진)의 얘기다. 반야심경은 600권에 이르는 반야경의 핵심 사상을 압축적으로 요약…
-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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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는 혁명가였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붓다의 혁명적 아우라가 필요합니다.” 최근 불교 경전 ‘반야심경’을 현대적 시선으로 풀어낸 ‘건너가는 자’(쌤앤파커스)를 펴낸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사진)의 얘기다. 반야심경은 600권에 이르는 반야경의 핵심 사상을 압축적으로 요약…
“예배당 강단 위의 으리으리한 의자는 한국 교회가 얼마나 권위주의에 빠져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지요.” 11일 충남 천안 백석대에서 만난 주도홍 전 백석대 부총장(부설 신학연구소장·목사)은 “한국 교회가 시간이 지나면서 초기 모습을 잃고 권위주의에 빠져버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금 사는 게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사실은 자신이 최선을 다해 조심조심, 열심히 살고 있다는 의미예요. 아무것도 안 하거나 대충 살고 있다면 힘든 걸 느낄 수도 없으니까요.” 승려라면 누구나, 전국 모든 사찰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읊는다는 반야심경(般若心經). 서유기의 모델인 당나라…
“지금 사는 게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사실은 자신이 최선을 다해 조심조심, 열심히 살고 있다는 의미에요. 아무것도 안 하거나 대충 살고 있다면 힘든 걸 느낄 수도 없으니까요.” 승려라면 누구나, 전국 모든 사찰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읊는다는 반야심경(般若心經). 서유기의 모델인 당나…
바티칸 교황청이 5일(현지시각) 주미 교황청 대사였던 카를로 마리아 비가노 대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위를 부정하고 1960년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시작된 진보적 개혁에 반대하는 분파의 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파문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비가노 대주교는 …
교황청 시성부가 김수환 추기경 시복 추진에 대해 ‘장애 없음’(Nihil Obstat)을 승인했다. 5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교황청 시성부는 지난달 18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앞으로 보낸 답서를 통해 김수환 추기경 시복 추진에 대한 ‘장애 없음’이라며 승인을 알렸다.…
고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1922∼2009·사진)의 시복(諡福) 추진을 교황청이 승인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5일 “지난달 18일 로마 교황청 시성부가 정순택 대주교 앞으로 보낸 답서에서 김 추기경 시복 추진을 ‘장애 없음(Nihil Obstat)’으로 알려왔다”라고 밝혔다. ‘…
“‘당신이 포기하면 가톨릭 농인(聾人·청각장애로 인해 수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 교회에 대한 논문을 쓰는 농인은 아마 없을 것’이라는 말에 힘을 냈습니다.” 박민서 베네딕토 신부(56)는 지난달 26일 동아일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지만, …
교황청이 ‘신의 인플루언서’로 불렸던 복자(福者) 카를로 아쿠티스(1991∼2006)를 시성자(諡聖者)로 승인했다. 아쿠티스가 내년에 성인(聖人)으로 공식 선포되면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MZ세대’ 성인이 탄생한다. 미국 CNN방송은 1일(현지 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시성(…
교황청이 ‘신의 인플루언서’로 불렸던 복자(福者) 카를로 아쿠티스(1991~2006)를 시성자(諡聖者)로 승인했다. 아쿠티스가 내년에 성인(聖人)으로 공식 선포되면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MZ 세대’ 성인이 탄생한다.미국 CNN방송은 1일(현지 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시성(…
기독교결혼정보회사 크리스천메이트와 교회114가 건강한 지역 교회 회원들의 소개를 위해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크리스천메이트와 교회114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한 지역 교회 회원들이 서로를 소개받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크리스천…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핫 플레이스’에서 명상이 되냐고요? 그런 곳에서도 잘되는 게 진짜 명상이죠.” 17일 서울 서대문구 ‘저스트비(Just Be) 홍대선원’에서 만난 주지 준한 스님(46)은 왜 대한민국에서 가장 번잡한 곳에 선원(禪院)을 차렸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2022…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핫플레이스’에서 명상이 되냐고요? 그런 곳에서도 잘되는 게 진짜 명상이죠.”17일 서울 서대문구 ‘저스트비(Just Be) 홍대선원’에서 만난 주지 준한 스님(46)은 왜 대한민국에서 가장 번잡한 곳에 선원(禪院)을 차렸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2022년 …
“많은 전쟁을 치른 이스라엘의 행복 지수가 높고, 출산율 또한 높은 이유는 종교 덕분입니다. 종교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사람들에게 소속감을 주며 외로움 또한 치유합니다. 인간의 삶에는 종교가 꼭 필요합니다.”미국과 캐나다를 합한 북미 지역에서 아시아계 여성 최초로 뉴욕 최대 유대교회당(…
“청년교회는 젊은 사람들끼리만 모이자는 게 아니라, 전통과 제도에 얽매여 본질을 잃은 기성 교회를 청년들이 바꿔보자는 노력입니다.” 18일 경기 파주시 한소망교회(위임목사 류영모)에서 만난 김동주 한소망청년교회 목사는 최근 교계에서 ‘청년교회’를 만들려는 곳이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
종교계가 대한의사협회의 18일 집단 휴진을 앞두고 철회를 요구하는 호소문을 잇달아 발표했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은 17일 ‘의료계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집단 휴진을 속히 철회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켜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교총은…
“팔만대장경도 결국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방법 아닌가요. 널리 전할 수만 있다면 노래와 시, 심지어 랩으로 불경을 읊은들 안 될 게 무엇이겠습니까. 하하하.” 12일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만난 주지 도신 스님은 ‘중이 왜 노래를 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팔만대장경도 결국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방법 아닌가요. 널리 전할 수만 있다면 노래와 시, 심지어 랩으로 불경을 읊은들 안될 게 무엇이겠습니까. 하하하.” 12일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만난 주지 도신스님은 ‘중이 왜 노래를 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
약 1600년 전에 제작된 이집트 성경 사본이 306만 5000파운드(약 53억 8217만 원)에 팔렸다. AFP 통신 등은 11일(현지시간) 이집트 성경 사본으로 알려진 ‘크로스비-쇼엔 코덱스’가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 나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예상 경매가도 200만∼30…
천도교(동학) 창시자인 수운(水雲) 최제우 대신사 탄생 200주년을 맞아 ‘동경대전(東經大全)’, ‘용담유사(龍潭遺詞)’ 등 천도교 중앙총부가 소장 중인 유물 100여 점이 처음 전시된다. 천도교 중앙총부 윤석산 교령(한양대 명예교수·사진)은 7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