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이 반복적인 매수 주문으로 시세를 조작한 뒤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높은 가격에 팔았던 사례를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 올 7월 시행된 가상자산법에 따라 조사, 제재가 가해지는 가상자산 시세조종 1호 사건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5일 A 씨에 대한 가상자산 시장…
1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를 소방당국이 정리하고 있다. 이날 21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 영향을 받은 제주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오후 9시까지 211.1mm의 비가 내려 1923년 관측 시작 이후 가장 많은 11월 하루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2일 오후까지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에서 논란이 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된 헌법소원이 제기됐다.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가 비자금을 재산 분할 근거로 삼은 것은 위헌이라 국가가 환수해야 한다는 취지다. 시민단체 군사정권범죄수익 국고환수추진위원회(…
북한이 약 4년 만에 관광사업을 재개한 정황을 알아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큰 관심을 쏟고 있는 대형 관광지구인 원산 갈마지구 개발을 살펴본다. 올해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유튜버 블라트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여행 후기를 전한다.
영유아에게 뇌출혈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호흡기 질환 백일해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배로 급증해 방역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0∼26일 백일해 환자는 16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명)의 183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미성년 환자가 …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수산양식 박람회인 ‘2024 Sea Farm Show’가 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막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박람회는 ‘바다에서 식탁까지’라는 주제로 3일까지 열린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기업 등은 총 141개 부스를…
“사은품으로 받은 전남 미역으로 파스타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미역국 말고 다르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많거든요.” 1일 국내 최대 규모 수산양식 박람회인 ‘2024 Sea Farm Show’에 차려진 전남 홍보관. 오전 10시 박람회장이 열리자마자 준비된 미역, 김, 다시마 등 사은…
《“편의점에 이런 것도?” 차별화 경쟁‘LG 트윈스’ 유광 점퍼를 파는 야구 특화 매장, ‘마녀공장’의 클렌징오일을 비치한 뷰티 특화 매장. 편의점 업계가 다양한 콘셉트로 차별화한 점포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점포 수를 늘리는 대신 각 점포마다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인 셈이다.지난…
편의점 업체들은 차별화를 위해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업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독자적인 상품을 선보여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출시된 제품이 흥행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각 업체는 PB 상품 개발만을 위한 부서를 따로 …
《‘불덩이 데이터센터를 식혀라.’8월 엔비디아 회계연도 2분기(4∼6월) 실적 발표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만큼 주목받은 내용이 있었다. 바로 ‘액체 냉각’ 방식 도입 발표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블랙웰을 액체 냉각 기반으로 설계해 데이터센터 소모 전력을 최대 28…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로도 불린다. 기존의 정보기술(IT) 서비스와 달리 AI가 활용되면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량이 많게는 10배로도 늘어나 전력망 확충 및 증설이 각 국가, 기업들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AI발 전력난을 풀 해…
언젠가, 머지않아 나 또한 어떤 손길에 의해 내 몸의 모든 요소가 분해되어, 나를 이루고 있던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리라. 이것이야말로 최종적인 재활용이다.2018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가 쓴 이상하고 아름다운 10가지 기묘한 이야기들.
“찰리는 어떤 거래든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평가할 수 있다. 그는 문제가 될 만한 약점을 60초 만에 모두 포착한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자신의 동업자 찰리 멍거를 이렇게 설명했다. 멍거는 버핏이 평생에 걸쳐 가장 신뢰한 사업 파트너다. 멍거…
바닷가 마을에 생긴 너구리 아저씨네 빵집. 먹음직스러운 사과케이크와 빵, 과일잼으로 가득하다. 빵집 이름도 참 예쁘다. ‘다정한 빵집.’ 병아리 손님들이 엄마와 들렀는데 개구리 손님의 컴플레인이 들어온다. ‘너무 시끄러워요!’ 다음 날 못 보던 간판이 생긴다. ‘병아리 출입 금지.…
살면서 남이 아끼는 물건을 부수고 싶었던 적이 있는가. 혹은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싶단 충동을 느끼거나, 누군가의 물건을 훔치고 싶었던 적은 있는가. 만약 살면서 이런 충동을 겪은 적이 있었다면 당신은 ‘소시오패스’ 성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신이 범죄자라는 말은…
일부 역사학자들은 냉전의 시작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 시점을 놓고 소련과 연합국이 벌인 ‘밀당’으로 보고 있다. 1941년 6월 독소전쟁 발발 이후 나치로부터 혹독한 공격을 당한 소련은 미국과 영국에 조속한 상륙작전을 요구한다. 서부전선이 형성되면 동부전선에서 나치의…
● 맛있게 읽는 세계사일본의 저명한 역사 요리 연구가인 저자가 인류가 즐겨온 음식의 역사를 풀어낸다. 시대를 대표할만한 역사적 인물 18명을 선정해 이들과 연관된 음식 이야기와 당대 식문화를 들려준다. 약 4000년 전 메소포타미아의 함무라비 왕이 즐겨 먹었다는 채소부터 커피 대신 맥…
“너도 나오미 클라인이 말한 거 봤어?”(여자1) “우리가 뭘 요구하는 건지도 잘 모르면서 참나.”(여자2) 미국 뉴욕에서 ‘월가를 점거하라’ 시위가 정점에 달한 2011년 11월 이 책 저자 나오미 클라인은 맨해튼의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다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험담하는 소리를 우연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