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밥그릇, 중요하지만 본질 아니다… 정부가 필수의료대책 이행 확신 줘야”
“왜 현장을 떠났냐고요? 환자 살리는 긍지 하나로 버텨왔는데, 그게 짓밟혔기 때문입니다.” 30대 의사 한지성(가명) 씨의 목소리는 착잡했다. 그는 빅5 병원 중 한 곳에서 심장혈관흉부외과 전임의(펠로)로 일하다가 지난달 29일 병원을 떠났다. 그는 “의대 정원 증원에 찬성도, 반대도…
- 2024-03-14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왜 현장을 떠났냐고요? 환자 살리는 긍지 하나로 버텨왔는데, 그게 짓밟혔기 때문입니다.” 30대 의사 한지성(가명) 씨의 목소리는 착잡했다. 그는 빅5 병원 중 한 곳에서 심장혈관흉부외과 전임의(펠로)로 일하다가 지난달 29일 병원을 떠났다. 그는 “의대 정원 증원에 찬성도, 반대도…
‘호흡을 맞춘다’는 것. 심장박동을 나누고 함께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말이다. 차디찬 로봇이 달리는 말의 등에 올라타 호흡을 맞추고 질주의 두근거림을 나눈다면, 그 순간만큼은 로봇에게도 온기가 도는 것은 아닐까. 서로 다른 존재가 맞추는 호흡을 담은 연극 ‘천 개의 파랑’이 다음 달 …
4·10총선을 28일 앞두고 국민의힘 내에서 “총선 최대 격전지인 서울 ‘한강벨트’부터 판세가 불리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강에 인접한 지역구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잠잠해졌던 ‘수도권 위기론’이 다시 불거진 것이다. 당내에선 “‘한동훈 원톱’만으…
생생한 스포츠 현장을 소개하는 ‘스포츠 핫이슈’ 코너를 새로 선보인다. 첫회는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강인의 축구대표팀 선발을 다룬다. 류현진(한화)의 가세로 관심이 높아진 프로야구 시범경기 소식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재희도 소개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등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에 더 강력한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법 적용 여부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국내 소비자를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지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이 플랫폼 기업들이 납품·입점 업체에 ‘갑질’을 하는 것 역시 방지하겠다는 …
“이 상태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강대강’ 대치가 지속되면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데 걱정이다.” 최근 필자에게 의료공백 사태를 심각하게 걱정하는 의료계 원로들과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며 필수의료를 지키는 의료인들이 한결같이 토로하는 말이다. 정부도 지금 상황이 심각하…
한미 특수부대원들이 가상의 적 핵심 시설에 침투해 수뇌부를 소탕하는 연합 특수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이 훈련은 일명 ‘참수작전’으로 불린다. 육군 특전사령부와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공군 공정통제사(CCT), 미 육군 제1특전단 등이 이 훈련에 참가 중이라고 군은 13일 …
한국에서 섭식장애는 ‘젊은 여성의 다이어트 강박증’, ‘의지력만 발휘하면 해결될 습관 문제’ 정도로 치부되며 사회적 관심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섭식장애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실제로 섭식장애…
유럽연합(EU)이 13일(현지 시간) 세계 최초의 포괄적 인공지능(AI) 기술 규제 법안인 ‘AI법’을 최종 승인했다. 2025년 5월부터 시행된다. 이날 유럽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찬성 523표, 반대 46표, 무효 49표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정책 담당 집…
“더불어민주당은 생명체가 없는 ‘사막화’의 과정에 들어갔다. 조금 다른 의견, 애정 어린 비판조차 용납 못 하는 당으로 국민에게 비치는 것이 가장 걱정스럽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사진)은 1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의 공천 파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 강북을 재선 현역인 …
교육부가 매년 수업 혁신을 주도하는 초중고교 교사 100명씩을 선정해 해외 연수 기회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최근 이런 내용이 담긴 자율적 수업 혁신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수업 혁신 리더로 선정된 교사에게는 100만 원가량의 수업·평가 연구비를 지원한다. 또 전국 교사…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걱정이 앞선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모습으로 생활할지, 새로 만난 친구들과 교우 관계는 원만할지, 공부는 잘 따라갈지…. 만약 학기 초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개입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진다. 이…
올해 7월 결혼을 앞둔 30대 직장인 박모 씨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예식장을 찾아 견적서를 받아보곤 크게 놀랐다. 박 씨가 예상한 비용보다 700만 원가량 높은 금액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박 씨는 “같은 예식장에서 결혼한 지인을 통해 미리 가격을 알아보고 갔는데 실제 가격과 차…
앞으로 해외 여행자들이 ‘○○페이’ 등으로 충전한 달러나 엔화를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트래블로그나 트래블페이 등의 서비스에서 충전한 외화의 양도를 허용하면서 여행자들끼리 비용을 나눠 내고 남은 외화를 가족 등에게 넘겨줄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13일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정부가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이탈로 생긴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달 중 상급종합병원과 공공병원이 의사를 새로 채용할 경우 1인당 월 최대 1800만 원을 주기로 했다. 간호사는 월 최대 400만 원씩 준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
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지난달 20일경부터 시작된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사태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대학들은 대규모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해 개강 연기나 온라인 수업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다음 달까지도 재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유급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3일 시민사회 몫 남성 2번 비례대표 후보인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을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로 징역형을 받은 임 전 소장이 병역 기피에 해당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것. 더불어민주연합이 시민회의 측 의사…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공천을 받은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후보의 ‘목발 경품’ 발언이 도마에 오르며 막말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수연 후보(대전 서갑)의 과거 ‘일제 옹호’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는 등 정치권의 ‘막말 리스크’가 잇따르고 있다. 정 후보는 2017년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