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文정부때 ‘중진공 이사장 내정 의혹’ 임종석 출석 통보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사진)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임 전 실장은 ‘정치 보복 수사’라며 반발했다. 11일 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9일 임 전 비서실장에게…
-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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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사진)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임 전 실장은 ‘정치 보복 수사’라며 반발했다. 11일 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9일 임 전 비서실장에게…
‘명동 황제’로 불렸던 1세대 원로 주먹 신상현 씨가 10일 오전 향년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건장한 남성들 탓에 경찰까지 배치됐다. 11일 오후 5시경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는 검은색 양복 차림의 건장한 남성 60여 명이 줄지…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인 광복회가 광복절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최근 정부가 일제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뉴라이트 계열 인사를 신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하는 등 ‘건국절’ 제정을 추진한다”는 이유에서다. 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항단연)도 해당 인사가…
경찰 조직에서 경찰청장 바로 아래 서열 2위인 치안정감에 김준영 강원경찰청장(54·경찰대 9기)과 오문교 충남경찰청장(57·경찰대 5기)이 내정됐다. 10일 경찰청은 치안정감 등 고위직 인사를 발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 국가수사본부장, …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方丈) 원각 스님(사진)에 대한 불신임안이 9일 해인사 교구 종회에서 의결됐다. 해인사는 이날 긴급 교구 종회를 열고 원각 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방장은 불교의 종합수도원인 총림(叢林)의 최고 책임자를 말하며, 조계…
“드디어 아버지가 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기뻐요.” 노예, 탈출 전문가, 살인자, 테러리스트, 스파이….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전후를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며 헤쳐 온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첫 장편소설을 영국, 이탈리아 등 10여 개국에서 출간하며 주목받은 신인 작가 이미리내(41)…
99BPM. 영화 ‘행복의 나라’를 2시간 4분 동안 관람하며 최고로 올라간 심박수다. 대통령 시해 사건이 벌어지고,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키는 장면에서도 심박수는 100BPM을 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개봉 후 ‘심박수 측정 챌린지’를 유행시키며 1312만 명의 관객을 모은 ‘서…
흰 캔버스를 배경으로 한 그루의 나무가 찍힌 사진이 텅빈 방에 걸려 있다. 왼쪽으로 기운 거대한 녹빛 나무는 웅장하면서도 어딘가 고단해 보인다. 사진 속 나무는 덕수궁 선원전 인근에 우뚝 선 회화나무.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령(樹齡)이 최소 200년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가 …
대한체육회는 올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 이내’를 목표로 삼았다. 그러자 목표를 너무 낮게 잡은 것 아니냐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현실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232명의 선수가 출전했던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딴 금메달이 6…
캐나다 교포 2세 ‘필 위저드’ 필립 김(27)이 브레이킹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비보이가 됐다. 필립 김은 11일 열린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비보이 부문 결승에서 ‘대니 단’ 다니스 시빌(26·프랑스)을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레이킹은 선수 두 명이…
“동화에 나오는 인물이 된 것 같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7)는 11일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이렇게 말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프랑스 파리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시오날(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2위 에스터 헨젤라…
이번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을 상징하는 표현은 ‘총, 칼, 활’이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 사격(3개), 펜싱(2개), 양궁(5개)에서 금메달을 모두 10개 따냈다. ‘현대 양궁’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1972년 뮌헨 대회 이후로 이 세 종목에서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나…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슛도사’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신들린 3점슛을 앞세워 올림픽 5연패를 달성했다. 미국은 11일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안방 팀 프랑스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98-87로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이…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을 앞두고 관심은 온통 엘리우드 킵초게(40·케냐)에게 쏠렸다. 킵초게는 2016년 리우 대회,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전혀 예상 밖이었다.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동료를 대신해 출전한 에티오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의대 지망 수험생 10명 중 7명이 “지방 의대 수시모집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방 의대를 졸업한 뒤 지역에 남겠다고 답한 비율은 7%에 그쳤다. 대다수 수험생은 의대 증원에 따른 교육의 질 하락이나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아이돌 굿즈(기념품)를 팔면서 상품 개봉 과정을 찍은 영상이 없으면 구성품이 빠졌어도 환불해주지 않은 SM브랜드마케팅을 비롯한 4대 연예기획사의 굿즈 판매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이들은 법에서 정한 환불 기간을 멋대로 줄이고 포장 개봉을 이유로 환불을 제한하기도 했다…
10일 오후 인천 강화군 화도면 정수사에서 ‘제1회 함허동천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무대에서 김주연 소프라노가 ‘첫사랑’을 부르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리는 여름밤에 흥겹고 즐거운 문화를 감상하기 위해 여름 관광객과 마을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북한이 또다시 ‘오물풍선’ 테러를 감행했다. 대남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달 24일 이후 17일 만이자 올해 들어 11번째다. 우린 군은 지난달 21일부터 북한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북 확성기를 모든 전선에서 ‘풀 가동’ 하며 대북 심리전 강도를 높였지만 북한은 이번에 또 오물풍선 …
경기 성남시에 사는 주부 이모 씨(54)는 남편이 정년을 맞는 3년 뒤 생계가 걱정이다. 미성년인 두 아들을 취업까지 뒷바라지해야 하고 결혼 자금도 좀 보태려면 부부가 노후에 쓸 돈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씨는 “요양병원에 모신 시부모님께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은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