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홍 칼럼]경제 사이렌-총선 빨간불 속 여당 실종사건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2년 차 출발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외교 성과가 이어졌고, 노조 불법에 대한 엄중한 대응, 자칭 시민단체로 행세해온 좌파단체들의 추한 실태 공개 등 비정상의 정상화에 박수를 치는 국민이 많다. 대통령의 말실수도 사라졌다. 지지율도 다소 회복세다. 얼핏 보기에…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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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2년 차 출발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외교 성과가 이어졌고, 노조 불법에 대한 엄중한 대응, 자칭 시민단체로 행세해온 좌파단체들의 추한 실태 공개 등 비정상의 정상화에 박수를 치는 국민이 많다. 대통령의 말실수도 사라졌다. 지지율도 다소 회복세다. 얼핏 보기에…
인생에는 세 번의 고독기가 찾아온다는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교수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죽음이 그림자처럼 다가오는 80대, 체력과 수입이 함께 꺾이는 50대, 그리고 뜻밖의 시기가 20대다. 인생의 봄날 같은 20대에 취업과 진로, 결혼 같은 인생의 중대사를 결정하면서 극심한 …
“적이 저러는 건 그런가 보다 하는데 내부 총질은 아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주변에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자신에 대한 당내 비판을 ‘내부 총질’로 규정하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이 대표는 검찰의 수사를 대선에서 패배한 자신을 정치적으로 죽이려는 것으로 보…
최근 물가가 엄청나게 올랐다. 물가상승률이 3%대로 다소 내려왔다지만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 기업들은 앞서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며 각종 물품의 가격을 올렸는데 원자재 가격이 진정돼도 한번 올린 가격은 내리질 않는다. 여러 기업의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했다고 한다. 기업들이 이익에만…
아르바이트생이 편의점 등에서 하루 8시간씩 주 5일을 일하면 최저임금인 월급 201만580원이 월급명세서에 찍히지만 4대 보험료와 세금을 떼고 받는 실수령액은 179만9800원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알바생이 일을 그만두고 받는 실업급여가 184만7040원으로 월급보다 4만 원 넘게 …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의약품을 분리배출하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최근 복용하지 않고 남은 약들을 갖고 갔지만 찾아간 약국에서는 ‘폐의약품을 받지 않으니 가까운 주민센터에 가라’라고 말했다. 주민센터가 폐의약품을 받지만 약국만큼 접근성이 좋지는 않다. 약국이 폐의약품을 일시 보관해주…
버터롤과 유사한 모양에 소금 입자가 보이는 빵. 이 ‘소금빵’을 찾아 빵지순례를 떠나는 마니아도 많다. 일본 바닷가 지역 야와타하마(八幡浜)시의 ‘빵메종’이란 곳에서 시작되었다. 버터를 많이 넣어 만들며 굽기 전에 엄선한 고급 소금을 뿌린다. 빵 안쪽은 버터가 녹아내려 가운데가 뻥 뚫…
《서양 중심의 세계로 재편된 근대 이후에 형성된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다. 3년 전 흑인의 차별에 대한 큰 논쟁을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서 보듯이 세계는 코로나를 거치면서 다른 피부색에 대한 차별과 오해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여…
8일 오후 11시 현재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 서북권과 동북권,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린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일부 지역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며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다. 특히 서울 지역 내 매우 강한 강수는 앞으로…
경기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후지츠카와 난학(蘭學)’이라는 제목으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전시 첫째 날인 이달 3일, 나는 그곳으로 전시를 보러 다녀왔다. 나는 한국 문화와 예술에 흥미를 가져 25세 때 한국에 와서 공부해 왔지만 계속 다가가지 못한 분이 …
“나는 막 엄청 배가 고프고 이런 건 없드라고. 그냥 참었다 먹어도 암사토 안 해.” 해남 여행길에 들른 식당. 옆 테이블에 앉은 중년의 무리 중 한 분이 한 말이다. 앞에 있던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능청스레 그 말을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잘살아가꼬 내장에 기름이 잘잘한갑고만.” …
소 타고 저만치 앞마을 지나는 목동, 피리 부니 바람결에 밭 두둑 너머로 들려온다.명리를 좇는 수많은 장안 사람들, 온갖 지혜 다 짜지만 그대만 못하리라.(騎牛遠遠過前村, 吹笛風斜隔隴聞. 多少長安名利客, 機關用盡不如君.) ―‘목동의 노래(목동시·牧童詩)’ 황정견(…
눈썹을 그린 한 강아지가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네요. 일회용일까요, 눈썹문신일까요. ―부산 용호동에서
사이드미러. 옆거울 정도로 바꿔 쓸 수 있는 이 단어를 모르는 운전자는 없겠다. 거울은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는 데 주로 쓰이지만 자동차에서는 다르다. 사이드미러는 옆 차선 뒤쪽의 상황을 살피는 데 꼭 필요한 장치다. 과거엔 운전석과 제법 떨어진 앞쪽, 앞바퀴 위 차체에 설치하는 이른…
우리나라 생애주기별 국가검진을 살펴보면 이상한 점이 있다. 영유아 검진,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진단,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건강검진 등을 책임지고 담당하는 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다. 하지만 초중고교 학생 건강검진만 유일하게 교육부 소관으로 돼 있다. 즉, 건보공단에서…
“법을 강화하면 뭐 합니까. 법원이 제자리인데.” 법원이 기업의 기술 유출 범죄를 ‘솜방망이’ 처벌로 다루는 데 대한 업계의 우려 목소리다. 국내 반도체기업 관계자는 “걸려도 대부분 집행유예로 풀려나거나 벌금형에 그치다 보니 주변에서 잘못된 유혹에 시달릴까 걱정된다”고 했다. 또 다른…
“A 씨는 기대주였습니다. 경력 직원 채용 시 유독 학벌을 중시하는 임원들 마음에 쏙 드는 스펙에 대기업 경험까지. 중견 기업에 지원해 준 것만도 고마웠는데… 막상 프로젝트를 맡겨 보니 이력서에 썼던 경험들이 모두 이전 동료들의 업적이었던 것 같더라고요.” “경력상으로는 업계 베테랑이…
모든 콘텐츠와 서비스가 디지털화되고 있는 시대다. 당연히 업무 및 일상생활 중 생성되고 저장되는 데이터의 양도 크게 늘었다. 데이터를 읽거나 쓰는 스토리지(저장소)의 중요성 역시 커지는 가운데, 스토리지 관련 업체들은 보다 다양한 형태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고속도로의 한 휴게소에서 관광버스에 타지 못한 노부부를 돕기 위해 한 운전자가 추격전을 벌였다.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7일 ‘휴게소에 노부부를 놓고 출발한 관광버스, 이를 잡아달라는 노부부의 부탁을 들은 블랙박스 차 운전자의 선택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 제보자 A…
한밤에 차를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특수절도·무면허운전·재물손괴 혐의로 10대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14) 등 4명은 2일 오후 11시 40분경 아산시 한 주택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