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변호사’와 뭉쳐 괴물이 된 영화 속 트럼프
1980년대 미국 뉴욕. 금발을 귀까지 덮을 듯 길러 귀 뒤로 넘기고 다니는 남자가 거리를 쏘다닌다. 언제나 화려한 넥타이에 고급 정장을 갖춰 입어 수려한 외모가 돋보인다. 조금 통이 큰 바지 덕에 긴 다리가 더 도드라져 보인다. 멋쟁이 뉴욕 신사라 할 만하다. 하지만 남자는 잔혹하기…
- 2024-10-10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1980년대 미국 뉴욕. 금발을 귀까지 덮을 듯 길러 귀 뒤로 넘기고 다니는 남자가 거리를 쏘다닌다. 언제나 화려한 넥타이에 고급 정장을 갖춰 입어 수려한 외모가 돋보인다. 조금 통이 큰 바지 덕에 긴 다리가 더 도드라져 보인다. 멋쟁이 뉴욕 신사라 할 만하다. 하지만 남자는 잔혹하기…
“삶이 부조리하다고 해도 인간은 각자의 방향을 가지고 선택을 하죠. 그런 ‘선택’의 관점에서 운명을 바라보고자 합니다.”오페라 연출가 이회수가 대전예술의전당이 제작한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연출에 나선다. 10월 16~19일 공연되는 이 작품은 베르디가 완숙기인 49세 때(186…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의 탄생지인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가 한국 천주교 중심 성지로 거듭났다. 기존 김대건 신부 기념관이 대대적인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달 재개관하고, 대성전에 ‘김대건 신부 집안 기념관’을 조성한 것. 리모델링된 김대건 신…
소식(蘇軾·1037∼1101)은 황주(黃州) 유배 시절인 임술년(1082년) 가을 적벽강(赤壁江)에서 뱃놀이를 한 뒤 ‘적벽부(赤壁賦)’를 남겼다. 조선시대 박은(朴誾·1479∼1504)은 임술년(1502년)이 돌아오자 이행(李荇), 남곤(南袞)과 함께 한강에서 소식의 뱃놀이를 재연하…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은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 질환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발간한 ‘2024 유방암 백서’에 따르면 국내 여성 유방암 환자는 2000년 6234명에서 2021년 3만4628명으로 21년간 5.5배가 됐다. 유방암은 초기 별다른 증상이 없어 조기 발…
30대 여성 정은영(가명) 씨는 사무직 직장인이다. 평소 손목이 아프고 손가락이 저릴 때가 많았지만 곧 자연스럽게 증상이 호전되던 터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했다. 하지만 최근 야간에 증상이 악화됐고 병원을 찾은 끝에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초창기 손목 …
북한이 ‘남쪽 국경’을 영구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9일 전격 선언했다. 그동안 남북을 잇는 도로·철도 등을 끊고 비무장지대(DMZ) 지역 내 방벽 설치 등 단절 조치에 나서온 북한이 이번에 남북을 영구적으로 완전히 단절하겠다고 공식화한 것. 특히 북한은 우리 군이…
7일 낮 12시 40분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RISE)’ 센터. 창문 너머 도청 어린이집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김용현 센터장 등 센터 직원 9명은 올해 11월 초부터 진행되는 RISE 사업 공모 및 예비평가 준비에 한창이었다. 김…
인공지능(AI)이 노벨상을 휩쓸고 있다. 노벨 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의 주인공도 AI였다. 기초과학에서도 AI의 공로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빅테크인 구글과 관련된 인물이 3명이나 노벨상을 수상한 점도 이변으로 꼽힌다. 9일(현지 시간) 노벨위원회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
다음 달 14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에는 정시모집으로 수험생들의 관심이 옮겨진다. 주요 대학의 2025학년도 정시전형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알아봤다. 올해는 수능 수학영역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나 사회탐구를 응시한 수험생에…
1974년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해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을 사임하게 만들었던 유명 언론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81)의 새 책 ‘전쟁(War·15일 출간 예정·사진)’이 미 워싱턴 정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8일(현지 시간) WP, CNN, 뉴욕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대통령실에 공개적으로 처음 요구했다. 또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 문제에 대해서도 “관련됐다고 생각하신 분들은 당당하게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를 사실상 겨냥했다. 대…
◇김동기 중앙상선 회장 별세·지영 중앙상선 대표 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부친상=9일 서울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2227-7500 ◇이득주 전 보험감독원 검사국장 별세·장영자 씨 남편상·윤미 씨 용석 빅픽처미디어 대표(전 SBS 드라마 CP) 용욱 이지바잉 대표 부…
한국이 내년 11월부터 ‘선진국 국채 클럽’으로 꼽히는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다. 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투자금이 대거 유입되면 국채 금리가 떨어져 정부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시장지수 산출 기관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9·11테러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기억이 우리 모두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포함한 조계종 소속 스님 약 70명이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의 ‘9·11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이곳은 2001년 …
“인공지능(AI)이 세상의 모든 정보와 결합하면 조지 오웰의 소설 ‘1984’가 그렸던 통제사회가 현실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AI 발전의 초석을 마련한 공으로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명예교수(91)가 인간의 이해 범위를 벗어나는 AI가…
“한글을 통해 여러분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32)이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손흥민은 9일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 인스타그램 축하 영상에서 “오늘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한글날이다. 이 소중한 날을 함께 축하하게 …
9일 남북을 단절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북한은 240mm 방사포탄 시험사격을 전날 실시한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240mm 방사포는 북한이 이른바 ‘서울 불바다’ 위협을 할 때 들고나오는 대표적인 장사정포다. 특히 북한은 이번 시험 사격이 이 방사포의 ‘자동 사격 체계’와 ‘명중 정확성…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8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우리 국방부 장관 격인 국방상을 기존 강순남에서 노광철(사진)로 교체했다고 9일 밝혔다. 노광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 미국과 정상회담에 나선 2018∼2019년 현 국방성의 전신인 인민무력성을 이끈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