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빚 때문에 목숨 끊는 일 없어야… ‘불법사채 금지법’ 신속 처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더 이상 빚 때문에 목숨을 끊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불법 사채 금지법’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법 사금융 상담 건수가 4만여 건으로 작년의 4배를 넘고 있다고 한다”며 “지속적인 경기 …
- 202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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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더 이상 빚 때문에 목숨을 끊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불법 사채 금지법’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법 사금융 상담 건수가 4만여 건으로 작년의 4배를 넘고 있다고 한다”며 “지속적인 경기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탄핵소추 의결서 등 탄핵심판 관련 서류를 보냈지만 윤 대통령 측이 닷새째 사실상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서류를 수령하지 않더라도 ‘송달로 간주’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진 헌재 공보관은 20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브리핑에…
2018년 경북 영천시장 선거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던 ‘건진법사’ 전성배 씨(64)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원은 전 씨가 정치자금을 받은 날짜나 금액, 방법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며 검찰이 청구…
정부 용역 연구에서 타투(문신)는 의료행위로 볼 수 없고 국가 자격증을 도입해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따라 문신사 합법화 움직임이 향후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는 법적으로 의료인만 타투를 할 수 있다. 20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보건…
이번 주말 폭설과 한파가 번갈아 찾아온다. 20일 기상청은 “24절기 중 동지인 21일 오전 수도권 등 중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3cm의 폭설이 쏟아지고 22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1일 오전까지 수도권 등 중부 지역과 …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에게 반항하는 과정에서 그의 혀를 깨문 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최말자 씨(78)가 60년 만에 법원에서 재심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최 씨의 재심 청구를 기각한 원심 결정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
서울 강남역 인근 한 빌딩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명문대 의대생 최모 씨(25)가 1심에서 징역 26년을 선고받았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최 씨에게 “범행 방법이 잔혹하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최…
이만갑판 ‘이북 요리 대첩’을 선보인다. 요리 전문가 최지형, 윤종철, 전철우, 이순실 셰프가 모여 아바이 순대와 평양냉면을 비롯해 고급 요리인 완자탕과 김정일의 최애 음식 철갑상어 회 튀김 등을 내놓으며 이색 요리 대결을 펼친다.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심사위원을 맡는다.
《재건축 첫발, 1기 신도시의 미래지난달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 5곳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에 돌입할 ‘선도지구’가 선정됐다. 1기 신도시는 서울 집값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3년 만에 재건축 첫발을 뗀 1기 신도시의 미래는 어떨까.정부가 지난달 27일 1기 신도시 중…
1기 신도시 5곳에 입주가 시작된 지 33년이 지난 현재 신도시별 집값은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 강남권으로의 접근성과 인근 지역 개발 여부가 집값을 가른 핵심 요소였다. 20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2004년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20년간 아파트 가격 누적 상승률…
《배우 나문희(83)가 ‘천의 얼굴’을 지닌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정도일지는 몰랐다. 산타복을 입고 설산을 누비며 선물을 뿌리고, 세일러문 의상을 차려입은 채 “널 용서하지 않겠다!”고 소리친다. 마피아 두목으로 잔인한 고문을 자행하다가 문어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거대해진 뒤 거리의…
“제작비를 줄이고, 손익분기점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최근 투자가 줄어든 한국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겁니다.” 24일 개봉하는 영화 ‘나야, 문희’를 기획한 박재수 MCA 대표(57·사진)는 17일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근 꽁꽁 얼어붙은…
나를 지키기 위해 도망칠 수 있다면, 도망쳐도 좋습니다. 그런 나를 칭찬해주세요. 인생을 계속 살아내기 위해, 내 인생에서 도망치지 않기 위해, 지금 도망치는 겁니다.젊은 정신과 의사에게 듣는 내 마음을 챙기는 습관
2019년 4월 에콰도르의 한 법정에 아마존 원주민들의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 원주민 연대를 이끈 이 책의 저자 넨키모는 이렇게 회상했다. “판사는 판결문 낭독을 이어 나갔지만 우리는 이미 듣고 싶던 말을 다 들었다. 정부가 거짓말을 했다고! 석유 경매는 불법이라고! 서류는 무효라고…
깜깜한 새벽 사이렌 소리. 갑작스러운 폭격으로 동네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아이들은 영문도 제대로 모른 채 엄마와 피란길에 오릅니다. 아빠는 빼고요. ‘다음 기차로 온다’던 아빠는 기다려도 오지 않습니다. 엄마와 아이들은 보호소를 옮겨 다니며 더 멀리, 더 낯선 곳으로 이동합니다. 어…
1925년 8월 대학원을 마친 갓 스물셋의 미국인 여성이 태평양 사모아 제도 투투일라섬에 홀로 내렸다. 이후 그녀는 10년 넘게 사모아인들과 살면서 사춘기 소녀들을 집중 관찰했다. 함께 밥을 먹고, 고기를 잡으면서 이들과 주변 사람들을 연구했다. 그 결과 그가 내린 결론은 반항적인 사…
1783년 파리 조약을 통해 미국의 독립전쟁이 끝난 뒤에도 아메리카 대륙의 혼란은 이어졌다. 독립이라는 기쁨은 잠시, 당시 13개 주가 수도 유치를 위해 치열한 내부 경쟁을 벌인 것. 결국 무역 중심지였던 뉴욕에서 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업무를 보기 시작했지만 어디까지나 ‘임시 수도’였…
● 호라이즌 ‘북극을 꿈꾸다’로 1986년 전미 도서상을 수상한 작가가 세계를 여행하며 적은 삶의 기록이다. 저자는 대학 시절부터 미국과 서유럽을 여행했고, 후에 풍경 사진가로 활동하며 70여 개국에서 정착과 유랑을 반복했다. 여행 중 인류의 기원, 땅의 역사, 탐험과 식민주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