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지금까지 가장 비우호적 지정학 환경에 직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차이충신 회장이 “회사가 설립돼서 지금까지 가장 비우호적인 지정학적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차이 회장은 이날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금융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중국 …
-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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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차이충신 회장이 “회사가 설립돼서 지금까지 가장 비우호적인 지정학적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차이 회장은 이날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금융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중국 …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4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조사를 위해 제3의 장소나, (한남동 관저) 방문조사를 검토할 수 있다”고 했지만, 대통령 변호인단이 즉각 “금시초문”이라고 반박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통령비서실장과 변호인단이 180도 다른 태도를 보이면서 임박해진 고위공직자범…
의대 2000명 증원 발표 후 의료 공백 대응을 위한 비상진료체계에 지난해만 1조4054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투입됐다. 지난해 2월부터 정부는 보건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올리고 중증·응급환자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해 왔다. 여기에 전공의 사직으로 진료, …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산하 기관인 소방청에 전화를 걸어 “경찰에서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요청을 할 경우 협조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13일 국회에 출석해 이 같은 지시가 있었느냐는 야당 의원 질문에 “전화를 한 번…
“‘그’가 40분이나 즉석 기자회견을 하는 바람에 늦은 거예요.” 2019년 12월 초 영국 버킹엄궁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70주년 기념 정상회의 환영식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늦게 온 이유를 물었다. 당시 48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
4건의 형사 기소를 안고 대선을 치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구한 건 지난해 7월 미 연방대법원 판결이다. 트럼프의 2020년 대선 패배 뒤집기 시도가 대통령 재임 중 이뤄진 광범위한 공적 행위로 볼 수 있다며 면책 특권을 인정해줬다. 그 덕에 트럼프의 다른 재판들이 줄줄…
전 세계의 시선이 닷새 뒤면 개막하는 ‘트럼프 2.0 시대’에 쏠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만큼은 독재자가 되겠다”고 공언한 만큼 세계 질서를 뒤흔들 ‘미국 우선주의’ 정책들을 몰아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출범도 전에 25%의 관세 폭탄을 물리겠다며 캐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됐던 2020년 21대 총선 국면에서 정치권 관계자들이 꽤 흥미롭게 지켜보던 지점이 있었다. 장외집회에서 강경 보수 세력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던 자유통일당의 원내 진입 여부를 두고서다. 자유통일당은 총선 전 광화문 집회 참여에 소극적이던 자유한국당(2…
《비가 오는 날엔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승강장에 웅덩이가 생긴다. 선로 바닥에는 버려진 물병과 쓰레기가 굴러 다닌다. 가만히 선로 틈새를 바라보면 바삐 이동하는 커다란 쥐가 보이기도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진한 암모니아 냄새가 코를 찌른다. 하지만 무거운 짐을 든 관광객들에게는 엘리…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 항공업계는 발전이 아닌 ‘현상 유지’에만 몰두해 왔다. 인천국제공항의 성공과 항공사 성장 등의 효과로 마치 항공 대국이 된 것 같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갈 길이 멀다”는 답답함이 밀려온다.항공 관련 법만 봐도 그렇다.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키운 원인으로 …
“엄마, 기린의 해는 없나요? 우리가 뱀보다 못한 게 뭐예요!” 생각지도 못한 질문에 말문이 막힌 엄마 기린이 입을 벌린 채 아기 기린을 빤히 쳐다보네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조선이란 나라는 수백 년간 어리석은 왕과 부패한 유생들이 지배해 온 나라지만 저 나라 백성들이 제일 골칫거리다. 받은 것도 없으면서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한다.”영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의 대사가 현실적으로 다가와 인상에 크게 남았다. 이토 역의 배우…
《시험 전날 걱정으로 잠을 설친 경험은 많은 사람에게 한번쯤은 기억되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잠을 굉장히 잘 자는 편이었다. 언제 어디에다 머리를 두어도 베개에 대면 바로 잠이 오곤 했다. 그래서 머리를 대고 눈만 감으면 오는 잠을 사람들이 왜 못 자는지 이해가 안 됐다. 수험생…
“사실은 우리 아들이 안 그랬거든요.”―봉준호 ‘마더’평화롭게 보이던 마을에서 벌어진 여고생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이는 스물여덟이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어수룩해 보이는 도준(원빈)이다. 죽은 여고생의 뒤를 쫓던 도준을 본 목격자가 있었고, 또 도준이 갖고 있던 골프공이 현장에서…
2024년부터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30년을 기점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예측된 바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는 국민이 되는 셈이다. 필자는 은퇴를 앞둔 장년들을 상대로 강연할 기회가 있을 때 이…
14일 저녁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8분경 용현산업단지 내 침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당국은 오후 8시 56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그러나 불길이 거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에 대한 특별검사 보고서가 14일 공개됐다. 잭 스미스 특검은 트럼프 당선인의 유죄를 증명할 만한 증거가 충분했다고 밝혔다.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미스 특검은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서 “특검은 법정에서 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시내 토지 거래 허가 구역 지정 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시민 100인이 참여하는 규제철폐 난상토론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 시장 과열 방지를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새로 건조할 차세대 핵추진 항공모함에 빌 클린턴과 조지 W. 부시 두 전직 미 대통령의 이름이 붙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으로 1993~2001년, 부시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으로 2001~2009년 재임했다.…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앞둔 김혜성(26·LA 다저스)이 부푼 꿈을 안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김혜성은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TV로 봐왔고 코리안리거 분들도 많이 뛰었던 LA 다저스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며 “데뷔하는 날이 …