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선설이냐, 성악설이냐의 이분법을 넘어 좀 더 깊이 있는 논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70)는 2일 통화에서 신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영유아의 행동을 관찰해 인간의 본성을 파악하려 한 신간을 공동 번역했다. 예일대 심리학과 …
붉은 천을 덧댄 의자, 포근한 크림이 얹어진 비엔나 커피. 턴테이블에서는 12인치 LP가 이따금 튀는 소리를 내며 1990년대 히트곡 ‘가을 아침’과 ‘샴푸의 요정’을 흘려보낸다. 크롭톱과 통 큰 청바지로 끌밋하게 꾸민 사람들이 카페에 둘러앉았다. 30여 년 전 음악다방 같기도 한 이…
몇 년 전, 미국 보스턴 교외에 머문 적이 있다. 작은 잡화 가게 하나를 빼면 가정집밖에 없는 변두리였는데, 집집마다 ‘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라고 쓰인 팻말이 마당에 꽂혀 있었다. 영화나 뉴스에서만 접할 뿐 인종차별을 피부로 접한 적은 없었는데, …
리처드 로즈의 ‘원자 폭탄 만들기’는 과학 교양서의 걸작으로 평가받아 온 책이다. 논픽션 분야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이만한 책은 드물다고 할 정도로 평가가 좋다. 제목 그대로 원자 폭탄을 처음 개발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을 소개하는 책인데, 그렇다고 원자 폭탄의 원리만 설명하는 책은…
최근 항암 화학요법을 마친 케이트 미들턴(42) 영국 왕세자빈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10대 암 환자의 소원을 이뤄줬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각) BBC 방송에 따르면 케이트 왕세자빈은 지난달 암을 앓고 있는 16세 소녀 리즈 해튼을 만났다.리즈는 노스요크셔의 해러게이트 출신 …
‘사이버 레커’에게 협박 당했던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이 약 3개월 만에 복귀했다.쯔양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를 통해 “(협박 사건 이후) 3개월 정도 지났다. 살아갈 수 없을 줄 알았다. 쉬면서 응원해주시는 말씀을 들었다.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제가 (체중이) 4…
미국과 영국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근거지를 공습했다고 4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 마시라 TV는 이날 미국과 영국이 수도 사나와, 호데이다 공항, 남부 다마르 등을 겨냥해 공습을 감행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미국과 영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