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내빈 경제… 수출 호황에도 내수는 침체, 소상공인 줄폐업
지난해 9월 카페를 차렸던 A 씨(26)는 1년도 못 채운 이달 말 가게를 넘기기로 했다. 한때 450만 원까지 찍었던 한 달 매출이 점점 꺾이기 시작하더니 지난달에는 반 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A 씨는 “재료값이 올라도 가격은 올리지 않고 버텼지만 적자가 나는 달이 늘어나 카페를 접…
-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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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카페를 차렸던 A 씨(26)는 1년도 못 채운 이달 말 가게를 넘기기로 했다. 한때 450만 원까지 찍었던 한 달 매출이 점점 꺾이기 시작하더니 지난달에는 반 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A 씨는 “재료값이 올라도 가격은 올리지 않고 버텼지만 적자가 나는 달이 늘어나 카페를 접…
“반도체, 전자기기, 방위산업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 더 많이 협력하고 싶습니다.” 아미트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53·사진)가 3일 서울 용산구 주한 인도대사관에서 가진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첨단 제조업 강자 한국과 세계 최대 인구 대국 인도가 힘을 합치면 많은 분야에서 고속 동반 성장…
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안전지원단 발대식’에서 파리에 파견되는 안전지원단 소속 경찰관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경찰청은 26일부터 9월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경찰 31명을 파견해 치안 관리에 나선다. 국제 행사에 이런 규모의 경찰 인력…
“한 달에 20일씩 당직을 서다 ‘더는 못 버티겠다’며 나가는 사람을 어떻게 붙잡겠어요.” 부산대병원의 한 교수는 하나둘 병원을 떠나는 동료 교수를 지켜보는 착잡한 심정을 이렇게 털어놨다. 이 병원에선 올 2월 의료공백 사태 이후 교수 555명 중 33명(5.9%)이 진료실을 떠났다.…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김형석(사진)이 한국어 보급을 위해 영국 옥스퍼드대에 자신이 작곡한 1400여 곡의 사용을 허락했다. 김형석은 4일(현지 시간) 옥스퍼드대 셸더니언 홀에서 특강과 미니 콘서트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K팝의 대부로부터 듣는 K팝’을 제목으로 한 특강…
후반기 첫판부터 빅 매치다. 예년보다 짧은 올스타전 휴식기(4일)를 보낸 프로야구가 1위 KIA와 2위 LG의 맞대결 등으로 일정을 재개한다. 3.5경기 차이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KIA와 LG는 9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KIA가…
교육부가 최근 불거진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개입 논란과 관련해 8일 “(의료계와) 접점을 찾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한발 물러났다. 하지만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31곳은 이날도 실무자 경질 및 오석환 차관의 사과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의평원은 의대 평가·인증을 담당하는 기관…
정부가 올 2월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에 대해 의사 면허정지 처분을 철회하고 15일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사직 처리’를 해 달라고 각 수련병원에 요청했다. 복귀한 경우에만 면허정지를 안 하겠다던 기존 태도에서 한발 더 물러서며 ‘돌아오든 그만두든 이제 결정하라’는 …
야로슬라바 마후치흐(23·우크라이나·사진)가 육상 여자 높이뛰기 세계기록을 37년 만에 새로 썼다. 마후치흐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높이뛰기에서 2m10을 넘어 1987년 스테프카 코스타디노바(불가리아)가 세운 종전 기록(2m9)을 1cm 경신했다…
구글이 유튜브 뮤직을 끼워 팔며 ‘멜론 밀어내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본격적인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수백억 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실제 과징금이 부과되더라도 제재에 따른 시장의 경쟁 회복 효과는 크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관련 업계에 …
자신의 공직선거법 재판 증인에게 허위 증언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1심이 9월 30일 마무리된다. 선고는 이르면 10월 말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진행된 이 전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재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다시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홍명보 감독(55)의 임기는 2027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때까지다. 홍 감독이 소속 팀 울산을 떠나 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는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7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사건을 종결한 가운데, 8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이 사건에 대한 의결서와 관련 회의록을 확정했다. 다만 권익위는 이 사건을 종결해서는 안 된다는 소수 의견도 이번 회의록에 남기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
올해로 5주년을 맞는 ‘2024 서울 국제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서울100K)’ 참가 신청 접수가 9일 오전 10시 시작됩니다. 100K, 50K, 10K 코스 등 3개 부문에 200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합니다. 원활한 접수를 위해 100K, 50K 코스 부문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에 5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경북을 비롯해 충청권 등에 8일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일부 마을과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거나 고립됐고, 충북 옥천에서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장마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경북도와 경북소방…
서울 관악구 신사동에 사는 이모 씨(50)의 반지하 집은 2022년 8월 8일 당시 폭우로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다. 그는 재빨리 빠져나왔지만 옆 골목에 살던 40대 자매와 13세 딸 등 일가족 3명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당시 동작구 상도동에서도 1명이 반지하 주택에서…
8일 낮 12시경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페트병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때 소방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됐지만 오후 3시 48분경 큰불이 잡혔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지게차를 충전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현행법상 시속 25km인 공유형 전동 킥보드(개인형 이동장치·PM)의 제한속도를 시속 20km로 낮추는 시범사업이 연말까지 실시된다. 정부는 시범운영 결과 사고 예방 효과가 입증되면 관련법 개정에 나설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8일 국토교통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
서울 용산구가 용산전자상가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개발하기 위해 38년 만의 유통업무설비 해제에 착수했다. 8일 용산구는 용산전자상가 내 한강로3가 2-8번지 일대 나진상가 12·13동 부지 지구단위계획안 열람공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열람 기간은 8∼22일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