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문체부 산하기관 18곳서 채용비리 1년새 2배로… 작년 62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산하 공공기관 18곳이 진행한 채용 과정을 전수 조사한 결과 총 62건의 채용비리 의심 사례가 적발됐다. 대한체육회는 인사과 직원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블라인드 처리한 응시자의 인적 사항을 이 심사위원이 모두 확인하고 심사했다가 적발됐다…
-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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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산하 공공기관 18곳이 진행한 채용 과정을 전수 조사한 결과 총 62건의 채용비리 의심 사례가 적발됐다. 대한체육회는 인사과 직원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블라인드 처리한 응시자의 인적 사항을 이 심사위원이 모두 확인하고 심사했다가 적발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담당 재판부를 바꿔 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의 변호인은 지난달 30일 이 대표의 제 3자 뇌물수수 등 사건을 맡고 있는 수원지법 형사 11부(부장판사 신진우)에 ‘공판…
고속철 승차권을 대규모로 예매해 카드 제휴 할인을 받기 위한 이용 실적을 쌓은 뒤 모두 환불하는 ‘SRT 악성 환불’ 사례가 지난 4년간 1만5000여 건, 450억 원어치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6억 원어치 기차표를 구매했다 모두 반환한 악성 환불자도 있었다. 3일 SRT 운…
20대 A 씨는 올해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를 21억 원에 매수하면서 본인 자금을 한 푼도 들이지 않았다. 일단 어머니로부터 5억5000만 원을 증여받고, 추가로 14억 원을 빌렸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을 3억5000만 원 받아 총 23억 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빚이 총 17억5000…
3일 오전 3시 26분경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인근 어망을 보관하는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화재가 나 4시간 16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비닐하우스 8개 동과 컨테이너 1개 동이 불에 타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가 각 대학에 국고 인센티브 등을 줘 가며 2025학년도 입시에서 전공 자율선택제(무전공 선발)를 대폭 확대한 가운데 무전공 선발이 예상보다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종로학원이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무전공 선발을 신설한 21개 대학의 20…
교권 침해 논란이 일었던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가 폐지되고 2026년까지 ‘교원 역량 개발 지원 제도’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원 역량 개발 지원 제도 도입 방안을 3일 발표했다. 2010년부터 시행된 교원평가는 교사의 학습…
《이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3일 시작됐다. 보수 및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추대되며 양강 구도를 형성한 조전혁 후보와 정근식 후보는 이날 오전 각각 서울 광화문역 앞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그간 교육감 선거는 2007년 직선제 도입 이…
“나, 아파트에 사는 사람인데.” 몇 년 전 지하철역에서 옆에 서 있던 40대 두 남자가 풀어놓던 대화를 잊을 수 없다. 아파트가 계급이 되어 버린 우리 사회. 아파트에 사는 사람과 비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나뉘고, 더 나가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강남 아파트와 비강남 아파트가 구분되고 …
《공간복지 대상 수상 지자체주민 쉼터로 거듭난 유휴지와 새롭게 태어난 어르신들의 장기방, 주민 공동체 공간으로 탈바꿈한 군청 건물…. 버려진 공간을 재창조해 주민 복지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10곳이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한 ‘2024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을 수상했다. 공간을…
2일 대만 남부 가오슝 해안도로를 지나가던 남성이 제18호 태풍 끄라톤의 영향으로 거센 파도가 덮치자 피하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에 따르면 최대풍속이 시속 173km인 끄라톤은 1966년 9월 태풍 엘시 이후 처음으로 대만 인구 밀집 지역인 서남부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잭 스미스 미 연방 특별검사가 2일 수사 내용을 담은 서류들을 법원에 제출했다. 165쪽 분량인 서류엔 트럼프 후보가 당시 대선에서 패배한 결과를 엎으려고 시도한 세부 사항…
지난달 24일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나온 뒤 중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170조 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개인투자자들도 수년 만에 찾아온 증시 랠리에 올라타기 위해 앞다퉈 증권 계좌를 개설하는 등 투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일 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의 요충지로 꼽히는 도네츠크주의 탄광 도시 부흘레다르를 점령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이곳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집중적인 공격을 받아 왔고 약 2년 8개월 동안 버텼지만 결국 무너졌다. 러시아군의 전력 우세를 보여 주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사진) 일본 총리가 취임 직후 일본 주요 언론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0% 전후의 지지율을 얻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총리의 퇴임 직전 지지율보다 2배가량으로 높았지만, 2000년대 취임한 일본 총리 중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본에선 이시바 총리의…
“오늘은 삼겹살, 삼계탕, 부추전 중 하나를 먹고 싶네요. 하하.” 일본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61)는 3일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기자간담회에서 침을 꼴깍 삼키면서 말했다. 2일부터 열린 부산국제영화제(BIFF) 참석에 맞춰 방한한 그는 …
소나기가 내리던 어느 여름날 소설가 김금희(45)는 창경궁 처마 밑에 오래오래 머물렀다. 20대 중반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며 창덕궁과 창경궁에 관한 책을 만들던 때였다. 궁궐 답사를 온 첫날 갑작스레 비가 내렸다고 한다. 당시 집안은 붕괴 직전이었다. 아버지 사업이 실패하면서 빚쟁이를…
강원 평창군 월정사 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은 3일 “올 5월 일본에서 귀환한 사명대사 유정(1544∼1610)의 친필 글씨 한 점을 4일부터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선불교의 원조 달마대사를 지칭하는 ‘불심종조달마원각대사(佛心宗祖達麼圓覺大師)’라고 쓰인 이 글씨는 가로 …
“그땐 출가만 하면 삶과 죽음의 문제를 알 수 있겠다 생각했지요. 30년이 다 돼가는데…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하하하.”(덕일 스님) 1996∼97년 서울대생 9명이 두세 명씩 짝을 이뤄 한꺼번에 출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대 불교 동아리 ‘선우회’ 출신인 이들은 평소 독실하게…
14만 개의 신경세포와 5000만 개 이상의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을 확인한 성체 초파리의 전체 뇌 지도가 처음으로 완성됐다. 인간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종의 뇌 기능을 더욱 자세히 밝힐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말라 머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공동연구팀은 초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