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휩쓴 ‘돌풍’ 몰고온 정이삭… “토네이도 마주하는 체험 선사”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정이삭(46·사진)이 다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정 감독이 14일 국내 개봉하는 ‘트위스터스’로 돌아온다. 미국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윤여정)을 받은 ‘미나리’(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제작비 200만 달러(약 27억 원)의 소규…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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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감독 정이삭(46·사진)이 다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정 감독이 14일 국내 개봉하는 ‘트위스터스’로 돌아온다. 미국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윤여정)을 받은 ‘미나리’(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제작비 200만 달러(약 27억 원)의 소규…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계산대. 그 옆으로는 10여 대의 컴퓨터가 줄지어 있고, 반대편 벽에는 소설, 동화, 만화책이 가득했다. 어디선가 구수한 라면 냄새도 풍긴다. 벽에 걸린 십자가만 아니었다면 교회가 아니라 흔한 동네 PC방이나 도서관 또는 만홧가게라고 착각할 것 같은 곳. 6일 경…
최근 대형 방산 기업의 협력 업체가 해킹 당해 우리 군 핵심 대북 공중정찰자산인 ‘백두·금강’ 정찰기 관련 기술자료들이 상당수 유출됐고 우리 정부는 북한을 해킹 주체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군 장비 운용 및 정비 매뉴얼 등이 담긴 교범을 제작하는 곳인 만큼, 이번 …
‘골프 여제’ 박인비(사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IOC는 8일 프랑스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선수위원 선거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박인비는 전체 출마자 29명 중 득표수 18위에 머물러 4명을 뽑는 당선자에 들지 못했다. IOC 선수위원은 파…
박태준(20)이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남자 태권도 58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태권도 역사에 새 페이지를 열었다. 이 금메달로 태권도 종주국 한국은 3년 전 도쿄 올림픽 ‘노 골드’의 불명예도 떨쳐냈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파리 올림픽 12번째 금메달이다. 박태준은 8일…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호응을 받으면서 등반을 할 수 있다는 게 그저 즐겁다. 그런 순간이 한 번 더 오게 됐으니 결선에서는 무대를 진심으로 즐겨보고 싶다.”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21·사진)이 리드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서채현은 8일 …
안세영(22·사진)이 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이야기로 많은 분을 놀라게 해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특히 수많은 노력 끝에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다. 안세영은 5일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대표…
“오래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메달입니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 캐런 천(25)은 개인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감흥에 한껏 취해 있었다. 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 단체전 시상식에 참석한 1위 미국(9명…
‘무적(無敵)’의 일본 여자 레슬링 선수 스사키 유이(25)를 꺾는 등 대이변을 일으켰던 비네시 포갓(30·인도)이 몸무게 100g을 줄이지 못해 올림픽 메달을 놓쳤다. 포갓은 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레슬링 여자 자유형 50kg급 첫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두 차례 폐기된 ‘채 상병 특검법(순직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을 8일 재발의했다. 두 번째 특검법이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된 지 2주 만이다. 민주당 박찬대 당 대…
정부가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특례법 제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어 서울에 최소 1만 채 등 8만 채 규모의 신규 택지 지정에 나선다. 정부는 8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
성별 논란을 일으킨 ‘XY염색체’를 보유한 린위팅(29·대만)이 복싱 여자 57kg급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린위팅은 8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7kg급 준결승전에서 에스라 카르만(27·튀르키예)에게 5-0 판정승을 거뒀다. 이…
“누구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지만 포기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길 바란다. 그런 모습이 어떤 것인지 보여드리고자 경기를 이어갔다.” 미국 다이빙 국가대표 앨리슨 깁슨(25·사진)은 7일 파리 올림픽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 1차 시기에서 말 그대로 ‘빵점’을 받았다. 수영장을 …
캐나다의 얼리샤 뉴먼이 8일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넘으며 환호하고 있다. 뉴먼은 4m85를 넘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호주의 니나 케네디가 4m90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국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모습.
경기를 8일 앞두고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레슬링을 시작한 후 늘 가슴에 품었던 올림피안의 꿈은 이렇게 예기치 못하게 찾아왔다. 그러나 감격에 겨워 있을 시간조차 충분하지 않았다. 출국 준비를 서두른 그는 경기 시작 4일 전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박태준(20)이 8일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수를 12개로 늘렸다. 대회 개막 전 대한체육회가 예상했던 금메달 5개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50명) 이후 48년 만에 가장 적은 143명…
블랙요원 명단 유출 등 기밀 유출 사태가 발생하고 정보사령관(소장)과 예하 여단장(준장) 간 고소전이 불거지는 등 전례없는 수준의 내홍을 겪고 있는 국군정보사령부 문제와 관련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이어 “후속 조…
“이재명 전 대표가 금융투자세 공제 한도를 연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늘리자고 주장한 것은 정밀한 검토나 판단 때문에 한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새 지도부 체제에서) 진 의장이 계속 의장을 할지, 새로운 당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 봐야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8일 취임 후 첫 민생대책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130만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요금 월 1만5000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취약계층에 한해 월 전기요금 부담을 ‘0원’에 가깝게 지원하겠다는 것. 여야 간 정쟁 속 민생은 뒷전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