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놀랐고 영광” 아들과 저녁 먹다가 노벨상 수상소식 들어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던 10일(한국 시간) 오후 소설가 한강(54)은 자택이 있는 서울 종로구 자하문동에서 여느 때처럼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아들과 함께했던 저녁 식사를 막 끝내던 참이었다. 스웨덴에서 전화가 왔다. 전화를 걸어 온 사람은 오후 8시 노벨 문학상 수상자…
-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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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던 10일(한국 시간) 오후 소설가 한강(54)은 자택이 있는 서울 종로구 자하문동에서 여느 때처럼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아들과 함께했던 저녁 식사를 막 끝내던 참이었다. 스웨덴에서 전화가 왔다. 전화를 걸어 온 사람은 오후 8시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의 중심에 진입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서구 백인 남성 중심의 서사가 아시아 여성으로 옮겨왔다는 의미죠.” 10일 소설가 한강(54)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들은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는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어는 세…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놀라운 일이다.” 10일(현지 시간)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발표 전까지만 해도 출판업자들이 올해 수상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한 사람은 장르를 뛰어넘는 소설을 쓰는 중국의 전위적 작가 찬쉐였다”며 이번 결과가 이례…
소설가 한강(54)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2012년 중국의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국적 기준으로 노벨상을 받은 아시…
소설가 한강(54)은 아시아에서는 역대 5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아시아에선 여성 작가로선 최초 수상이다. 앞선 수상자들이 역사에 이름을 남긴 대작가들인 만큼 한강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보다 한강…
김건희 여사의 ‘김영선 공천 개입’ 의혹으로 시작된 ‘명태균 리스트’가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 경남 지역에서 여론조사 업체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2021년부터 최소 네 차례 만난 사실이 확인되고, 명 씨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난 정치권 인사들이 여…
윤석열 대통령을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도운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에 대해 2021년 10월 윤 대통령에게 “위험한 인물이니 가까이하지 말라”고 경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16년 20대 총선을 준비하…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당원 57만 명의 명부를 확보해 두 차례 대선 후보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당시 윤석열 홍준표 원희룡 …
명태균 씨가 관여한 여론조사업체 2곳이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2021년 2월부터 1년간 50회의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의뢰해 공표했는데 이 중 49회에서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50회 진행된 조사에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의 주장들에 대해 “명 씨의 세 치 혀 끝에 윤석열 정권의 명운이 걸려 있는 듯한 형국”이라고 했다.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미래한국연구소의 여론조사와 관련해 “대가성을 밝혀야 한다”며 ‘불법 여론조사’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가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당내에선 “사실상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주가조작 선수,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들과 공모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권 전 회장 등은 2009∼2012년 91명의 계좌 157개를 동원해 2000원대였던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8000원대까지 끌어올린 혐의로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동행명령을 야당 주도로 의결했지만, 두 사람의 부재로 집행하지 못했다. 여당은 “불출석 사유서까지 제출한 증인에 대한 무리한…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국민의 입국 절차 간소화 논의에 속도를 내자고 뜻을 모았다. 또 두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일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계속 면밀하게 가동시켜 나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정상회의를 열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CSP) 관계’를 수립한다고 밝혔다. 공동 성명에는 아세안 지역 주요 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의 항행 자유를 확인하는 평화 방안도 담겼다. 해당 지역에서 영유권 분쟁 등 긴장을…
지난달 북한 주민 1명이 배를 타고 서해로 귀순한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8월 8일 북한 주민 1명이 한강 하구 중립 수역을 통해 온 ‘도보 귀순’, 같은 달 20일 북한군이 휴전선(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지뢰밭 우회 귀순’에 이어 또다시 한국으로 넘어온 것. 한 달여 만에 알…
“의대 증원 결정에 참고한 보고서를 보완해 나온 결론은 연간 4000명 증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2000명이 최소한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장상윤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 “의사 수가 늘면 의료비 지출이 많아집니다. 의사 수는 부족하지 않습니다.”(강희경 서울대 의대·병원 …
올해 세수가 당초 정부 예상보다 30조 원가량 부족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올 8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84조 원을 넘겼다. 나랏빚도 1167조 원을 넘어섰다. 야당은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2년에 걸쳐 80조 원이 넘는 세수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정부의 수입과 지출이 모두 악화…
지난해 철근 누락이 발생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 단지 23곳 중 21곳에서 당초 설계보다 철근이 과다 주문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 대비 최대 20% 가까이 철근을 초과 주문했는데, 막상 하중을 버티는 데 중요한 전단보강근은 누락한 것이다. LH 전관이 재취업한 업체가 최근…
4·10총선 선거사범의 공소시효(6개월)가 10일 끝난 가운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는 현역 국회의원이 20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총선 직후 현역 의원 27명이 기소된 것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수치다. 2020년엔 기소된 의원 27명 중 4명이 벌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