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윤수원 별세 外
◇윤수원 씨 별세·운하 씨 종만 씨(재미) 정하 잼페이스 대표 선하 씨 부친상·민경일 이노웨이브글로벌 대표 정한영 SC제일은행 홍보부 부장 황인철 씨 장인상=4일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31-781-6721 ◇정형모 중앙일보S 선데이국 컬처에디터 별세·임…
- 20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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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원 씨 별세·운하 씨 종만 씨(재미) 정하 잼페이스 대표 선하 씨 부친상·민경일 이노웨이브글로벌 대표 정한영 SC제일은행 홍보부 부장 황인철 씨 장인상=4일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31-781-6721 ◇정형모 중앙일보S 선데이국 컬처에디터 별세·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산하 위원회인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이현재 벤처기업협회 이사와 노지은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4일 위촉했다. 분쟁조정위는 개인정보 침해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소송 대신 조정을 통한 해결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위원 임기는 2년.◇기획재정부 <전보> ▽국장…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70·전 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 스타트업을 창업해 골프 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 회사명과 앱 이름은 모두 ‘버디캐디’다. 국내 300여 개 골프장의 디지털 지도 정보와 거리 측정, 퍼팅 궤적 등의 기능을 담은 무료 앱이다. 안드로이드 앱…
미국 국무부가 90일 이상 미국에 체류할 때 발급받는 비(非)이민 비자의 수수료를 9월부터 인상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연방관보를 통해 밝혔다. 상사 주재원과 투자자, 이들의 가족에게 발급되는 E비자는 기존 205달러(약 25만 원)에서 485달러(약 58만 원), 관…
외로운 마음이한종일 두고바다를 불러―바다 우로밤이걸어온다.―정지용(1902∼1950)
한낮 겨울 해풍을 맞으며 민어들이 꾸들꾸들 말라갑니다. 연탄불에 은근히 구우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벌써 침이 고입니다.―인천 무의도에서
원교근공(遠交近攻). 중국의 병법서에 나오는 계책 중 하나다. ‘먼 나라와는 친선을 맺고, 가까운 나라부터 공략하라.’ 알 만한 국제정치학자들이 “여전히 유효한 명언”이라고 평가하는, 현재진행형 네 글자다. 저명한 학자를 최근 사석에서 만났다. 문재인 정부 외교 정책을 평가해 달랬더니…
2007년 6월 14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The Facts”라는 의견 광고가 실렸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을 부정하는 내용으로 ‘역사사실위원회’라는 일본의 우익단체가 낸 광고였다. 미 하원에 상정돼 있는 ‘위안부에 대한 사죄 결의안’이 본회의에서 채택되는 …
기습공격으로 전면전을 유발하는 것은 20세기 중반까지도 전쟁을 시작하는 주된 방식이었다. 1941년 6월 독일의 소련 침공과 여섯 달 뒤인 12월 일본의 미국 진주만 공습은 소련과 미국의 제2차 세계대전 참전을 초래한 기습공격이었다. 1950년 한국전쟁도 북한 김일성의 전격적인 남침으…
“차라리 본사를 미국으로 옮기는 게 이득이겠다.” 삼성전자가 정치권으로부터 공격받는다는 기사가 인터넷에 오르면 이런 댓글이 심심치 않게 달린다. 푸대접을 받을 바엔 다른 나라 가서 사업하는 게 낫겠다는 자조적 표현이다. 실행 의지가 얼마나 강했는지 모르지만 오래전 삼성전자 내부에서 …
마틴 루터(1483∼1546)라고 하면 종교개혁가로서의 활약상이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는 1517년 10월 31일 로마 교황청의 면죄부 판매를 비판하는 ‘95개 논제’를 천명하며 종교개혁을 촉발시킨 당사자다. 그러나 이 책 저자는 그의 다른 면모에 주목한다. 시대를 앞서간 저술가…
최근 방영된 드라마 ‘멜랑꼴리아’는 세상의 모든 것을 수학으로 읽어내려는 고교생과 수학 선생님의 이야기를 그렸다. 작품 마지막 화에서는 7년간 한 문제를 증명하는 데 오롯이 매달린 영국 수학자가 소개된다. 수학을 진정 사랑한 선생님은 제자에게 이런 말을 남긴다. “7년을 바친 수학자는…
사람을 살려야 할 의학이 그 반대로 활용됐다면? 말도 안 된다고 여겨지는 일이 2008년 이탈리아에서 벌어졌다. 외과의사 파올로 마키아리니는 유명 의학저널 ‘랜싯’에 기관지를 성공적으로 이식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후 그는 환자 8명에게 인공 기관지 이식 수술을 추가 집도했고, 그 …
서울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골목길에 동네 서점 하나가 들어선다. 서점 주인인 젊은 여성 영주는 서점 안에서 가만히 앉아 책만 읽는다. 영주를 궁금해하는 동네 사람들이 조금씩 서점에 발을 들인다. 바리스타 민준, 작가 승우, 고등학생 민철, 주부 희주…. 크고 작은 상처를 지닌 사람들…
그는 아내를 폭행하는 것과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별개라고 말하면서 아내를 너무 사랑하기에 매를 들었으므로 자신의 폭력은 정당하다는 헛소리를 했다. 여러 차례 가정폭력으로 구속된 이 사람이 다시 사회로 복귀했을 때, 그는 재범을 저지르지 않을 수 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은 선배…
1번 수소(원소기호 H), 6번 탄소(C), 8번 산소(O)…. 학창 시절 무작정 외웠던 원소 주기율표의 일부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을 물이라고 했다. 책의 부제는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작지만 강력한 이야기’다. 외우면서도 의미를 몰랐던 원소와 세상의 관계를 다…
책에 실린 일곱 편의 단편소설 속 주인공은 모두 생물학적 여성이다. 아들을 위해 대리 게임을 하는 엄마, 외도가 습관인 목사 남편에게 커밍아웃하는 아내, 치매 걸린 노모를 홀로 돌보는 비혼의 중년 여성…. 개인마다 다른 삶의 특수성과 여성이라면 겪는 보편성이 교차돼 각기 다른 상황에서…
○ 우리가 서로를 잊지 않는다면(김여정 지음·은행나무)=제주4·3평화문학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 6·25전쟁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서울 용산구 보광동 토박이 노인들의 증언을 통해 미군기지와 함께한 보광동의 역사를 기록했다. 1만2000원.○ 펄프픽션(조예은 등 지음·고블)=장르문학 작…
여자 아이 자오디는 매년 그렇듯 춘제(春節)를 맞아 식구들이 사는 중국 산시(山西)성 농촌 마을을 찾는다. 화약놀이로 온 동네가 시끌벅적할 무렵 외삼촌이 만들어준 초롱불을 켜고 친구들과 어울린다. 이곳에서는 옛적부터 외삼촌이 어린 조카에게 춘제에 쓸 초롱과 초를 보내주는 풍속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